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집’, 성경 속 판타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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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2-2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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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새 시리즈 ‘다윗의 집(House of David)’이 다윗과 거인 골리앗 이야기를 판타지적 요소와 결합해 선보였다고 미국의 주요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나는 오직 상상만 할 수 있어요’, ‘예수 혁명’의 공동 감독 존 어윈이 제작한 이 시리즈는 성경의 이야기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왕좌의 게임’과 같은 판타지 요소를 가미했다.
주인공 다윗은 골리앗과의 전투를 앞두고 신앙적인 면모를 강조하며, ‘모세의 모든 말씀을 믿는다’고 말한다. 이는 다윗을 단순한 영웅이 아닌, 신앙심 깊은 인물로 묘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다윗의 출생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고 있다. 다윗이 사생아로 태어나 가족들에게 멸시받는 존재였다는 설정은 그가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영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준다.
반면 골리앗을 14피트 거인으로 설정하고, 성경 속 다른 구절과 외경의 이야기를 결합해 거인들의 기원을 신화적으로 풀어냈다. 창세기, 민수기, 여호수아의 구절을 인용하며 거인들을 ‘아낙 자손’, 천사와 인간 여성의 결합으로 태어난 존재로 묘사했다. 또한, 골리앗의 어머니 오르바를 등장시켜 톨킨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지하 동굴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
이 시리즈는 성경의 이야기를 판타지적 요소와 결합해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했다. 일부 비판도 있지만, 성경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음주의 개신교계는 성경의 역사적 사실성과 신앙적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젊은 세대에게 성경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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