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담과 신뢰, 그리고 정신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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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ㆍ2006-08-2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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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 혹은 가십(Gossip)으로 인간 관계를 해치는 경우가 참 많다. 여기서 험담이라 함은, 문제가 있는 당사자에게 정중하게 용기있게 접근하여 자기의 감정이나 생각을 전달하지 못하고, 제 삼자들에게 비방이나 비판 등으로 부정적인 견해나 평가를 내림을 말한다. 우리 대부분이 이러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음을 부인하기 힘든 것 같다. 때로는, 주변의 요주 인물에게 당한 이야기로 하소연 하면서 … 어쨓든 남에 대한 험담 나누기에 알게 모르게 동참하고 있음을 자주 볼 수 있다.
“당신이 지금 말하고자 하는 그 사람이 내 앞에 없으면 그 사람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삼가해주기 바라요.” 한 크리스챤여성이 자기의 동료 직원들에게 호소하며 가슴에 써 붙여 놓은 글이었다.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행동의 메시지로 여겨졌다. 그녀는 직장에서 동료들 사이의 험담과 비방이, 자기의 신앙 발전 저해와 나아가 정신 건강에 해가 됨은 물론, 업무에서도 효율성의 저하를 초래함을 강조하며 언급했다.생활 속에서 남의 이야기를 참 많이 하고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하는 강한 메시지이었다.
남의 잘못을 잘 발견하고 험담을 나누는 데 남다르게 악의적 재능(?)이 있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고 험담의 대상자는 그렇지 못하다는 무의식적 유치한(?) 우월감이 혹시… 일반적으로 이들은 무의식적 불안(Insecurity)과 상대적 열등감이 있는 이들로 간주된다. 주변인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경계를 당하며,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그리고 모임의 분위기를 깨뜨리는 이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그들대로 남들이 자기를 험담한다고 불평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평강이 모두에게 생기면 얼마나 좋으련만.
험담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정도가 다르지만,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을 수도 있다. 예로,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어릴 때 많은 험담과 비판을 받은 아이들은, 남을 신뢰하기 힘든 상태로 점점 성격이 고착화되어, 성인이 된 후에도 편집 불안으로 건강한 대인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힘들어 할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피상담자들이 상담 초기에 이러한 편집 불안을 나타낸다. 즉, 남을신뢰할 수가 없다는 것이고 그래서 자기의 고통을 나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피상담자들은 자기의 수치스러운 고통이 퍼져 나가 더 당혹하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으로 마음의 문을 열 용기를 가지지 못한다. 하도 다쳐서 더 다치고 싶지 않기에… 즉, 아무도 믿을 수가 없기에. 그래서 상담의 초기 과정은 험담으로 인한 두려움을 제거시키며 동료 참가자들이나 상담가를 신뢰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남의 이야기가 바로 자기의 고통(수치심이든 아니든)과 아주 비슷하여 한 마디를 안하고 참기가 힘든다고도 한다. 또 고통의 이야기를 나눈 이는, 다른 이들이 자기를 이해하고 또 자기만이 가지는 고통이 아님을 인식하면서 많은 위로를 받는다고 한다. 그러니, 서로가 고통을 분담하면서 위로를 하고 받고 하는 것이 집단 상담의 기초 원리이다. 이렇게 되니, 피상담자 집단의 응집력이 강해져 치료의 분위기가 계속 재생되게 된다.
이러한 집단 상담 치료 과정에서 피상담자들에게서 성숙이 생기면서 내적 변화가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마음(사고와 감정) 나누기 과정에서,자신의 고통이 남에 의해 가십이나 험담으로 다루어지지 않기를 바라듯, 자신도 남의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으려는 의식 훈련으로 인격적 교양과 품위를 갖추게 됨을 본다. 배타주의가 이타주의적 태도로, 남을 고려하거나 배려하는 사회(관계)적 성장이 일어난 것이다. 나아가, 집단 상담 참가자들이 편하게 여겨지며 자기의 어떤 사정을 털어 놓아도 상처의 위험(험담이나 가십)이 없고 그리고 본인에게서는 인내력이 배양되어 험담에 대한 대처 능력도 자랐음을 고백한다.
요약하면, 신뢰와 이해는 성숙한 인간 관계 발전의 기초이다. 바로 험담과 가십 그리고 비방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망가뜨리는 미성숙 행위이다. 많은 상처로 인해 남을 신뢰하기가 힘든 피상담자가, 상담자 및 동일한 처지의 피상담자들을 편안하게 여기면서 신뢰하고 신뢰받는 법을 점차 습득하게 되어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 것은 본인이 인간다운 삶의 기초를, 즉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호존중의 태도를 배양하여 정신적 평안을 맛보기 시작한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신뢰는 상대가 자신을 사랑(Love)하고 돌봄(Care)을 인식하게 하여 간헐적인 거친 사랑(Tough care or love)도 진지하게 흡수하게 된다는 점이다.
