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분해(空中分解)
페이지 정보
최송연ㆍ2011-10-06관련링크
본문
“이건 아닌데, 정말 이건 아니야!” 딱딱하고 냄새나는 차가운 돌 바닥에 누워서 잠을 청해보지만, 억울하고 분한 생각에 도통 잠이 올 것 같지가 않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 뒤치락 거리며, 시커먼 감옥 벽, 천장 가까이 공기통처럼 뚫어논 작은 창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니 청색 빛 하늘 저너머, 별빛은 처량한 그의 신세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명멸한다. “내게 꿈을 심어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다 헛것이었나?” 한 번만 살려달라고 울며 매달리는 자신을 상인들 손에 팔아넘긴 무정한 형들의 굳은 얼굴이 하나씩 하나씩 주마등처럼 차례로 떠오르면서 그를 괴롭힌다..
비록 중년의 나이라곤 하나, 그녀의 완숙한 관능미는 여전히 화려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젊디젊은 그에게 다가왔지만, 그런 그녀의 유혹을 단호하게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한 가지,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찌…라고 하는 지극히 충성스러운 마음이었다. 혈기방장한 나이에 그토록 집요한 유혹을 뿌리쳤건만, 현실은 상급은커녕, 어찌 이토록 모진 감옥에 던져졌는가? “내가 무엇을 잘못했다는 말인가? 이러고도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말인가?” 하나님께조차도 배신당한 느낌이다. 아니, 차라리 하나님의 실존마저도 의심스럽다고 해야만 하나.
어디 그뿐이랴, 종으로 팔려온 자신에게 집안의 대소사를 맡겨준 주인의 고마운 마음을 헤아려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충성한 댓가가 이토록 허망한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된 것을 생각하면 이를 부득 부득 갈고 시퍼런 칼을 가슴에 품고 그 칼날을 매일 같이 갈고 또 갈아도 시원치가 않을 현실이 아니든가? "으악!” 비명이라도 지르며 머리를 바닥에 찍고 죽어서라도 이 모진 현실에서 도피해버리고 싶은 충동에 벌떡 일어났다가 다시 자리에 누웠다가 밤이 하얗게 지새도록 그렇게 끙끙거리며 식은땀을 흘린다.
물론, 이 부분은 성경 말씀에 기록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요셉도 신이 아닌 우리네 범인들과 꼭 같은 감정을 지닌 한 사람의 인간이란 점을 고려할 때, 감정이 있는 인간이라면, 이런 환경에서 의례 겪게 되는 갈등을 이렇게 유추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렇다. 요셉, 그는 분명히 우리네와는 현저히 다른 그 무엇이 있었다! 그것이 무엇일까?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그의 신실함.’ 그리고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살고 있다.”라고 하는 철저한 신앙고백이 입으로가 아닌,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할 것이다. 요셉, 그는 드라마틱한 일생을 역전시키는 통쾌한 믿음의 소유자였고,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는 담력, 원수라고 할 수 있는 형들을 품어 안는 넓고 관대한 마음, 그의 이런 거짓 없는 신앙 인품은 오실 메시야 예수님을 닮은 성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요셉의 이런 참된 신앙은 어려움 중에 시달리는 성도들에게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신앙의 용기 뿐 아니라, 믿음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그 의미와 지표를 제시해 주고 있다.
하루아침에 자고 눈을 떠보니, 유명한 스타가 되어 있더라, 빼어난 미모 하나로 스타덤에 오른 유명 여배우들이 흔히 잘 사용하는 표현이다. 이처럼 목사님들마저 아무 노력도 없이 현란한 말솜씨 하나로 하루아침에 슈퍼스타 목사님이 되기를 꿈꾸는 세대가 되었다. 순전은 커녕, 진실과 정직은 헌신짝처럼 내던져버리고서도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목소리만을 높이는 삯군 목자의 숫자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하루아침에 눈을 떠보니 종으로 팔려버린 신세, 또 어쩌면 감옥에서 사형장으로 끌려갈 수도 있는 흉악범으로 전락해 버렸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결코 그의 순전을 잃지 않았다. 이토록 드라마틱한 인생이 다시 또 있을까?
