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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식 목사 모친 고 김득녀 권사 천국환송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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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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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식 목사(뉴욕제일감리교회) 모친 고 김득녀 권사 천국환송예배가 5월 27일(월) 저녁 8시 중앙 장의사에서 있었다. 22일 새벽 1시 26분, 고 김득녀 권사는 향년 101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두 명의 목사 아들과 목사 사위를 둔 3남 4녀의 어머니로, 16명의 할머니로, 신실한 믿음의 권사로서 주어진 직분에 한결같이 충실하신 모습이었다고 말씀을 전한 김용해 목사(원로목사회 회장)는 회고했다.

김 목사는 이사야 40장 1절 본문을 통해 '너희 하나님이 가라사대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라는 제목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위로를 받았으므로 여기 모인 사람들은 서로를 위로하며 예수님을 바로 믿어 다른 사람을 위로하며 격려하므로 하늘의 위로를 받는 자들이 되길 기원했다.

조사에서 김종훈 목사(뉴욕교협 회장)은 오래 우리곁에 계셨던 분이시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슬픔을 전했다. 이병준 목사(뉴저지 행복한교회)는 격려사에서 "지 목사가 처음 미국에 왔을때 집을 구하기 전까지 한 달가량 같이 지냈었기에 고인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다. 새벽기도를 걸르지 않으셨고, 늘 성경을 보시면서 말이 없으셨던 분으로 기억한다. 내가 목사라고 식후에 몸소 물을 떠주셨던 그 굽은 허리가 기억에 남아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그분은 우리들의 어머님이셨고 천국에 가셨음에 서로를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인식 목사는 "옛날 분이라 배움은 짧으셨지만 늘 책을 가까이 하셨던 분이셨다. 30년간 동네 통장을 하시면서 동네의 대소사를 함께 하셨다. 집안에 유일하게 당시 내무부장관 표창을 받으실 정도로 모든 일에 솔선 수범하시면서 믿음을 지키셨던 분이셨다. 평소 좋아하셨던 눈이 오는 설경을 어머님 앞에 두었다. 그림처럼 평안하게 영면하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어머님을 보내드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환송예배에는 '시와 찬미의 아름다운 천국 환송의 밤' 을 준배, 고인의 가시는 길에 아련함을 더했다. 김송희 시인이 '그대, 사랑하는 이들의 별이 되시어' 라는 서시를 낭송했으며, 지인식 목사 부부는 시와 찬송으로, 바리톤 이광선의 조가, 뉴소망교회 합창단, 그리고 금관 5중주의 선율에 101세의 우리들의 어머니를 보내는 모든이들의 마음을 담아 소중한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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