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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자선냄비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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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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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면 “불우이웃을 도웁시다” 라는 사랑의 자선냄비 종소리가 우리 귓전에 울림으로 매서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이며 무감각해졌던 우리의 마음을 일깨운다.

올해도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이 뉴욕의 경우 11월 20일(화)부터 12월 24일(월)까지 플러싱 일대(7번 전철 종점의 Macy 건너편, 유니온 한아름, 아씨 플라자 등)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뉴저지의 경우 11월 20일(화)부터 12월 24일(월)까지 버겐 카운티 일대의 릿지필드 한아름, 포트리 A & P, 팰팍 Shop Rite에서 매일 오전 11시 경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하게 된다.

모금된 금액은 우리 주위의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인데, 구체적으로 불우이웃 성탄절 식사 대접, 불우노인 선물 전달, 불우아동 성탄 선물 제공, 불우아동 하계캠프 지원, 불우이웃 쉘터 운영, 긴급재난 구호 등에 쓰이게 된다. 올해는 구세군 뉴욕한인교회의 경우 1만 7천불, 구세군 뉴저지한인교회는 1만 8천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자선냄비 모금에 봉사할 자원봉사자의 손길도 기다리고 있는데, 관심 있으신 분은 뉴욕의 경우 이상정 사관 (사무실: 718-762-9613)에게 연락 주시고, 뉴저지의 경우 박성하 사관 (551-497-8070)에게 연락하면 된다.

우천시에는 거리 모금을 하지 않는다. 기타 모금여부 문의도 구세군 뉴욕 한인교회(사무실: 718-762-9613)로 문의하면 된다.

구세군 자선냄비의 유래

1891년 12월 초, 샌프란시스코의 조셉 맥피(Joseph Mcfee)라는 구세군 사관(목사)은 인근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성탄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싶었지만, 그 많은 음식값을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몇 일간 고민하고 생각하다가 어느 날 저녁, 예전에 영국의 리버풀 부두에서 난파당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설치했던 “심슨의 냄비”(Simpson's Pot)라는 자선모금함을 본 기억이 생각났다.

그 다음날 아침, 즉시 그는 행정 당국의 허가를 받은 뒤 오클랜드 부두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심슨의 냄비”와 비슷한 놋쇠 냄비로 된 자선모금함을 설치했다. 그 후 이 자선냄비 모금 운동은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이로 인해 1897년에만 자선냄비 모금액으로 약 150,000명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성탄 저녁식사를 대접할 수가 있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구세군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식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많은 구세군 사회사업 센터와 교회에서 불우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에만 년간 약 4,500,000명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또한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추수감사절 및 성탄절 식사 제공뿐만 아니라 양로원 방문, 불우아동 성탄선물 제공, 불우아동 하계 캠프 지원, 쉘터 운영, Day Care, Senior Program, Food bank 등 각종 사회봉사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이 자선냄비 모금은 미국에서 출발하여 현재 한국, 일본, 칠레, 유럽 등 구세군이 활동하는 전 세계 121개국에서 외롭고 굶주리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성탄의 참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구세군 자선냄비의 모습은 100여 년이 지나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 냄비의 참다운 의미, 곧 “나누는 일이 곧 돌보는 일입니다”(Sharing is Caring)라는 의미는 여전히 변하지 않고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구세군 뉴욕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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