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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조20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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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글을 쓰기를 좋아했고 또 그것을 사이트에 올려 독자들의 반응 댓글을 보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생활의 중요부분을 차지했다.

여러 시간을 심사숙고하여 글을 쓰고 완성하여 올린다는 것은 태어난 자녀를 정성들여 키우고 그 후에 다큰 자녀가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2 주전 Baltimore 에 내려가서 살집과 차를 결정했고 이번 주말에는 그동안 장만한 살림도구를 갖고 내려가 최종적인 준비를 해주고 뉴욕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부모로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지만 둘째애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는 기도하는것 외에 무엇이 있겠는가 ?

많은 시간을 들여 올려진 글도 마찬가지이다.
그 글에 대한 반응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독자들 나름대로 갖고있는 생각의 눈으로의 댓글은 글을 올린 사람의 의도와는 다르게 나올수도 있고 동감일수도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치열한 논쟁으로 치달을 각오도 하여야 한다., 혹간에는 본문의 글 내용과는 판이한 그야말로 생뚱한 댓글토론이 엉뚱하게 벌어지기도 하며 그런 상황을 접할때마다 섭섭한 마음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깨달으며 배워가는 심정이 된다.

바라는 것이 있다.
요지음 한국의 김동호 목사가 트위터에 올린 예정론 관련 기사때문인지 아멘넷에도 예정론과 자유의지에 관한 글이 빈번히 올려지는 것을 볼수있다. 누구가 그랬던가 _ 이런 논쟁은 이단이 부추키는 것이며 의의 군사들끼리 싸움을 말아야한다 _라는 것.

칼뱅주의건 알미니우스주의건 펠라기우스주의건 어거스틴주의건 나름대로 우리의 믿는 바가 있더라도 그것이 이단주의적 주장이 아닐 경우에는 올려진 글에 달려지는 댓글을 바라보는 필자의 심정으로 모든 것을 용납하며 기다리는 모습을 아멘넷에서 보고 싶다.

내 셍각,주장만이 옳고 너는 틀렸다는 댓글 태도 , 침묵을 지키는 제삼자에게 "너는 어느 편이냐?"라며 은근히 자신의 올바른 주장에 서달라며 강요하는 모습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필자의 생각이 과연 잘못된 것일까 ?

댓글 내용과 태도에서도 성령의 도우심을 받은 신자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댓글 모습이 있어야한다는 주장이 과연 필자만의 욕심일런지 ?

다 큰 자녀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 올려진 글에 어떤 모습의 댓글이 달려질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다만 기도할 뿐이며 용납하고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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