사실, 우리는 드라마틱한 상황에서 누군가 무엇을 이룬 이야기를 들으면 감동이 온다. 그러나 막상 자신이 그런 드라마틱한 상황에 부딪히게 되면 반전할 힘을 잃고 낙담하기 쉽다. 체코의 영화 감독이며 시나리오 작가였던 ‘프랭크 다니엘’은 드라마틱한 상황(Dramatic situation)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어떤 사람이 무슨 일을 이루려고 대단히 노력하는데 그것을 이루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정말 그렇지 않은가?
시끌거리는 한국의 대형 교회 C목사님과 그 가족의 비리, 시끌거리는 교계 소식, 가슴이 답답해진다. 그런데 답답한 가슴이 더 답답해 지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한 점 부끄럼 없이 어쩌구…” 하시는 말씀들이다. 답답한 가슴을 달래어도 볼겸, 가까운 바닷가를 찾았다. 연신 하얀 파도를 일으키면서 쉴 새 없이 출렁이는 작은 파도가 사르르 사르르 사르륵 거리며 일렁일 때는 더없이 평온해 보이기만 한 바다, 그러나 그 평온도 잠시뿐, 장엄하던 해가 수평선 아래로 폴싹 떨어짐과 동시에, 부드럽던 물결이 무엇에 화가 난 것일까, 갑자기 사나운 기세로 으르렁 거리며 뭍으로 달려들기 시작한다.
시커멓게 어두워진 바다 저편 어디로 서부터인가 세상을 온통 집어삼켜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듯, 산더미 같은 파도가 무서운 기세로 달려오다가 떡 버티고 서 있는 바위를 넘지 못하고 바위를 들이받으며 산산이 깨어져 버리고 만다. 작은 파도가 깨어질 때보다 큰 파도가 깨어지는 소리는 더욱 무섭고 요란한 것 같다. 그러나, 그토록 기세 등등하던 파도가 결국 바위를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바위에 부딪히는 그 순간, 파도는 힘을 빼앗기고 어느새 하얀 물거품이 되어 사방으로 흩어져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시험의 물결이 쉴 새 없이 일어나는 것, 작은 물결이 일어날 때는 그런데로, 무료한 생에, 활력소가 될 수도 있겠지만, 집채만 한 큰 시험의 물결 앞에서는 당황하게 되고, 더 심하면 그 앞에 어이없이 무릎을 꿇고 무너져 내릴 수도 있다. 또 이름도 없는 소자 하나가 실족하여 넘어지는 소리보다 큰 어른이 실족하여 넘어지는 소리는 그 넘어짐의 소리가 더 요란하고, 이름 없는 성도 한 사람이 실족하여 넘어지는 소리보다 유명세를 타는 목사님들의 넘어지는 소리는 더 요란하기도 하고 무섭기까지 하다.
그래, 그런 것이지, 바다가 있는 한, 작은 파도, 큰 파도, 파도는 계속 일어나겠지, 그래서 인생은 고해(苦海)라고 누군가 말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이 고해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가, 요셉의 참된 신앙을 본받고 배우라고 권면해 주시는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리는 것 같다.
많은 이들이, 드라마틱한 인생역전과 반전을 기대하지만 그 과정을 견뎌내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기 때문에 그 삶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없고, 오히려 믿음에서 이탈하거나 혹은 대인 관계에서 실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세상에서 큰일(Dramatic)을 해낸 사람이라는 칭찬과 환호 소리를 들으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결코 들을 수 없다. 안일한 믿음, 이 땅 위에서 잘 먹고 잘사는 것이 믿음의 사람이 누리는 상급이라고 잘못 가르치는 자들에게서 돌아서야 산다. 이런 Theory가 위험한 것은, 세상에 자신을 묶어두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런 잘못된 믿음, 올라가려고 하는 마음, 진실함이 없는 현란한 언어의 유희, 내면적 그리스도인이 아닌, 표면적 유대인이 되어서 외식하는 지도자들, 이렇게 허황된 신기루 같은 거짓 믿음을 따르는 마음이 자기 자신과의 분열, 대인 관계에서 분열과 자중지란을 일으키게 되고, 더 나아가 감정을 와해(瓦解)시키고, 결국 모든 것을 공중분해(空中分解)시켜버리는 것이라고 말하면 너무 무리한 말일까?.
