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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무한한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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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200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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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자원이 전무한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인적자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고학력 인력이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기술 정보시대에 고학력 인력은 그야말로 부가가치가 높은 자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상하게도 지하자원이 풍부한 나라는 대게 가난하거나 후진국으로 남아 있습니다. 중동의 산유국들은 거의 후진국이고 남미의 기름진 땅을 가진 나라들도 대게 가난합니다. 하지만 척박한 국토에 지하자원이 없이도 세계 경제의 큰 손 역할을 하는 이스라엘은 전적으로 인적 자원 때문입니다.

미국만은 예외이지만 지하자원이 풍부한 나라는 좀처럼 선진국이 되거나 경제대국이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교육열이 높아서 고학력 인력을 많이 배출하는 나라는 경제적으로 대단히 빠른 속도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석유가 중요하고 기름진 국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 시대 때 이야기입니다. 김학성(金鶴聲)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집이 매우 가난하였습니다. 어머니는 남의 집 삯방아를 찧고 삯바느질을 하여 자식들을 서당에 보내느라 끼니는 항상 시래기죽을 면치 못했습니다. 어느 비 오는 날이었습니다. 학성의 어머니가 방아를 찧으며 들으니 처마에서 낙숫물이 떨어지는데 이상하게도 쇠붙이 소리가 들렸습니다. 자세히 보니 처마 밑 낙수 물에 패인 자리에 쇠 항아리 하나가 드러나 보였습니다. 무엇인가 하여 파내어 열어보니 독 안에는 금화가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학성의 어머니는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결심한 듯 땅을 더 깊이 파고 항아리를 땅에다 도로 묻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그 집을 팔고 다른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학성의 어머니는 계속하여 삯바느질로 날품을 팔아 두 아들을 공부시켰고 두 아들은 모두 과거에 급제를 하였습니다.

학성의 어머니는 두 아들을 불러다 앉혀 놓고 그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작은 아들이 말했습니다. “그 돈이 있었으면 어머니가 그렇게 고생 안하셔도 되었을 텐데.. 그리고 저희도 고생 덜하며 공부했을 텐데 왜 그렇게 하셨어요?” 그러자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나도 그런 생각으로 갈등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렇게 훌륭하게 장성한 너희들을 보니 그 때의 내 생각이 옳았던 것 같다. 만약 그 때 그 큰 돈으로 호의호식했다면 너희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 것이고 나 역시 게을러졌을 게다. 지금 너희들이 이렇게 훌륭하게 된 것은 가난과 고생 때문이다. 뜻밖의 재물이란 자칫 잘못하면 재앙을 부르는 요물이 될 수 있다.”

고아의 아버지 죠지 물러가 어느 날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초대를 받았습니다. 뮬러가 물었습니다. “나는 당신을 알지 못하는데 어찌 나를 초대하였소?” 그러자 뮬러를 초대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저를 알지 못하지만 저는 평생에 선생님을 잊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제가 어릴 때 어느 과일 가게에서 과일 하나를 훔쳤을 때 누군가 뒤에서 나를 잡아 돌려 세우고 뺨을 후려쳤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너의 일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나쁜 짓이 되게 해라.’고 하셨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선생님의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오늘의 제가 있게 된 것은 선생님의 따끔한 충고 때문입니다.”

아이를 바르게 가르치는 것은 그 값을 계산할 수 없을 만큼 가치 있는 자원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바른 가정교육을 받은 아이가 자라서 정직한 사회인이 되고, 그가 나이 많아서 존경받는 노인이 된다면 그 사회는 어떤 사회보장제도로서 제공할 수 없는 안정을 보장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안정되고 보장된 미래의 사회 건설은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자녀를 바로 훈련시켜야 하는 부모의 손에 맡기셨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 잠언 22:6절 -


퀸즈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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