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뉴에이지 음악에 빠지다: 영적 갈망의 새로운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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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3-0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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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등장해 한때 종교적 비판을 받았던 뉴에이지 음악이 Z세대 사이에서 부활했다. 스파에 들어선 듯한 편안함, 부드러운 화음과 잔잔한 질감의 소리가 감각을 채우는 뉴에이지 음악은 휴식과 명상, 내면의 치유를 목표로 한다. 피아노, 하프, 수정 볼의 맑은 울림, 앰비언트 신시사이저 등으로 구성된 비멜로디적 음악은 '스파 음악'으로 불리며 웰니스 문화와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고 RNS가 보도했다.
▲뉴에이지 음악이 Z세대 사이에서 부활했다는 소식이다(AI 생성사진)
특히 젊은 세대의 종교 참여 감소와 함께 뉴에이지 음악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25세의 아바 리안 버클러는 ADHD 진단을 받고 SNS의 자극에 지쳐 2018년 뉴에이지 음악을 접했고, "치유의 진동을 들으니 주의력이 돌아오는 것 같았다"며 비종교적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그는 잠자는 동안 무의식이 가장 잘 받아들인다고 믿어 뉴에이지 음악을 낮은 볼륨으로 듣는다.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음악 프로듀서 더글러스 맥고완은 "젊은이들이 음악의 일부로 뉴에이지를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2008년 요가 레코드를 설립한 그는 뉴에이지 음악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한다. 1970년대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음악 실험에서 시작된 뉴에이지 음악은 스티븐 할펀을 선두로 발전했다. 100개 이상의 앨범을 발매한 할펀은 "치유는 몸과 마음, 영혼의 균형에서 온다"고 말한다. 그는 과거 종교 단체들은 명상과의 연관성 때문에 뉴에이지 음악을 반대했지만, 할펀은 자신의 음악을 고대 치유 전통의 연장선으로 본다.
그러나 스트리밍 서비스의 발전과 함께 인공지능(AI) 음악이 새로운 도전으로 떠올랐다. 할펀은 "AI 혁명이 우리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구조적 단순성, 반복성, 보컬의 부재로 인해 뉴에이지 음악이 AI의 쉬운 표적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스포티파이는 AI 생성 비트와 앰비언트 음악의 확산으로 비판을 받았고, 할펀은 로열티가 한 달 만에 70% 감소했다고 밝혔다.
복음주의 개신교 관점에서 보면, 뉴에이지 음악의 부상은 영적 갈망의 표현이지만, 그 방향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창조주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얻는 참된 평안과 치유가 아닌, 인간 내면의 힘이나 자연의 신비에 의존하는 것은 성경적 가르침과 거리가 있다. 진정한 영적 만족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때 가능하다. 뉴에이지 음악이 주는 일시적인 위안이 아닌, 영원한 진리 안에서 참된 평화를 누리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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