공중분해(空中分解)란 사전적 의미로는 다음 두 가지 뜻이 있다. 1.비행 중인 비행기 따위가 어떤 원인에 의하여 공중에서 폭파되어 분해되는 일. 2.계획 따위가 진행 도중 무산되는 일.
여기에서, 2번을 보면 참 재밌다. 계획 따위가 진행 도중에 무산되는 일이라고 한다. 계획 했던 일이 무산 되는 것, 이것이 얼마나 기막힌 일이되기에 비행 중인 비행기 따위가 어떤 원인에 의하여 공중에서 폭파되어 분해되는 일과 버금가는 위치에 두는가 하는 것이다. 그만큼 안타깝다는 뜻일게다. 천국을 목표로 주님을 믿노라 고백하며 일평생을 하나님의 성전에서 왔다갔다 하던 발걸음이, 천국 문 앞에서 무산 되는 것, ‘공중분해’(空中分解)가 되어버린다면 이 얼마나 원통하고 분한 일이 될 것인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렇다. 개인의 일생도, 소속된 단체나 공동체 안에서 어려움을 만날 수 있다. 그 어려움을 믿음으로 헤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없으면, 세상과 짝하고 살다가, 개인의 삶도, 소속된 단체나 공동체 마저도 ‘공중분해’(空中分解)될 수밖에 없다. 주위를 잠시만 살펴보면 금방 알 수가 있지 않은가? 별로 그리 크지도 않은 파도와도 같은 작은 시험을 만나, 그 문제 하나를 선으로, 믿음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공중 분해” (空中分解) 시켜버리는 개인, 가정, 공동체,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들이다.
구원받은 백성들, 성도라고 칭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역자들이, 이 세상에서 죄악과 더불어 짝하고 살면서 “나는 용서함을 받았다.”라고 뻔뻔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이 기막히고 어이없는 삶을 연출해 내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위성이 없다. 어느 독자님이 고백한 대로, 지금은 율법시대가 아니고 은혜시대라 마음대로 죄를 짓고 다음에 회개하면 된다고 착각하고 싸구려 구원론으로 스스로를 속이는 거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물론, 구원과 의로운 행위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 아니다. 그럼에도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의 통치권을 내 삶에서 먼저 인정해야 하고, 하나님의 통치권을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그분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거나 업신여기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때때로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한다. 그럴 때도 잠잠히 그분을 바라보며 침묵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내가 어떤 기념비적인 일, 선한 일, 혹은 용감한 일을 했는데 아무도 몰라 준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누군가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 사람들에게 말해 주지 않아서 내가 받아야 할 칭찬과 상급을 나대신 그 누군가가 찬탈했다면? 이럴 때 나는 어떻게 하겠는가? 이런 일을 만나면, 우리는 무척 화가 나거나 깊은 상처를 입을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도 입을 다물고 혀를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금지된 선악과를 따먹어도 내가 죽지 않는다는 사단의 말을 듣고 불법임을 알면서도 그 불법을 행동에 옮기려 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에 정녕 죽으리라 하셨으니 그 말씀을 더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겠는가? 이 부분이 바로 그리스도가 내 삶에서 주인되심을 인정 하느냐 인정하지 못하느냐 하는 것을 나타내는 시금석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롬 8: 5, 13-14절 참조)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주님의 통치권을 인정하고 성령에 굴복하며 자신의 의지와 욕심을 죽이고 주님과 함께 청결하고 정직한 삶, 십자가의 길, 고통의 길을 걷는 사람이 진정한 믿음의 사람이요, 요셉처럼 신실한 사람, 하나님 앞에서 사는 믿음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진실한 믿음으로 단장하여, 내 삶이 그분 앞에 서기 전에 ‘공중분해’(空中分解) 될까 삼가 조심하여 매일, 매 순간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고후 4: 17-18)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우리가 버림 받은 자 되지 아니한 것을 너희가 알기를 내가 바라고 우리가 하나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이는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리운 자 같을 지라도 너희로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고후 13: 5- 8)
----------------------------------------------------------------------------
장달윤목사
2011-10-22 05:09
218.xxx.200
별님의 장문의 빛난 글
바다와 바위와 파도가 있는한 대소 파도소리와 거품은 끝나지 않겠지요.
