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갈등 (Language Confl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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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ㆍ2006-07-2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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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혹은 2세의 자녀가 한국에서 도미한 1세 자녀들과 결혼하는 수가 증가하고 있다. 1.5세와 2세는 여기서 자라 영어 사용이 편한 한 자녀들, 1세는 한국에서 이민 및 유학한, 한글 사용이 우선적인 세대를 말한다. 이들 부부의 잦은 불화는, 한국식 문화를 공유하기는 하지만, 다른 성장 과정과 사고 방식 및 불완전한 언어 소통에 있다고 …1세 목사와 결혼하는 1.8세의 한 목사님의 딸이 결혼 식에서, '언어 문제(Language Problem)'가 결혼 생활에서 염려라고 솔직히 털어 놓은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영어를 사용하는 자녀들을 오해하여 갈등을 빚은 부모들도 적잖은 것 같다.
40대 초반의 한 남자 집사, 부부 싸움을 할 때마다 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영어가 생각과 감정 표현에 수월한데, 영어로 떠들면 영어가 서투른 아내가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한국말을 꽤 잘 하여, 그는 1세 예배에 출석한다. 초등학교 전에 도미, 대학 교육까지 받았다. 부모의 엄격한 한글 교육이 이중 언어 구사를 가능케 한 점에 감사하는 그인데… 그는 부부 갈등 시에 원활치 못한 언어 소통 때문에 긴장과 불안이 항상 있다고 했다. 상대방의 말의 의미를, 이해가 안 될 때, 추측하여 감정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6살 때 도미, 엄한 한글 교육을 받았고 결혼 후 한국으로 가서 약 2년 정도를 살기도 한, 다른 40대 남성의 이야기이다. 간헐적인 어려운 낱말 사용과 문장 표현은 상담가를 종종 놀라게 했다. 그런데, 부부 갈등 시에 언어 소통 문제가 큰 이슈임을 인정하면서,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며 한 숨을 내쉬었다. 불편한 의사 소통이 자기 속의 불안과 아내와 처가에 대한 불신 생성에 크게 기여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예로, 본인은 장모를 절대로 '어머니'로 부를 수 없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부모로부터 어머니(생모)는 한 분이라고 배웠다고 한다. 장모께서, '어머니'로 불리면서, 사위와의 더 친밀함을 느끼고 싶어함을 본인은 알고 있다고 했다. 처가 식구들 중, 가장 편하게 대하는 사람이 장모라고 했는데 … 이와 같은 유사한 일로 집사람과 잦은 다툼이 있었다고 했다.
"어머니"의 사전적(원칙적) 의미는 생모를 두고 말하나, 감정적 친숙감을 위해서 친구의 어머니도 '어머니'라고 많은 이들이 부른다는 것을 깨닫고 본인도 용기를 내어 장모께 '어머니'라고 한 번 불러 보겠다고 했다. 그 속에서 경직과 완고함이 약간 무너지는 듯 했다. 그리고, 처가와의 관계를 설명할 때, 종종 어떻게 표현할지를 몰라 힘들어 하던 그는, 이중 언어 사용의 도움으로, 자기가 이해되어짐에 감사했다.
언어 소통의 장애로 인한 불안과 긴장이 있음을 당사자에게 솔직하게 표현함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잘못 오해한 것 같으면,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는 겸손도 필요한 것 같다.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교수 자신이 잘 이해되지 않으면, 반드시 질문을, 친절하고 상냥하게(kindly and gently), 하도록 부탁하는, 한 영어가 서투른 교수를 경험한 적이 있다. 자신의 불안을 미리 알려 긴장하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교수의 태도에 학생들이 반가워 했다. 교수는 학생들이 자기를 도와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용기있게 자기의 불안을 나누었다고 했다. 교수와 학생들간의 신뢰가 더 강해지는 듯 했다.
