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트랜스젠더 선수 여성 스포츠 참가 제한… "생물학적 여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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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2-0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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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대학체육협회(NCAA)가 출생 시 생물학적 성별이 여성인 선수만 여성 스포츠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새 정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로, 복음주의 기독교계는 환영하고 있지만, 트랜스젠더 인권 단체들은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100개 회원 대학과 50만 명이 넘는 대학 선수들을 대표하는 NCAA는 2월 6일, 기존의 스포츠별 자체 규정을 폐지하고, 출생 시 생물학적 여성만 여성 스포츠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통일된 기준을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찰리 베이커 NCAA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 명확한 국가적 기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출생 시 남성으로 지정된 선수는 여성팀 경기 출전이 금지됐지만, 연습 참여와 의료 혜택은 허용된다. 여성으로 지정된 선수가 호르몬 치료를 시작할 경우, 연습은 가능하지만 경기 참가는 불가하며 팀의 챔피언십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보수 기독교계는 "창조 질서 회복"이라며 환영했다. 하지만 트랜스젠더 인권 단체들은 즉각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NCAA는 회원 학교들을 지원하고 정신 건강 지침을 업데이트할 예정이지만, 각 학교가 지역, 주, 연방 법률과 NCAA 규정을 동시에 준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NCAA의 이번 정책 변경은 스포츠계를 넘어 미국 사회 전체에 젠더 이념 논쟁을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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