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영적 정크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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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ㆍ2007-09-3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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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건강식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옛날에는 기름진 음식이 건강식품이었습니다. 기름기 있는 음식이라곤 일 년에 한두 번 먹을 수 있을까말까 했습니다. 가을에 닭을 잡으면 기름이 많습니다. 닭을 잡으면서 그 기름만 보아도 마음이 넉넉해 졌습니다. 그 닭과 함께 무 배추 파 마늘을 듬뿍 썰어 넣고 국을 끌이면 기름이 둥둥 뜨는 건강식품이 됩니다. 명절에 시장에 가서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살 때 꼭 기름이나 비개를 덤으로 달라고 요청하곤 했습니다. 쇠고기 기름이나 돼지비개는 국 끓일 때나 찌개에 넣으면 그것이 곧 건강식품이 되는 것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의 몸은 가죽과 근육과 뼈로만 구성되어 있는 듯했습니다. 나는 어릴 때 나의 종이쪽 같은 뱃가죽을 만져보면서 나는 언제나 두툼한 뱃가죽을 갖게 될까 생각했었습니다. 어쩌다가 배 나온 사람을 보면 사장님 같다고 하여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딸아이가 신기하다는 듯이 정말 그 때는 뱃가죽이 종이쪽 같이 얇았었느냐고 묻습니다. 그런 형편이었으니까 그 때 기름진 음식은 무조건 건강식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기름진 음식이 문제입니다. 심지어 넘치는 칼로리까지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름기를 빼고, 또 칼로리를 줄이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숙제입니다. 이곳 미국은 fat과의 전쟁을 선포할 만큼 이 문제가 심각합니다. 하지만 비만의 문제는 미국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이 문제를 어느 정도 극복을 한 듯합니다. 다이어트,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이 어려운 것은 기름의 맛 때문입니다. 기름의 맛은 고소하고, 구수하고, 부드럽습니다. 그 맛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여간한 자제력 가지고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시중에서 파는 인스턴트식품은 거의가 fat과 칼로리가 필요이상으로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이 건강에 해로운 줄 알면서도 피하지 못합니다. 또한 요즘은 음식의 재료자체가 기름지고 칼로리가 많아서 주부가 집에서 만드는 음식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패스트푸드가 되고 맙니다.
나는 영적 패스트푸드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설교자는 영적 음식을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설교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양식을 단순한 전달자로서가 아니라 성령을 의지하여 해석하고 설명하여, 신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잘 요리하여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설교자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요리하는 과정에서 정크 푸드를 만들어버리고 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나는 설교자로서 다른 설교자들의 설교를 많이 듣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것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전 세계 많은 교회 목사님들의 설교를 글로 읽을 수 있거나 들을 수 있고 또한 동영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게 되어 금광을 발견한 것처럼 행복하지만 넘쳐나는 영적 정크 푸드로 속상한 경우가 많습니다.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정크 푸드가 아닌 설교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기독교 복음에서 가장 강조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사랑, 은혜, 주권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믿음까지도 은혜요 선물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믿음이란 공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공로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도 자랑 할 수 없습니다. 복음의 이 핵심 원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영적 정크 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성장의 방법론이 메시지가 되고 복음증거는 수단이 되는 것은 자본주의의 성장 이데올로기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지 복음의 원리라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제자훈련, 은사운동, 셀교회운동, 전도방법, 성경공부교제 등은 교회 성장을 위한 신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른 프로그램들은 신자들을 건강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자라가게 하는 데는 정크 푸드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하나님의 백성은, 교회의 수적 성장에 기여하고 교회의 프로그램에 충실하며 물질적으로 부요하게 되고 몸이 건강하게 되는 것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나를 구원하신 은혜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받아들이며 하나님께서 세워 가실 그 나라의 원리를 따라 사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 고전 10:23 - 황상하 목사
그 당시 사람들의 몸은 가죽과 근육과 뼈로만 구성되어 있는 듯했습니다. 나는 어릴 때 나의 종이쪽 같은 뱃가죽을 만져보면서 나는 언제나 두툼한 뱃가죽을 갖게 될까 생각했었습니다. 어쩌다가 배 나온 사람을 보면 사장님 같다고 하여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딸아이가 신기하다는 듯이 정말 그 때는 뱃가죽이 종이쪽 같이 얇았었느냐고 묻습니다. 그런 형편이었으니까 그 때 기름진 음식은 무조건 건강식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기름진 음식이 문제입니다. 심지어 넘치는 칼로리까지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름기를 빼고, 또 칼로리를 줄이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숙제입니다. 이곳 미국은 fat과의 전쟁을 선포할 만큼 이 문제가 심각합니다. 하지만 비만의 문제는 미국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이 문제를 어느 정도 극복을 한 듯합니다. 다이어트,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이 어려운 것은 기름의 맛 때문입니다. 기름의 맛은 고소하고, 구수하고, 부드럽습니다. 그 맛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여간한 자제력 가지고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시중에서 파는 인스턴트식품은 거의가 fat과 칼로리가 필요이상으로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이 건강에 해로운 줄 알면서도 피하지 못합니다. 또한 요즘은 음식의 재료자체가 기름지고 칼로리가 많아서 주부가 집에서 만드는 음식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패스트푸드가 되고 맙니다.
나는 영적 패스트푸드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설교자는 영적 음식을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설교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양식을 단순한 전달자로서가 아니라 성령을 의지하여 해석하고 설명하여, 신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잘 요리하여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설교자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요리하는 과정에서 정크 푸드를 만들어버리고 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나는 설교자로서 다른 설교자들의 설교를 많이 듣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것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전 세계 많은 교회 목사님들의 설교를 글로 읽을 수 있거나 들을 수 있고 또한 동영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게 되어 금광을 발견한 것처럼 행복하지만 넘쳐나는 영적 정크 푸드로 속상한 경우가 많습니다.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정크 푸드가 아닌 설교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기독교 복음에서 가장 강조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사랑, 은혜, 주권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믿음까지도 은혜요 선물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믿음이란 공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공로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도 자랑 할 수 없습니다. 복음의 이 핵심 원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영적 정크 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성장의 방법론이 메시지가 되고 복음증거는 수단이 되는 것은 자본주의의 성장 이데올로기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지 복음의 원리라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제자훈련, 은사운동, 셀교회운동, 전도방법, 성경공부교제 등은 교회 성장을 위한 신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른 프로그램들은 신자들을 건강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자라가게 하는 데는 정크 푸드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하나님의 백성은, 교회의 수적 성장에 기여하고 교회의 프로그램에 충실하며 물질적으로 부요하게 되고 몸이 건강하게 되는 것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나를 구원하신 은혜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받아들이며 하나님께서 세워 가실 그 나라의 원리를 따라 사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 고전 10:23 - 황상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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