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맞는 크리스챤: 학대(Abuse) 시리이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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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ㆍ2005-04-1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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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이자 심리학 박사인 Ferris 교수는, 한 수업 시간에, 미국에서 가정 폭력을 가장 많이 행하는 전문인(Professionals)들 중에 교역자(Pastor)가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학생들 모두들 의아해 했다. 나머지는 변호사, 법 집행관(예: 경찰관), 그리고 치과 의사들이라고 했다. 자기도 통계의 출처는 잘 모르지만 들은 이야기라고 했다. 만약에 사실이라면, 모두들 직업 스트레스와 본인들의 강박적인(완벽 추구) 성격이 원인일 수 있겠다는 가정을 해보았다.
최근에 계속 읽고 있는 "매맞는 아내들(Broken and Battered: Canfield, 2000)"은 두 그리스챤 여성들, Susan과 Caroline의 이야기이다. 한 여성, Susan은 목사님의 부인이고 다른 여성Caroline은 평신도 지도자의 부인이다. Susan은 31년간의 결혼 생활을 결국 청산하고 이혼을 했다.하나님의 종으로서의 남편의 신분으로 인해, 그녀의 성 및 신체 폭력, 언어 및 감정 폭력, 그리고 자녀 학대를 일삼는 남편과 결별을 쉽게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상위 교단에서 남편의 입지와 교단의 권위를 위해서 참고 견디기를 요구했을 때에는, 자기의 고통을 알아주지 못함에 배신감을 느꼈다고 했다. 남편이 변화되기를 그렇게 기다리며 참아 왔으나, 결국은 성장한 딸(변호사)의 도움으로 손가락을 골절케 한 남편의 폭력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기에 이르렀고 우여곡절 끝에 이혼하게 되었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어릴 때, 어머니의 눈 주변에 멍이 든 것을 본 적이 있다. 위로의 말씀을 해 드리고 싶었으나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빨리 멍이 삭아 사라지기만을 원했다. 지금은 훨씬 어머니의 수치심을 잘 이해할 수 있다.
결혼 초기에 집사람에게 손찌검을 한 나의 모습에 심한 혐오감과 죄책감도 있다. 간헐적으로 서로 통제(Control)하고 저항(Resistance)하면서 감정 격화로 결국은 손찌검... 일상 생활의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신앙이 깊어지면서, 더 절실히 깨닫고 회개하게 되었다.
가정 폭력을 삼는 남성들은 아버지가 가정에서 폭력을 휘두른 가정에서 자랐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FBI 통계에 의하면, 가정 폭력 남성의 75%가 어머니가 아버지로부터 매 맞는 것을 보았거나 자신들이 어릴 때 가정에서 신체적 혹은 정신적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한 쪽 혹은 양친이 성격상 경직되었거나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을 보인다고도 한다.
학대(Abuse)란, 조건적 위협을 걸고 다른 이에게 어떤(육체, 정신, 감정, 언어 등) 고통을 줌을 의미한다. 이혼하면, 부인의 경제 능력이 없다고 가정하는 것도 조건적 위협이 될 수 있다. 이혼하여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며 무엇을 하겠느냐는 전제적인 위협이다. 가정에서 모든 힘을 장악하여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드는 것도 조건적 위협이다. 불안 조성으로 인해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 고통을 초래하면 학대가 된다고 본다. 원하지 않는 성 관계도 포함될 수 있다. 위의 Susan은 성폭력(Rape)을 남편에게 당하였음을 토로했다. 즉, 감정의 일치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부부 생활이 온전한 가정 생활의 바탕임을 강하게 암시한다. 그녀는 자기가 물건(Object), 즉 남편의 노리개로 취급되어 온 것 같다고 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하나님을 사모하는 영혼이, 심한 우울증 등의 정신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또 다른 여성인 Caroline은 목사님과 지도자들에게 자기의 고통을 이야기했으나, 자기의 남편(성가대원)의 교회 지위 때문인지, 맞은 자국을 보여 주는 데에도 믿지를 않더라고 했다. 더 신앙적으로 의지할 곳이 없는 것처럼 여겨졌다고 했다. 아이 넷을 데리고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몰라 앞이 캄캄했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오직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강하게 하고 그의 변화만을 기다리는 것이 유일한 소망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남편의 거칠고 변덕스러운 성격으로 학대는 갈수록 더 심했다고 했다. 그리고 더 참기 힘든 것은, 교인들이 오히려 고통받는 자기를 더 이상하게 취급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실제로 매 맞음과 학대를 숨기려고 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한다.
