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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시진평 중국정부의 기독교에 대한 이중적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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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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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초청 조찬간담회가 뉴욕교협 주관으로 3월 28일(월) 오전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영훈 목사는 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중국은 시진평 정부에서 종교에 대한 자유의 허용된 것 같으나 더욱 탄압이 심해진 중국교회의 상황에 대해 긴 시간을 할애하여 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에즈베리 신학교 하워드 스나이더 교수가 거의 50여 년 전에 21세기 교회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한 이야기 중에 선교의 축이 서방교회에서 아시아권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 주목할 것은 중국 기독교가 21세기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이미 50여 년 전에 예측한 것이다. 미국은 굉장히 세계를 이끌어 나간다는 자존심이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당시 미국 CIA에서 그 보고서를 가지고 많은 요원들에게 중국어 훈련을 시켜 중국에 보냈다. 당시 러시아가 패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미국은 중국을 파트너로 본 것이다. 예측대로 지금 그렇게 중국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 기독교 인구가 1억 명이 넘는다. 난징에 가면 출판사가 있는데 1년에 성경을 1천만권을 찍는다. 작년 3월까지 1억3천만 권을 찍었다. 그런데 본인들 말이 반은 중국내에서 소화하고 반은 수출한다고 한다. 중국이 성경을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다. 1년에 1천만 권이면 한 달에 백만 권이다. 중국교회마다 부흥하고 있다. 지난번에 중국에서 오신 목사님이 이야기를 들으니 중국에 목사가 1백만 명이라고 한다. 더 충격적인 말은 중국에 선교사를 보내지 말라는 것이다. 중국에서 해외로 보낸 선교사가 이미 10만 명이라고 한다.

중국이 지금 무섭게 부흥하고 있는데, 시진평 정부가 들어오면서 기독교에 대해 잘해준다고 문을 열었는데 동시에 엄청난 박해가 시작됐다. 정부의 허락을 받은 삼자교회외에는 문을 닫게 하고 선교사를 추방한다. 이미 한국교회 선교사들이 5백명이상 추방됐다. KWMA 통계를 보면 중국에 들어간 한국 선교사가 4,500명인데 중국정부 관리를 만나니 8,400명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많이 안 보냈다고 하니 공장에서 예배드리는 것 까지 다 세고 있었다. 한국사람들이 중국에 공장을 많이 가지고 있다. 공장에 예배드리는 숫자까지 다 치면 8,400명의 한국 선교사가 있는데, 중국정부에 선교사 비자를 받고 들어온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중국정부 방침은 그들을 다 추방이다. 5백명 넘게 추방되었고 지금도 계속 추방되고 있다.

그래서 중국 삼자교회와 협력을 해서 선교사가 아니라 협력 사역자를 보내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 중국은 기독교 자유를 허락하면서 탄압이 심해졌다. 정부와 입장과 반대되는 교회는 가차 없이 문을 닫게 하고 선교사를 추방하는 상황이다. 시진평 정부가 기독교에 대해 우호적인 것 같았는데 일부에서 이런 핍박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중국 선교에 대해 여러가지를 고민해야 될 것이라 생각한다.

중국에 들어갈 때 정식으로 종교비자를 받고 들어오라고 해서, 제가 비자를 3번째 받았는데 그 비자는 한 달 내내 중국 어디에서 설교할 수 있는 비자이다. 그런데 비자를 받고 나서 보니 비자가 족쇄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자를 안받고 들어온 사람은 모든 종교활동을 금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말하기를 종교비자를 얼마든지 주겠으니 그 대신 비자없이 들어와 사역하지 말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 중국에 있는 8,400명의 한국 선교사들이 다 비자없이 들어왔기에 자격이 안되는 불법이라는 것이다. 중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것 까지 생각하는 것 같다.

중국은 공산당임에도 종교에 대해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공산당이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이 종교인 것을 알기에 어떻게 하든지 종교를 컨트롤하려고 한다. 중국의 모든 부서는 정부관서에 있는데 종교국만 자금성 안에 있는 성 하나를 사용한다. 중국 종교국에 가면 불교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 도교 등 5개 종교를 관장하고 있는데 철저히 정부가 종교를 관리한다. 그래서 중국 기독교가 부흥하고 있으면서도 정부의 허락 없이 선교활동과 종교활동을 탄압하는 상황에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앞으로 중국의 교회가 어떻게 부흥할 것인가 하는 것이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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