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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 단체들, 위기 극복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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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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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한인회가 15개 한인 단체와 연석회의를 열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한인사회 내부 단결, 공권력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타민족과의 유대 강화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한, 불우이웃을 위한 비상 기금 마련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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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위기 극복을 위한 단합모임

 

뉴욕한인회가 주최한 15개 한인단체 연석회의가 지난 8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인사회가 직면한 어려움에 대한 현실을 공유하고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약 2주 전 7개 복지단체 모임에 이은 확대 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모인 25명의 참석자들은 관세 문제와 이민자 단속 강화로 인한 한인 업계의 고충, 한인 상권의 피해, 비영리 단체 지원금 삭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었다.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한인사회가 먼저 단합해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했다.

 

뉴욕경제인협회 이창무 회장은 "이럴 때일수록 한인사회가 단결하고 다 같이 힘을 모아 E-4 비자 통과 등 현안 해결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권센터와 시민참여센터 등 일부 단체 대표들은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이들은 연방 정부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단체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특히 서류미비자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지원 계획을 외부에 밝히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불우 이웃을 돕는다"는 표현을 사용해야 할 정도로 현재 상황이 민감하다는 점을 알렸다.

 

내부 결속과 공권력 네트웍 강화에 한목소리

 

이명석 한인회장은 어려운 한인들을 돕기 위한 비상대책기금 마련을 제안했지만, 복지기관 대표들은 기금 모금보다는 뉴욕시경찰국(NYPD)을 포함한 공권력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과거 LA폭동과 같은 위기가 언제 닥칠지 모른다"며, "한인 단체 간의 내부 협력과 타민족 커뮤니티와의 유대 강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더했다.

 

이에 이명석 회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한인회 차원에서 별도의 구좌를 마련하고 1차 모금 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한인교회협의회 손성대 평신도 부회장은 한인회의 구심점 역할을 격려하며, "한인 교계도 커뮤니티의 어려움에 더욱 관심을 갖고 협력할 수 있도록 교협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욕한인회는 앞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연석회의를 개최하며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모아나갈 예정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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