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대가리 좀나방의 소리를 경계하라
페이지 정보
황상하 ㆍ2007-04-15관련링크
본문
요즘 이곳 미국에서는 대통령 예비 후보들의 활동이 활발합니다. 한국에서도 대권주자들이 좋은 이미지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치 마당에서는 모두가 자기가 잘났다고 드러내 놓고 떠들어 댑니다.
국민들이 정치란 본래 그런 것이라고 감안하고 들어주고 보아주어서 그렇지 얼마나 꼴불견인지 모릅니다. 무조건 상대를 무시하고 깔아뭉개고 약점을 폭로하고 좋은 점은 폄하(貶下)하고 나쁜 점은 침소봉대(針小棒大)합니다. 자기가 한 일은 별일 아니라도 크고 대단한 업적이고 공헌이라고 자랑합니다. 좌우지간 정치에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온갖 나쁜 짓이 곧 능력으로 통합니다.
아무리 정치라지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그러나 다른 한 편 재미있기도 합니다. 정치에서는 명망 있고 많이 배운 사람들이 마치 어린 아이들 같이 싸웁니다.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서로 자기가 크다고 키 재기를 하는 것을 보면 이것이 사람의 현주소라는 생각이 들어 배우는 점도 많습니다. 그런 것이 정치인들뿐이겠습니까? 정치인들이야 차라리 드러내 놓고 자기가 잘났다고 하니까 오히려 밉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그런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정치인을 뺨치는 수준인데 거룩한 체 하니까 역겨운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그런 것이 능력으로 통하는 것은 교회를 너무 모르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 그런 것이 다반사가 되면 아무도 그런 것이 문제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속습니다. 지도자는 스스로 그런 것을 능력으로 오해하고 청중들 또한 그렇게 믿습니다. 현실적으로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아 충분히 그렇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악마대가리좀나방의 소리를 경계하라.”는 제목은 이현주 목사님의 글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고 아래의 내용은 그 제목의 글을 정리하고 고쳐 쓴 것입니다.
꿀벌의 꿀을 모으는 성실함이나 집을 지키는 방어는 대단히 철통같습니다. 또한 여왕벌을 중심으로 결속력이 대단합니다. 그 누구도 꿀벌의 경비망을 뚫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철통같은 꿀벌의 경비망에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들어가서 배가 터지도록 꿀을 훔쳐 먹고 유유히 사라지는 놈이 있습니다. 곰처럼 완력으로 벌집을 때려 부수고 꿀을 강탈하는 게 아니라 교묘한 속임수로 아예 집안으로 들어가서 실컷 먹고 나온다고 합니다.
이놈은 북아프리카와 중근동 지방 또는 코카서스 지방에 서식하는 나방입니다. 그 나방의 학명은 아케론티아 아트로포스(Acherontia Atropos)인데 날개와 배는 흑색과 황색이고 등 복판에는 황색이 섞인 흰 반점이 있는데 그 모습이 해골에 두 뼈다귀를 교차시켜 놓은 해적의 표시와 흡사하여 “악마대가리좀나방”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악마대가리좀나방이 벌집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비밀이 최근에야 밝혀졌습니다. 그 비밀이란 악마대가리좀나방은 배의 둥근 마디를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가 공교롭게도 알에서 갓 깨어난 여왕벌의 날개 소리와 같다고 합니다. 꿀벌 사회에서 여왕벌은 신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왕벌께서 깨어나 자신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소리를 듣고 문지기 벌이든 일벌이든 모두 넋을 잃는다고 합니다. 그 틈을 이용하여 악마대가리좀나방은 꿀을 마음껏 훔쳐 먹고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성실하고 지혜롭고 단결력으로 말하자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꿀벌이지만 악마대가리좀나방의 날개 소리에 넋을 놓고 아까운 꿀을 다 털리고 맙니다.
요즘 우리 주위에 악마대가리좀나방이 많습니다. 악마대가리좀나방은 거역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여왕벌의 소리를 내어 사람들로 하여금 넋을 잃게 하고 우리의 주머니를 털고 정신을 유린하며 영혼을 사냥합니다. 아차 하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치명적인 손해를 보고 난 한참 후입니다.
가끔 TV에서 환경 살리기 공익광고를 내보냅니다. 맑은 물과 썩은 강을 대조하여 보여주고 사람들에게 환경오염에 대하여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 광고가 합성세제 선전광고입니다. 이런 경우 소리와 실체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눈치 채야 합니다.
교회 강단에서 행복과 비전을 파는 메시지가 복음의 메시지인지 알아차려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돕자며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후원금을 호소한다면 악마대가리좀나방의 소리가 아닌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누가 공해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열을 올리면서 고급 차를 타고 다니면 일단 의심을 해 보는 게 좋습니다.
가난한 선교사를 후원하자고 하며 엄청난 돈을 들여 선교 센터를 짓는다면 악마대가리좀나방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우선적으로 돈을 쓰지 않고 건물을 지나치게 화려하고 거대하게 짓는 것은 악마대가리좀나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전이니 성공이니 축복이니 센터니 기념관이니 수양관이니 체육관이니 좌우지간 우리를 황홀하게 하는 소리를 내는 놈의 정체가 악마대가리좀나방이 아닌지 알아봐야 합니다.
