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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것은 오직 하나, '포에버21'의 파란만장한 흥망성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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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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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어메리칸 드림의 상징같았던 '포에버21'의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다. 1984년 장도원과 장진숙 한인 부부의 LA 작은 옷가게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지만, 결국 씁쓸한 퇴장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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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어메리칸 드림의 상징같았던 '포에버21'의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다(AI 생성사진)
 

'패션 21'이라는 소박한 이름으로 문을 연 포에버21은 저렴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며 젊은 세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 공격적인 매장 확장 전략은 불과 수십 년 만에 2011년에는 세계에 7백여 개의 매장을 전 세계에 거느린 거대 패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었다. 2008년에는 한국 시장 진출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포에버21의 전성시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포에버21의 성장세는 2010년대 중반 이후 점차 꺾이기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급부상과 경쟁 심화, 품질 및 디자인에 대한 논란은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혔다. 결국 2019년 파산 보호를 신청하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2020년에는 장도원 회장 일가는 경영에서 물러나고 부동산 투자 회사 등에 인수되며 재기를 노렸으나, 급변하는 패션 시장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2025년 3월, 미국내 사업을 종료하고 파산보호를 다시 신청했다는 또 다른 어려움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물론 포에버21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현재 회사에서 브랜드를 소유하고 해외 사업은 유지될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패스트 패션의 선두 주자가 겪는 굴곡진 역사는 신앙인들에게 영원한 것은 오직 하나라는 교훈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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