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바나부터 K팝까지…알렉산더 왕이 선택한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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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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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KAYCNY)이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이 주최한 '더 왕 컨템포러리' 개관식에서 특별 초청 공연을 펼쳤다. 합창단은 왕이 직접 선정한 팝송과 K팝 히트곡 등을 부르며 다국적 예술가들 앞에서 한인 청소년들의 뛰어난 실력과 문화적 저력을 입증했다.
1990년대를 휩쓴 록 밴드 너바나의 거친 명곡이 한인 청소년들의 맑은 화음으로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울려 퍼졌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의 새로운 예술 무대를 여는 첫 손님은 다름 아닌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KAYCNY)이었다.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은 지난 19일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이 맨해튼 차이나타운에 새롭게 문을 연 문화예술 플랫폼 '더 왕 컨템포러리(The Wang Contemporary)' 개관식 오프닝 무대에 올랐다. 이 공간은 알렉산더 왕과 그의 어머니 잉 왕이 아시아계 미국인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역사적인 건물인 58 바워리(Bowery) 거리에 마련한 복합 문화 플랫폼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공연 곡목은 알렉산더 왕이 직접 골랐다. 고은자 단장의 지휘 아래 합창단은 너바나의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 알파빌의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차례로 불렀다. K팝 최초로 그래미상을 받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Golden)'을 연주할 때는 행사장의 에너지가 최고조에 달했다.
아시아계 예술인들 앞에서 증명한 문화적 잠재력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뉴욕의 미술, 디자인, 음악계를 대표하는 다양한 인사들이 모였다. 객석을 채운 관객들은 낯선 팝송과 역동적인 K팝을 능숙하게 넘나드는 청소년들의 무대 매너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뉴욕 주류 예술계 인사들 앞에서 한인 청소년들의 문화적 역량을 확실하게 보여준 순간이었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울타리를 넘어 국제적인 무대로 나아가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합창단 측은 "앞으로도 한인 청소년들이 가진 예술적 재능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다양한 문화 행사와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로 뉴욕 한복판에 새로운 문화적 다리를 놓고 있다. 예술을 통해 주류 사회와 호흡하는 이들의 다음 무대가 기다려진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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