더욱 심각하고 절박한 문제는 누가 우리의 악마대가리좀나방냐가 아니라, 내가 다른 사람에게 악마대가리좀나방일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좋은 일을 감춤을 통하여 드러내지만 사단은 악한 모습은 감추고 거짓된 매력과 화려함으로 관심을 끕니다. 따라서 사람이 대단하게 보이면 악마대가리좀나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메시아는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마 7:15 -
국민들이 정치란 본래 그런 것이라고 감안하고 들어주고 보아주어서 그렇지 얼마나 꼴불견인지 모릅니다. 무조건 상대를 무시하고 깔아뭉개고 약점을 폭로하고 좋은 점은 폄하(貶下)하고 나쁜 점은 침소봉대(針小棒大)합니다. 자기가 한 일은 별일 아니라도 크고 대단한 업적이고 공헌이라고 자랑합니다. 좌우지간 정치에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온갖 나쁜 짓이 곧 능력으로 통합니다.
아무리 정치라지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그러나 다른 한 편 재미있기도 합니다. 정치에서는 명망 있고 많이 배운 사람들이 마치 어린 아이들 같이 싸웁니다.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서로 자기가 크다고 키 재기를 하는 것을 보면 이것이 사람의 현주소라는 생각이 들어 배우는 점도 많습니다. 그런 것이 정치인들뿐이겠습니까? 정치인들이야 차라리 드러내 놓고 자기가 잘났다고 하니까 오히려 밉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그런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정치인을 뺨치는 수준인데 거룩한 체 하니까 역겨운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그런 것이 능력으로 통하는 것은 교회를 너무 모르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 그런 것이 다반사가 되면 아무도 그런 것이 문제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속습니다. 지도자는 스스로 그런 것을 능력으로 오해하고 청중들 또한 그렇게 믿습니다. 현실적으로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아 충분히 그렇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악마대가리좀나방의 소리를 경계하라.”는 제목은 이현주 목사님의 글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고 아래의 내용은 그 제목의 글을 정리하고 고쳐 쓴 것입니다.
꿀벌의 꿀을 모으는 성실함이나 집을 지키는 방어는 대단히 철통같습니다. 또한 여왕벌을 중심으로 결속력이 대단합니다. 그 누구도 꿀벌의 경비망을 뚫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철통같은 꿀벌의 경비망에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들어가서 배가 터지도록 꿀을 훔쳐 먹고 유유히 사라지는 놈이 있습니다. 곰처럼 완력으로 벌집을 때려 부수고 꿀을 강탈하는 게 아니라 교묘한 속임수로 아예 집안으로 들어가서 실컷 먹고 나온다고 합니다.
이놈은 북아프리카와 중근동 지방 또는 코카서스 지방에 서식하는 나방입니다. 그 나방의 학명은 아케론티아 아트로포스(Acherontia Atropos)인데 날개와 배는 흑색과 황색이고 등 복판에는 황색이 섞인 흰 반점이 있는데 그 모습이 해골에 두 뼈다귀를 교차시켜 놓은 해적의 표시와 흡사하여 “악마대가리좀나방”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악마대가리좀나방이 벌집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비밀이 최근에야 밝혀졌습니다. 그 비밀이란 악마대가리좀나방은 배의 둥근 마디를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가 공교롭게도 알에서 갓 깨어난 여왕벌의 날개 소리와 같다고 합니다. 꿀벌 사회에서 여왕벌은 신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왕벌께서 깨어나 자신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소리를 듣고 문지기 벌이든 일벌이든 모두 넋을 잃는다고 합니다. 그 틈을 이용하여 악마대가리좀나방은 꿀을 마음껏 훔쳐 먹고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성실하고 지혜롭고 단결력으로 말하자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꿀벌이지만 악마대가리좀나방의 날개 소리에 넋을 놓고 아까운 꿀을 다 털리고 맙니다.
요즘 우리 주위에 악마대가리좀나방이 많습니다. 악마대가리좀나방은 거역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여왕벌의 소리를 내어 사람들로 하여금 넋을 잃게 하고 우리의 주머니를 털고 정신을 유린하며 영혼을 사냥합니다. 아차 하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치명적인 손해를 보고 난 한참 후입니다.
가끔 TV에서 환경 살리기 공익광고를 내보냅니다. 맑은 물과 썩은 강을 대조하여 보여주고 사람들에게 환경오염에 대하여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 광고가 합성세제 선전광고입니다. 이런 경우 소리와 실체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눈치 채야 합니다.
교회 강단에서 행복과 비전을 파는 메시지가 복음의 메시지인지 알아차려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돕자며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후원금을 호소한다면 악마대가리좀나방의 소리가 아닌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누가 공해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열을 올리면서 고급 차를 타고 다니면 일단 의심을 해 보는 게 좋습니다.
가난한 선교사를 후원하자고 하며 엄청난 돈을 들여 선교 센터를 짓는다면 악마대가리좀나방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우선적으로 돈을 쓰지 않고 건물을 지나치게 화려하고 거대하게 짓는 것은 악마대가리좀나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전이니 성공이니 축복이니 센터니 기념관이니 수양관이니 체육관이니 좌우지간 우리를 황홀하게 하는 소리를 내는 놈의 정체가 악마대가리좀나방이 아닌지 알아봐야 합니다.
더욱 심각하고 절박한 문제는 누가 우리의 악마대가리좀나방냐가 아니라, 내가 다른 사람에게 악마대가리좀나방일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좋은 일을 감춤을 통하여 드러내지만 사단은 악한 모습은 감추고 거짓된 매력과 화려함으로 관심을 끕니다. 따라서 사람이 대단하게 보이면 악마대가리좀나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메시아는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마 7:15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