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복음을 전한 우주비행사 이야기가 화제이다. 예상치 못한 기계적 문제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9개월간 발이 묶였던 우주비행사 버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가 스페이스X 드래건 캡슐을 타고 플로리다 앞바다에 무사히 착륙했다. 당초 8일 예정이었던 임무가 286일로 늘어나는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윌모어는 우주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데 힘썼다.

▲SNS 동영상 캡처.(AI 생성사진)
 

그는 우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모든 일에 대한 제 느낌은 제 믿음, 즉 주님이자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돌아갑니다”라며 “그분은 모든 인류를 위해 영광스러운 계획과 목적을 이루고 계십니다”라고 말했다.

윌모어는 테네시 출신으로, 텍사스주 패서디나에 있는 프로비던스 침례교회의 장로로 섬기고 있다. 그의 담임 목사인 토미 단은 그가 17년 동안 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우주에서도 예배를 라이브 스트리밍하고 교회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등 신앙생활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사인 코리 존슨은 "그는 지난 학기에는 성경학교 수업도 들었다"라고 말하며 그의 열정적인 신앙을 증언했다.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지구를 4,576번 돌고 1억 2,100만 마일을 이동한 끝에 지구에 돌아왔다. 윌모어는 아내와 세 자녀를 만나는 것을 가장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고, 윌리엄스는 남편과 두 마리의 래브라도 강아지를 그리워했다고 밝혔다. 9개월간의 우주 생활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온 그들에게 전 세계 사람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축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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