아동 학대(Child Abuse)와 가정 폭력(Domestic Violence)이 사회적 이슈가 되어 법으로 예방하고, 피해자를보호하며, 가해자를 처벌하는 단계까지 왔다. 각 주에서 전문 자격증(License)를 요구하는 의료, 교육, 상담 및 사회 복지 등에 종사는 전문인들은 필수적으로 세미나를 이수하여 신고 등의 법의 절차를 따르게 되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의외로 많은 크리스챤의 가정에서 가정 폭력 혹은 학대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한인 그리스챤들에게도, 예방적인 측면과 신앙적 관점에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보아 이 글을 게재하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고견들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에 계속 읽고 있는 "매맞는 아내들(Broken and Battered: Canfield, 2000)"은 두 그리스챤 여성들, Susan과 Caroline의 이야기이다. 한 여성, Susan은 목사님의 부인이고 다른 여성Caroline은 평신도 지도자의 부인이다. Susan은 31년간의 결혼 생활을 결국 청산하고 이혼을 했다.하나님의 종으로서의 남편의 신분으로 인해, 그녀의 성 및 신체 폭력, 언어 및 감정 폭력, 그리고 자녀 학대를 일삼는 남편과 결별을 쉽게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상위 교단에서 남편의 입지와 교단의 권위를 위해서 참고 견디기를 요구했을 때에는, 자기의 고통을 알아주지 못함에 배신감을 느꼈다고 했다. 남편이 변화되기를 그렇게 기다리며 참아 왔으나, 결국은 성장한 딸(변호사)의 도움으로 손가락을 골절케 한 남편의 폭력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기에 이르렀고 우여곡절 끝에 이혼하게 되었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어릴 때, 어머니의 눈 주변에 멍이 든 것을 본 적이 있다. 위로의 말씀을 해 드리고 싶었으나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빨리 멍이 삭아 사라지기만을 원했다. 지금은 훨씬 어머니의 수치심을 잘 이해할 수 있다.
결혼 초기에 집사람에게 손찌검을 한 나의 모습에 심한 혐오감과 죄책감도 있다. 간헐적으로 서로 통제(Control)하고 저항(Resistance)하면서 감정 격화로 결국은 손찌검... 일상 생활의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신앙이 깊어지면서, 더 절실히 깨닫고 회개하게 되었다.
가정 폭력을 삼는 남성들은 아버지가 가정에서 폭력을 휘두른 가정에서 자랐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FBI 통계에 의하면, 가정 폭력 남성의 75%가 어머니가 아버지로부터 매 맞는 것을 보았거나 자신들이 어릴 때 가정에서 신체적 혹은 정신적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한 쪽 혹은 양친이 성격상 경직되었거나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을 보인다고도 한다.
학대(Abuse)란, 조건적 위협을 걸고 다른 이에게 어떤(육체, 정신, 감정, 언어 등) 고통을 줌을 의미한다. 이혼하면, 부인의 경제 능력이 없다고 가정하는 것도 조건적 위협이 될 수 있다. 이혼하여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며 무엇을 하겠느냐는 전제적인 위협이다. 가정에서 모든 힘을 장악하여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드는 것도 조건적 위협이다. 불안 조성으로 인해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 고통을 초래하면 학대가 된다고 본다. 원하지 않는 성 관계도 포함될 수 있다. 위의 Susan은 성폭력(Rape)을 남편에게 당하였음을 토로했다. 즉, 감정의 일치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부부 생활이 온전한 가정 생활의 바탕임을 강하게 암시한다. 그녀는 자기가 물건(Object), 즉 남편의 노리개로 취급되어 온 것 같다고 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하나님을 사모하는 영혼이, 심한 우울증 등의 정신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또 다른 여성인 Caroline은 목사님과 지도자들에게 자기의 고통을 이야기했으나, 자기의 남편(성가대원)의 교회 지위 때문인지, 맞은 자국을 보여 주는 데에도 믿지를 않더라고 했다. 더 신앙적으로 의지할 곳이 없는 것처럼 여겨졌다고 했다. 아이 넷을 데리고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몰라 앞이 캄캄했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오직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강하게 하고 그의 변화만을 기다리는 것이 유일한 소망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남편의 거칠고 변덕스러운 성격으로 학대는 갈수록 더 심했다고 했다. 그리고 더 참기 힘든 것은, 교인들이 오히려 고통받는 자기를 더 이상하게 취급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실제로 매 맞음과 학대를 숨기려고 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한다.
아동 학대(Child Abuse)와 가정 폭력(Domestic Violence)이 사회적 이슈가 되어 법으로 예방하고, 피해자를보호하며, 가해자를 처벌하는 단계까지 왔다. 각 주에서 전문 자격증(License)를 요구하는 의료, 교육, 상담 및 사회 복지 등에 종사는 전문인들은 필수적으로 세미나를 이수하여 신고 등의 법의 절차를 따르게 되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의외로 많은 크리스챤의 가정에서 가정 폭력 혹은 학대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한인 그리스챤들에게도, 예방적인 측면과 신앙적 관점에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보아 이 글을 게재하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고견들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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