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덮친 대홍수, 기독교 여름캠프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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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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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텍사스주 과달루페강이 갑작스러운 폭우로 범람해 최소 24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특히 100년 역사의 기독교 여자 어린이 여름캠프인 '캠프 미스틱'을 덮쳐 캠프에 참가 중이던 다수의 어린이가 실종된 상태다. 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텍사스 덮친 대홍수, 기독교 여름캠프 비극… 최소 51명 사망
최소 51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규모 홍수가 텍사스 중부 지역을 강타했다. 현재까지 27명의 어린이가 실종 상태에 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재앙은 순식간에 찾아왔다. 텍사스 커빌 인근의 과달루페 강이 90분 만에 수위가 20~26피트(약 6~8미터) 급격히 불어나면서, 갑작스러운 급류가 도로를 휩쓸고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이번 홍수로 현재까지 5개 카운티에서 총 5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피해가 가장 극심한 커 카운티에서는 성인 28명과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총 43명의 사망이 공식 확인됐다.
특히, 여학생들을 위한 기독교 여름캠프인 '캠프 미스틱'이 홍수에 휩쓸리면서 비극이 커졌다. 캠프에 참가했던 어린이 중 27명이 실종되어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 희생된 캠프 참가자들의 신원은 가족들에 의해 확인되기 시작했다. 관계 당국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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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새벽, 텍사스 힐 컨트리 지역에 발생한 최악의 홍수로 인해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기독교 여름캠프에 참가했던 다수의 어린이가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재난은 과달루페강이 밤새 내린 폭우로 인해 불과 한 시간도 안 되어 수위가 약 8미터나 급상승하면서 시작됐다.
사고가 발생한 '캠프 미스틱(Camp Mystic)'은 1926년에 설립되어 거의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기독교 여자 어린이 여름캠프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곳은 소녀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뛰어난 인성과 자존감을 개발하는" 장소로 알려져 왔다. 사고 당시 캠프에는 약 750명의 소녀들이 머물고 있었다.
예고 없던 재앙과 필사적인 구조
갑작스러운 재난에 당국도 속수무책이었다. 카운티의 롭 켈리 판사는 "이런 규모의 홍수가 올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해당 지역에 별도의 경보 시스템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는 1987년 인근에서 교회 캠프 버스를 덮쳐 10명의 십대 소년들이 희생된 사고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해졌다.
현재 현장에는 헬리콥터, 드론, 보트 등이 총동원되어 필사적인 수색 및 구조 작업이 밤낮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도로 유실과 통신 두절로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캠프 측은 학부모들에게 직접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 자녀는 안전한 상태라고 알렸으며, 댄 패트릭 텍사스 부지사는 "실종 상태가 곧 유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통신 두절로 인한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기도해달라
목격자들은 불어난 물에 차량들이 떠내려가고, 그 안에서 아이들의 비명이 들리는 끔찍한 상황을 전했다.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기도도 이어지고 있다. 사마리안퍼스의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괴적인 홍수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기도해달라"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거나 실종된 가족들, 그리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구조팀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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