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사회 한자리에... 제106주년 3·1절 기념식과 차세대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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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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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뉴욕 한인사회가 뉴욕한인회관에 모여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뉴욕한인회 등 주요 단체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더불어 류 패밀리 재단이 후원한 에세이 콘테스트 시상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인 1.5세와 2세들이 독립 정신을 글로 표현하며 민족 정체성을 확인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되었다.
백 년이 넘는 시간을 넘어, 1919년 아우내 장터의 외침이 2026년 뉴욕 맨해튼 24번가 하늘 위로 다시 솟구쳤다. 좁은 회관 안을 가득 메운 200여 명의 한인은 국적과 세대를 초월해 한목소리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민족의 뿌리를 확인했다.
뉴욕한인회는 1일 오후 뉴욕한인회관에서 주뉴욕총영사관,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와 공동으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오비 뉴욕한인회 사무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 의례를 넘어, 뉴욕 땅에서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독립 정신의 유산을 전수하는 교육의 장으로 치러졌다.
독립선언서 낭독과 울려 퍼진 애국가
행사는 테너 김영환이 선창한 애국가와 미국 국가 제창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향한 묵념이 이어지자 객석은 숙연해졌다. 유진희 광복회 뉴욕지회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할 때, 참석자들은 선조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자유와 자주민의 가치를 다시금 가슴에 새겼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3·1 운동이 가진 화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이상호 총영사대리, 이시화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 이 에스더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의장, 변종덕 역대회장단 대표가 차례로 단상에 올라 축사를 전하며 한인 사회의 단결을 당부했다.
종이 위에 새긴 정체성, 에세이로 잇는 미래
이번 기념식의 백미는 '류 패밀리 재단(Ryu Family Foundation)'이 주관한 3·1절 기념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었다.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아우르는 이번 대회에서 강지아(2학년), 한의영(4학년), 김경외(4학년) 학생과 올리비아 트란(7학년), 이태준(9학년), 이소연(11학년) 학생이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을수 류 패밀리 재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상자들을 격려했으며, 시상식 후에는 대상 수상자가 직접 에세이를 낭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툰 한국어와 영어 속에 담긴 아이들의 진심 어린 민족적 고찰은 참석한 어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기념식은 참석자 전원이 '3·1절 노래'를 제창하며 절정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유진희 지회장의 선창에 맞춰 모든 참가자가 손을 높이 들고 외친 만세삼창은 뉴욕 한복판에서 한인 사회의 미래를 다짐하는 강력한 선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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