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지원 삭감해 부자 감세" 연방 예산안 비판 나온 타운홀
페이지 정보
기사 작성일2025-08-01관련링크
본문
[기사요약] 시민참여센터(KACE) 주최 타운홀 미팅에서 맹·수오지 연방하원의원이 연방 예산 삭감 문제를 논했다. 의원들은 메디케이드, 식량 지원 축소로 인한 한인사회 피해를 우려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사 표현과 정치 참여를 촉구했다. 특히 부유층 감세를 위한 서민 지원 삭감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타운홀 미팅을 주최한 시민참여센터(KACE) 김동찬 대표
시민참여센터(KACE) 주최로 7월 31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2025 커뮤니티 타운홀 미팅’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그레이스 맹,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이 화상으로 참여해 지역 현안에 대한 한인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연방 예산안 변경이 한인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인 커뮤니티는 최근 예산안에 따라 메디케이드, 식량 지원, 중소기업청(SBA) 예산이 대폭 삭감될 경우, 지역 내 노년층과 소상공인들이 겪게 될 어려움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어 이러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의원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은 먼저 시민들의 적극적인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맹 의원은 "최근 한인봉사센터(KCS)와 같은 단체들과 라운드테이블을 가졌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예산안이 미칠 영향을 지금 바로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법안이 이미 통과되었더라도 자신의 지역구 의원에게 이번 사안에 대한 생각을 알려야 한다"며, 법안에 찬성했든 반대했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취약층 지원 삭감, 부유층 감세 위한 것”
톰 수오지 하원의원은 메디케이드 삭감 문제의 실질적인 원인 중 하나로 서류 미비를 꼽았다. 수오지 의원은 "많은 분들이 서류를 제대로 작성하지 못해 메디케이드 혜택이 중단될 것"이라며, "서류 작성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노년층과 아동을 위한 식량 지원 삭감에 대해서는 "매우 취약한 이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나쁜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주 정부 차원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오지 의원은 이러한 필수적인 프로그램 예산 삭감이 부유층을 위한 감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주식 시장은 호황이었고 부유층은 지금 감세가 필요 없다"며, "가장 부유한 이들에게는 감세 혜택을 주면서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은 삭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오지 의원은 이러한 정책이 "역사상 가장 큰 재정 적자를 초래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대중에게 꾸준히 알리는 교육 활동과 함께, 이러한 정책 기조를 바꾸기 위한 정치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