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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국경 넘은 하모니… 핍박받는 지구촌 교회 품은 남가주 성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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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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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박해받는 세계 교회를 돕기 위한 '나눔On 희망On 자선콘서트'가 남가주 감사한인교회에서 막을 올렸다. 가스펠 보컬팀 크룩스의 찬양과 중국·파키스탄 교회의 생생한 현장 영상이 교차하며 참석자들을 중보하는 예배자로 이끌었다. 콘서트는 남가주 지역 교회들을 순회하며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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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한인교회 자선콘서트 현장

금요일 저녁, 화려한 불빛이 켜진 캘리포니아의 거리와 달리 지구 반대편 예배당에는 화염과 수감의 짙은 어둠이 깔려 있다. 자유롭게 찬양할 수 없는 이들을 대신해 남가주 한인 성도들이 그들의 몫까지 목소리를 높였다.

2026년 2월 20일 저녁 7시 30분, 부에나파크 감사한인교회 본당은 극심한 교통 체증을 뚫고 모인 성도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박해받는 세계 교회를 위한 나눔On 희망On 자선콘서트'의 첫 무대가 열리는 현장이다.

감사한인교회 사랑성가대의 찬양과 구봉주 담임목사의 기도로 문을 연 무대에는 한국에서 온 남성 4중창 가스펠 보컬팀 '크룩스(CRUX)'가 올랐다. 이들은 "온 세상 위하여"를 부르며 핍박받는 형제자매들을 위한 연대의 시작을 알렸다.

어둠 속에서 들려온 목소리, 청중을 예배자로 이끌다

본당 대형 스크린에는 중국 시온교회 에스라 진(왕이) 목사를 비롯해 현재 수감 중인 17명의 지도자를 돕기 위한 안나 류 사모의 기도 요청 영상이 흘러나왔다. 무슬림의 방화와 폭동으로 뼈대만 남은 파키스탄 자란왈라 지역 교회의 참상도 차례로 비쳤다. 굳은 표정으로 스크린을 응시하던 성도들 사이에서 짧은 탄식이 새어 나왔다.

크룩스 리더 전병곤 교수는 "세상에는 자유롭게 예배하지 못하는 성도들이 참 많다"며 "우리는 여기서 마음껏 기도하고 찬양하며 예배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전병곤 교수는 "오늘은 그 박해 속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자"고 청중을 중보의 자리로 초청했다. 크룩스는 "나는 비록 약하나", "하나님의 나팔소리"를 부르며 억압받는 현장에 소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결단과 헌신의 찬양, 그리고 연합의 기도

2부 순서가 시작되자 "주님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나의 갈 길 다가도록", "부름받아 나선 이 몸" 등 결단을 담은 찬양들이 이어졌다.

무대에 오른 미주복음방송 이영선 사장은 "중국 시온교회는 엘에이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오랫동안 섬기며 동행했던 곳"이라며 이민 교회와의 깊은 인연을 설명했다. 이영선 사장은 "이제는 우리가 일어서서 그들 곁에 서 있어야 하는 시기이며, 함께 마음과 물질을 모아야 할 때"라고 초대교회의 연합 비전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미주복음방송 이세영 부사장의 인도에 따라 중국과 파키스탄의 교회, 그리고 영적으로 나태해진 이민 교회 다음세대를 위해 소리 높여 기도했다. 눈물을 훔치며 두 손을 모은 성도들의 모습은 단순한 콘서트 관람객을 넘어선 동역자의 헌신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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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뛰어넘은 즉석 하모니, 끝없이 이어진 나눔

콘서트의 정점은 웅장한 찬양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에 이어 펼쳐진 마지막 앵콜 무대였다. 크룩스는 감사한인교회 구봉주 담임목사와 김영길 원로목사를 무대로 깜짝 초청했다. 두 목회자는 크룩스와 함께 즉석에서 하나 된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현장을 가득 채웠다. 마이크를 잡은 김영길 원로목사는 청중을 향해 "앞을 생각하지 말고 바로 오늘 이 부르심에 응답하라"는 단호하고 짧은 권면과 축도를 남겼다.

집회가 끝난 뒤, 로비로 나서는 성도들의 발걸음은 모금함으로 향했다. 나눔의 손길이 길게 이어지는 풍경은 캘리포니아의 늦은 밤까지 계속됐다.

이번 자선콘서트는 2월 22일 토랜스제일장로교회를 시작으로, 27일 복음장로교회, 28일 한길교회, 3월 1일 베델교회로 순회 무대를 이어간다. 티켓 수익금 전액은 중국 시온교회와 파키스탄 자란왈라 교회, 지역사회 긍휼 사역 단체인 퍼스트펭귄, 다음세대 교회연합 사역인 '동행과 상생' 프로젝트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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