언어보다는 참사랑을 바탕으로 한 상호 존중의 태도와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태도의 성숙함이 필요하다. 즉, 서로가 '주'를 대하듯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서로가, 불붙듯이, 너무 급하게 대응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인내도 요구된다. 급하거나 완벽주의적 성격 소유자는. 어떤 언어를 막론하고, 격한 감정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다. 끝으로, 속에서 꾹 참는다는 명분으로 감정을 억압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의중을 확인하며 오해로 인한 감정을 풀어 나가는 적극적인 태도도 필요하다. 이것은 오해 혹은 곡해로 기분이 자주 상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40대 초반의 한 남자 집사, 부부 싸움을 할 때마다 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영어가 생각과 감정 표현에 수월한데, 영어로 떠들면 영어가 서투른 아내가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한국말을 꽤 잘 하여, 그는 1세 예배에 출석한다. 초등학교 전에 도미, 대학 교육까지 받았다. 부모의 엄격한 한글 교육이 이중 언어 구사를 가능케 한 점에 감사하는 그인데… 그는 부부 갈등 시에 원활치 못한 언어 소통 때문에 긴장과 불안이 항상 있다고 했다. 상대방의 말의 의미를, 이해가 안 될 때, 추측하여 감정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6살 때 도미, 엄한 한글 교육을 받았고 결혼 후 한국으로 가서 약 2년 정도를 살기도 한, 다른 40대 남성의 이야기이다. 간헐적인 어려운 낱말 사용과 문장 표현은 상담가를 종종 놀라게 했다. 그런데, 부부 갈등 시에 언어 소통 문제가 큰 이슈임을 인정하면서,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며 한 숨을 내쉬었다. 불편한 의사 소통이 자기 속의 불안과 아내와 처가에 대한 불신 생성에 크게 기여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예로, 본인은 장모를 절대로 '어머니'로 부를 수 없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부모로부터 어머니(생모)는 한 분이라고 배웠다고 한다. 장모께서, '어머니'로 불리면서, 사위와의 더 친밀함을 느끼고 싶어함을 본인은 알고 있다고 했다. 처가 식구들 중, 가장 편하게 대하는 사람이 장모라고 했는데 … 이와 같은 유사한 일로 집사람과 잦은 다툼이 있었다고 했다.
"어머니"의 사전적(원칙적) 의미는 생모를 두고 말하나, 감정적 친숙감을 위해서 친구의 어머니도 '어머니'라고 많은 이들이 부른다는 것을 깨닫고 본인도 용기를 내어 장모께 '어머니'라고 한 번 불러 보겠다고 했다. 그 속에서 경직과 완고함이 약간 무너지는 듯 했다. 그리고, 처가와의 관계를 설명할 때, 종종 어떻게 표현할지를 몰라 힘들어 하던 그는, 이중 언어 사용의 도움으로, 자기가 이해되어짐에 감사했다.
언어 소통의 장애로 인한 불안과 긴장이 있음을 당사자에게 솔직하게 표현함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잘못 오해한 것 같으면,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는 겸손도 필요한 것 같다.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교수 자신이 잘 이해되지 않으면, 반드시 질문을, 친절하고 상냥하게(kindly and gently), 하도록 부탁하는, 한 영어가 서투른 교수를 경험한 적이 있다. 자신의 불안을 미리 알려 긴장하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교수의 태도에 학생들이 반가워 했다. 교수는 학생들이 자기를 도와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용기있게 자기의 불안을 나누었다고 했다. 교수와 학생들간의 신뢰가 더 강해지는 듯 했다.
언어보다는 참사랑을 바탕으로 한 상호 존중의 태도와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태도의 성숙함이 필요하다. 즉, 서로가 '주'를 대하듯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서로가, 불붙듯이, 너무 급하게 대응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인내도 요구된다. 급하거나 완벽주의적 성격 소유자는. 어떤 언어를 막론하고, 격한 감정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다. 끝으로, 속에서 꾹 참는다는 명분으로 감정을 억압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의중을 확인하며 오해로 인한 감정을 풀어 나가는 적극적인 태도도 필요하다. 이것은 오해 혹은 곡해로 기분이 자주 상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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