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언 주최 제6회 신앙도서독후감 공모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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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0-11-2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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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송정임 사모, 우수상 김봉춘 선교사
장려상엔 손문식 전도사, 한원 권사, 전효진 사모
<CA>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세기언, 회장 조명환 목사)가 주관한 제6회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에서 최우수상에 버지니아 거주 송정임 사모(세인트 존스 UMC), 우수상엔 김봉춘 선교사(몽골 베다니마을교회), 그리고 장려상에는 손문식 전도사(은혜한인교회), 한원 권사(산호세 임마누엘 교회), 전효진 사모(애틀란타한인교회)가 각각 차지했다.
세기언은 신앙도서 인구의 저변확대와 양질의 신앙도서를 통해 믿음과 삶, 사역 등이 한층 더 성숙해 지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남가주 기독교서점협회(회장 전인철 목사)의 후원을 얻어 매년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세기언은 지난 6월부터 공모를 시작하여 지난 10월 31일로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를 거쳐 지난 11월 20일 세기언 화상 임원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금년의 추천도서는 ‘자유로운 영혼의 노래를 부르며’(저자 신영), ‘모두 거짓말을 한다’(세스 스티븐슨 다비도위츠), ‘침묵’(엔도 슈사쿠), ‘말그릇’(김윤나),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리처드 탈러)등 5권으로서 주로 인문학 분야의 저서들이 추천도서로 지정되었다.
심사를 맡은 백승철 목사(에피포도 예술인총연합회 대표)는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작품은 총21편이었다”고 말하고 “선교사(1명), 사모(4명), 전도사(3명), 목사(2명), 집사(5명), 장로(1명), 권사(2명), 평신도(1명)등 골고루 참여 했으며 미국의 경우 캘리포니아, 피츠버그, 라스베가스, 애틀랜타, 워싱톤 지역에서, 그리고 미국 외에서는 몽골, 브라질, 파라과이에서 작품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다양성의 측면에서는 지난 해 보다 더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응모된 추천도서 선정에서 한 쪽으로 쏠리는 현상도 일어났다”고 평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목) 독일, 호주, 브라질 등 해외 회원사들도 참가한 가운데 세기언 정기총회를 겸하여 줌을 이용한 화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모두 개별 통지되며 수상자들은 줌으로 시상식에 참가하면 된다(시간 추후 발표).
이날 최우수상 수상자에겐 상금 500달러와 상장, 우수상에는 300달러 상금과 상장, 그리고 장려상엔 200달러와 상장이 전달된다. 문의: (213)663-4340(이성자 전도사, 세기언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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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 심사평
백승철 목사(심사위원)
제6회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크리스천 위클리 조명환 목사)주최 독후감 공모는 코비드-19 상황에서 진행되었다. 다행한 것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도 비교적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작품과 응모가 이루어졌다.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작품은 총 21작품이었다.
이번 독후감 공모는 선교사(1명), 사모(4명), 전도사(3명), 목사(2명), 집사(5명), 장로(1명), 권사(2명), 평신도(1명)였으며 미국의 경우 캘리포니아, 피츠버그, 라스베가스, 애틀랜타, 워싱톤 지역에서 응모되었으며 미국 외 나라는 몽골, 브라질, 파라과이에서 작품을 보내왔다.
다양성 측면에서는 지난 해 보다 더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응모된 추천도서 선정에서 한 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6회 공모는 일반도서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일반 도서를 독후감 추천도서로 선정한 것은 성경에 기초해서 세상을 관조하는 시야를 넓히기 위한 방편이었으나 여전히 신앙도서가 강세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독후감 공모를 통해 신앙인의 독서의 폭을 어떻게 넓혀야 하는 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는다.
최종심에 오른 수장작품은 총 5편이었다. 최우수상은 송정임(사모, St, John’s UMC. 버지니아)이 읽은 ‘말 그릇’으로 독후감 쓰기의 표본을 보여 주듯 글의 흐름과 전개가 매끄럽다. 도입부의 신선함, 읽은 도서의 전체 요약, 책 선택의 동기, 작가와 독자와의 감정이입, 책 내용 분석, 코비드-19 현시대적 상황과 글쓴이의 실제적인 경험을 책 내용과 조화롭게 연결, 문제점 해결, 미래에 대한 삶의 다짐까지 다루고 있다. 기쁨마음으로 최우상으로 민다.
우수상은 ‘침묵’을 읽은 김봉춘(몽골 선교사, 몽골 베다니마을 교회)으로 몽골 현지에서 겪었던 선교의 여러 단상을 책 내용과 어울러 과거와 현재에 이르기 까지 사역과 신앙으로 삶을 조명하고 있다. 최우수상 송정임과 독후감 쓰기의 정석을 보이고 있는 작품이다. 흠이라면 글의 흐름이 목회자의 관점으로 약화된 것이 아쉬웠다.
장려상에는 도서 ‘침묵’을 선택한 손문식(전도사, 은혜한인교회)은 책의 전체 내용을 이끌어가는 힘은 칭찬할만하나 그러다 보니 정작 본인이 글을 읽고 느낌 감정이 약화된 것이 흠이었다. ‘말 그릇’을 읽은 한원(송원 권사, 임마누엘 장로교회)의 독후감은 내용면에서 전체적인 윤곽을 잘 살리고 있지만 역시 글을 읽은 독자의 느낀바가 추상적으로 흐르고 있다. ‘침묵’을 읽은 전효진(사모, 애틀랜타 한인교회)의 독후감은 도입과 내용은 튼실하였지만 결론에 이르는 내용이 일반화된 것이 아쉬웠다.
제6회 독후감 공모를 마무리하면서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독후감 쓰는 방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에서 벗어나는 작품이 여전히 눈에 많이 띄었다. 다시 말하거니와 독후감은 서평, 비평, 간증, 설교, 강연의 글이 아니다. 다행히 감사한 것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최우수 수상자를 내지 못했었는데 제6회에서 드디어 선정한 일이다.
하지만 우수상 수상자를 1명 밖에 선정하지 못한 아쉬움도 크다. 제7회에는 더 큰 기대와 소망을 하면서 코비드-19 시대를 이겨내는 하나님의 힘과 위로가 독자 여러분에게 넘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며 수상하는 모든 분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한다.
ⓒ 크리스천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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