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면 알아야 할 미국 총기사건 통계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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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3-0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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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 내 총기 관련 사망자 수 4만 7천 명,
3년 연속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 기록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미국에서 총기 관련 부상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4만 7천 명에 달했다.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여전히 기록적인 수치다. 퓨 리서치 센터가 CDC, FBI 등 자료를 분석하여 미국 내 총기 사망 실태를 심층 조명했다.
▲2023년 미국에서 총기 관련 부상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4만 7천 명에 달했다(AI 생성사진)
총기 사망, 자살이 58%로 가장 많아: 2023년 총기 관련 사망자 46,728명 중 자살은 27,300명(58%), 살인은 17,927명(38%)이었다. 총기 관련 살인 사건이 더 주목받지만, 실제로는 자살이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법 집행 관련(604명), 사고(463명), 원인 불명(434명) 등이 있었다.
전체 살인 사건의 79%, 자살의 55%가 총기 사용: 2023년 미국 내 전체 살인 사건(22,830건) 중 79%인 17,927건이 총기 사용 살인이었다. 이는 CDC 온라인 기록이 있는 1968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 중 하나다. 전체 자살(49,316건) 중에서도 55%인 27,300건이 총기를 사용했으며, 이는 2000년(57%) 이후 가장 높은 비율 중 하나다.
총기 사망자 수, 3년 연속 감소했지만: 총기 사망자 수는 2021년 48,83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2년 48,204명, 2023년 46,278명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총기 살인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증했다가 최근 감소했지만, 총기 자살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증가하여 2023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구 10만 명당 총기 사망률, 1974년 이후 최저 수준: 2023년 인구 10만 명당 총기 사망률은 13.7명으로, 2022년(14.2명), 2021년(14.6명)보다 감소했으며, 1974년(16.3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총기 살인율 감소가 주된 원인이다. 반면 총기 자살률은 10만 명당 7.6명으로, 1977년 최고치(7.7명)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주별 총기 사망률 편차 커... 워싱턴 D.C. 가장 높아: 2023년 총기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 D.C.(10만 명당 30.6명), 미시시피(29.4명), 루이지애나(28.3명)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매사추세츠(3.7명), 뉴저지(4.6명), 뉴욕(4.7명) 순이었다. 총기 살인율과 자살률은 주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미국, 총기 사망률 OECD 국가 중 최상위권: 2016년 워싱턴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총기 사망률은 10만 명당 10.6명으로, 캐나다, 호주, 유럽 국가보다 훨씬 높았다. 그러나 엘살바도르,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국가보다는 낮았다.
총기 살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총기는 권총: FBI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총기 살인 사건의 53%가 권총을 사용했다. 돌격 소총(assault weapons)으로 불리는 총기는 4%, 샷건은 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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