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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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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200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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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통역 서비스

영어를 잘 표현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해서 미국 종합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다.그런데 희망적이 소식이 하나 있다. 바로 스피커 폰을 이용하는 삼자 통화로, 영어와 다른 언어(예: 한국어)를 통역하는 전화 서비스가 병원마다사용되어지기 때문이다.

두 주 전, 삼자 통화의 통역 서비스의 이용 방법을 가르치는 병원 직원 훈련(In-Service Training)에 참가했다. 필자는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한국말을 우선으로 하는 환자의 역할을 담당했다.

병원 직원이 스피커 폰으로 통역 담당 기관(Pacific Interpreter)을 연결하여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부탁한다. 잠시 후에, 한국어와 영어 2중 언어(Bilingual) 통역 담당의 어떤 여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병원 직원은 자기가 영어로 말하는 것을 한국말로, 환자(고객)이 말하는 것을 영어로 통역해 줄 것을 부탁한다.약 5분간의 전화 통역 시범이 끝났다.

필자는 환자의 입장이 되어, 영어 장애로 인한 불안을 나타내며 한국말을 하는 의사나 직원을 찾아줄 것을 통역자에게 호소하는 등 전화 통역자에게 최대한 의지하여 요구나 생각을 마음것 표현했다. 곧 전화 통역으로 어느새 불편함이 사라지고 영어로 말하는 직원을 이해하게 되었다. 2중언어 전화 통역의 도움으로 언어 장애의 불편이 거의 제거되었음 물론, 병원 직원과의 보다 원활한 의사 소통으로 치료 안내를 받게 되었다.

위의 상황은 현재 뉴욕시의거의 모든 종합 병원에서 이용하고 있는 삼자 통역 서비스로 언어 차이로 인한 의사 소통 장애를 최소화하여 병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용되고 있는 서비스이다.

참 희망적으로 여겨졌다. 한인들 중에 언어 장애로 인해서 병원을 찾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영어 의사 소통이 가능한 사람들의도움으로 병원을 찾곤 했으니 부담 등 심적 애로가 적지 않았으리라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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