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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이 이끄는 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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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조2009-05-14

본문

얼마전 신문에 보도된 기사이다.
롱아일랜드의 맨해ㅅㅔㅌ에 위치한 North Shore University Hospital 에서 발생한 사건으로당시 수술대위에는 전신 마취를 끝낸 여환자가 수술 집도의를 기다렸으나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이를 보고받은 신경외과 과장은 자기 환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 수술을 거부해 환자가 마취 상태로 방치된 어이없는 사건.
어떻게 이런 사건이 생겼는가 호기심으로 읽어본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이 사건의 두 주인공은 그야말로 스타의사이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이 병원의 신경외과 수술의최고봉인 두 의사중 과장은 일년 수입이 720만불 가량이며 차석인 다른 의사도 300만불 이상을 버는 그야말로 스타의사이다.

이 사건이 말해주는 사실은 "익숙함이 이끄는 교만"이다.
만약 이 의사들이 신참 외과 수술의라면 이런 사건이 생길리 있겠는가 ? 그야말로 수술 스케쥴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여 만에 하나 실수를 없이하려고 아마 전날밤을 설쳤으리라.

이런 큰 사건은 아니지만 우리는 나름대로 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똑같은 일들을 보게된다.
처음으로 이민오는 사람들은 매사를 겸손한 태도로 이민 고참에게 물어보고 순종적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그 태도가 달라짐을깨닫는다. ( 아마 나 역시도 그랬으리라.)
처음으로 교회에 등록하고 " 잘 부탁합니다."하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고 교회에 익숙해질수록 달라지는 태도들.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직장에서 일을 시작할때의 마음가짐과 태도의 변화들.

우리 모두는 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야말로 대동소이할 것이다.
처음에는 잘 모르던 것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익숙하다고 , 내가 조금 더안다고 우리는 얼마나 잘난체하고 가르치기를 좋아하는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또한 어떠한가 ?
나의 생활이 불완전하고 의지할것 없을때는 열심히 기도하고 신앙생활 잘하다가 좋은 직장이나 사업이 잘되고 또 삶의 기반이 갖추어 질수록 변하는 모습들.

 "익숙함이 이끄는 교만"이다.

신앙의 연조가 깊어질수록 나의 익숙한 부분 , 자신있는 부분도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뢰하며 기도로 맡기기를 원한다.
비록 내가 오랬동안 해왔기에 눈감고도 할수있는 그 어떤 일들도 기도하며 행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서는 나의 익숙한 것들을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겸손하게 가르치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오랜 신앙의 생활이 알게 모르게 나의 마음에 "익숙함에서 오는 교만"의 죄를 심어 놓기에 그 부분까지도 하나님께 맡기어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을 살라고 성경 말씀은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 고전 10; 12) "
 " 아무도 자기를속이지말라 너희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있는줄로 생각하거든 미련한 자가 되어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 고전 3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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