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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류 개신교단의 위기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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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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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개신교 교단들이 신도 감소와 재정난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AI 생성사진)
 

미국 주요 개신교 교단들이 직면한 현실은 냉혹하다. 성공회, 미국장로교, 연합감리교와 같은 역사적 주류 교단들은 신도 감소와 재정난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침체가 아닌 구조적 위기의 징후로 보인다며, AP는 이에 대한 교단의 대응을 소개했다. 

 

성공회는 대대적인 인원 감축을 통해 내년까지 직원 수를 110명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장로교(PCUSA) 역시 직책 축소와 해외선교 방식 변경이라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렸다. 연합감리교(UMC)는 2016년 이후 정규직 직원의 36%를 감축했다. 심지어 보수적 색채가 강한 남침례교도 직원 감축과 사무실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위기의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고령화와 신도 감소라는 표면적 이유 외에도, 중앙집권적 리더십에 대한 불신과 교단 내 분열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LGBTQ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입장 차이는 교단 내 갈등을 심화시켰다.

 

과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교단 본부들은 이제 존재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수적 성장보다는 영향력과 파트너십을 통한 갱신, 지역 교회 지원 강화 등 새로운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종교적 제도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시대지만, 영성에 대한 인간의 근원적 갈망은 여전하다. 미국 주류 교단들의 구조조정은 단순한 축소가 아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종교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이 시대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 나갈지 주목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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