부언하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영적) 성숙이 있는 사람은 인간과의 관계에서도 (심리/사회적) 성숙이 나타날 때, 더불어 화평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행하게 된다. 영적 성숙이 있다고 하면서 사회적 관계의 성숙이 없으면, 하나님을 자기 합리화의 방어 기제(수단)로 이용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게 될 것 같다.
“당신이 지금 말하고자 하는 그 사람이 내 앞에 없으면 그 사람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삼가해주기 바라요.” 한 크리스챤여성이 자기의 동료 직원들에게 호소하며 가슴에 써 붙여 놓은 글이었다.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행동의 메시지로 여겨졌다. 그녀는 직장에서 동료들 사이의 험담과 비방이, 자기의 신앙 발전 저해와 나아가 정신 건강에 해가 됨은 물론, 업무에서도 효율성의 저하를 초래함을 강조하며 언급했다.생활 속에서 남의 이야기를 참 많이 하고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하는 강한 메시지이었다.
남의 잘못을 잘 발견하고 험담을 나누는 데 남다르게 악의적 재능(?)이 있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고 험담의 대상자는 그렇지 못하다는 무의식적 유치한(?) 우월감이 혹시… 일반적으로 이들은 무의식적 불안(Insecurity)과 상대적 열등감이 있는 이들로 간주된다. 주변인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경계를 당하며,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그리고 모임의 분위기를 깨뜨리는 이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그들대로 남들이 자기를 험담한다고 불평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평강이 모두에게 생기면 얼마나 좋으련만.
험담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정도가 다르지만,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을 수도 있다. 예로,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어릴 때 많은 험담과 비판을 받은 아이들은, 남을 신뢰하기 힘든 상태로 점점 성격이 고착화되어, 성인이 된 후에도 편집 불안으로 건강한 대인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힘들어 할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피상담자들이 상담 초기에 이러한 편집 불안을 나타낸다. 즉, 남을신뢰할 수가 없다는 것이고 그래서 자기의 고통을 나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피상담자들은 자기의 수치스러운 고통이 퍼져 나가 더 당혹하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으로 마음의 문을 열 용기를 가지지 못한다. 하도 다쳐서 더 다치고 싶지 않기에… 즉, 아무도 믿을 수가 없기에. 그래서 상담의 초기 과정은 험담으로 인한 두려움을 제거시키며 동료 참가자들이나 상담가를 신뢰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남의 이야기가 바로 자기의 고통(수치심이든 아니든)과 아주 비슷하여 한 마디를 안하고 참기가 힘든다고도 한다. 또 고통의 이야기를 나눈 이는, 다른 이들이 자기를 이해하고 또 자기만이 가지는 고통이 아님을 인식하면서 많은 위로를 받는다고 한다. 그러니, 서로가 고통을 분담하면서 위로를 하고 받고 하는 것이 집단 상담의 기초 원리이다. 이렇게 되니, 피상담자 집단의 응집력이 강해져 치료의 분위기가 계속 재생되게 된다.
이러한 집단 상담 치료 과정에서 피상담자들에게서 성숙이 생기면서 내적 변화가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마음(사고와 감정) 나누기 과정에서,자신의 고통이 남에 의해 가십이나 험담으로 다루어지지 않기를 바라듯, 자신도 남의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으려는 의식 훈련으로 인격적 교양과 품위를 갖추게 됨을 본다. 배타주의가 이타주의적 태도로, 남을 고려하거나 배려하는 사회(관계)적 성장이 일어난 것이다. 나아가, 집단 상담 참가자들이 편하게 여겨지며 자기의 어떤 사정을 털어 놓아도 상처의 위험(험담이나 가십)이 없고 그리고 본인에게서는 인내력이 배양되어 험담에 대한 대처 능력도 자랐음을 고백한다.
요약하면, 신뢰와 이해는 성숙한 인간 관계 발전의 기초이다. 바로 험담과 가십 그리고 비방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망가뜨리는 미성숙 행위이다. 많은 상처로 인해 남을 신뢰하기가 힘든 피상담자가, 상담자 및 동일한 처지의 피상담자들을 편안하게 여기면서 신뢰하고 신뢰받는 법을 점차 습득하게 되어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 것은 본인이 인간다운 삶의 기초를, 즉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호존중의 태도를 배양하여 정신적 평안을 맛보기 시작한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신뢰는 상대가 자신을 사랑(Love)하고 돌봄(Care)을 인식하게 하여 간헐적인 거친 사랑(Tough care or love)도 진지하게 흡수하게 된다는 점이다.
부언하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영적) 성숙이 있는 사람은 인간과의 관계에서도 (심리/사회적) 성숙이 나타날 때, 더불어 화평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행하게 된다. 영적 성숙이 있다고 하면서 사회적 관계의 성숙이 없으면, 하나님을 자기 합리화의 방어 기제(수단)로 이용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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