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DEI 정책 폐지 일환, 웨스트포인트 한국 클럽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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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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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가 여성 및 소수민족을 위한 모든 문화클럽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연방 기관 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 따른 조치다.
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치는 즉각 발효되며 관련 모임·행사·활동이 모두 중단된다. 해체 대상에는 “한미관계 세미나(Korean-American Relations Seminar)”를 포함하여 아시아·태평양 포럼, 일본 포럼 클럽, 흑인 공학자 협회, 여성 공학자 협회 등 다양한 단체가 포함되었다.
또한 해당 클럽들은 모든 공식 온라인 콘텐츠를 삭제해야 한다는 지침도 내려졌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DEI 프로그램을 "불필요하고 과격한 정책"으로 규정하며 연방 기관 전반에서 이를 철폐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모든 미국인이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과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내 보수 진영은 DEI 정책이 오히려 차별을 조장한다고 비판해 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색깔이 아닌 실력 중심 사회를 구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최근 대기업들도 DEI 정책에서 후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메타, 맥도날드, 월마트 등 주요 기업들이 관련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등 미국 사회에서 DEI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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