C파도 소리 크고 D파도 거품 작으나 그 날이 오면 그 바다는 없어질 것입니다.
탄식과 웃음!
오대호갈매기
2011-10-14 09:55
65.xxx.226
저도 저의 인생이 공중분해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오직 말씀을 잘 상고하고 진실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요엘마미
2011-11-01 10:58
67.xxx.100
사람에게 칭찬 다 받으면 하나님께 받을 칭찬이 없다고하신
목사님 말씀 잊지않고있어요.. ㅎㅎ
어차피 사람들은 칭찬도 하지만 시기질투도 하는거같아요..
칭찬받는게 알아주는게 좋은것도 아닌거같아요..
아무도 몰라줘도 주님만 아시면 more than enough..이겠죠 ㅎㅎ
어차피 온전하지도않은 사람들인데.. 크게모인다고 소란스레 모인다고
주님이 기뻐하시는건 아니겠지요..
알수록 쉬운길이 아닌거같아요..
조금전에는 장로교협회에서 신천지가 옳다는 발표한기사보고 무섭기까지하더라구요
사단이 정말 열심히 일하고있나봐요..
남편이 말솜씨 없는게 다행이기도 ㅎㅎ
삯군목자가 아닌 순전하고 정직한 목자가 되도록, 주님이 불쌍히여겨주시도록
더욱 열심히 기도해야겠어요... 기도해주실꺼죠ㅎ *^^* 늘 부탁만드려서 죄송해요 ㅎㅎ
휴.. 사모님글 덕분에 힘났어요
늘 감사합니다 좋은가르침으로 이끌어주셔서...
비둘기
2011-10-12 22:19
66.xxx.221
공중분해라는 제목의 칼럼
별똥별님을 통해 쓰게하신 귀한 글
성경 말씀에서 벗어나
변질의 덫에 걸려들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촛점에서 멀어지면
진리가 외곡됨으로
경건에 속한 능력의 상실로
신앙인들속에 파고들어 오는
미혹속에서 번져가는
세워지지 못하는 흩어짐
그 회복을 위한 외침의 소리
세상에 울려 퍼지기를 바랍니다
진실하게 살고 싶다
더욱더 신실하고 싶다
심령을 아시는 주님께서
별똥별님을 통하여
주님의 능력과 은혜를
사모하는 심령에
전해주는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의 기쁨이 님의 심령에 샘솟아
더욱 강건케 하여 주시길
김남수
2011-10-11 01:22
210.xxx.50
시기적절한 포인트에 딱 맞춰 찍어낸 하얀 찜빵 같은 말씀주심에,,감사드립니다.
글서두에서 부터 작문 모티브가 혹시 여의도 그 문제가 아닐까하며 공중분해와 파도, 바위를 통과해서 글을 탐색하며 5부능선으로 돌아가는데 ,,역시나 님의 심령을 동하여 일을 하게하신 성령님의 시선은 ㅡㅡ 유감스럽게도 역시나 그분을 향하고 있었으니,,
오 주여! 한국교회의 간판스타급이 이런 모습이어야 할까로 생각이 미치니 가슴이 터지는듯했습니다. 그리안해도 안티들의 먹이감이 되어 몰매를 맞고 있는 한국대형교회들의 부끄러운 이야기들이 아닌던가!
답글을 쓰기 한시간 전, 공교롭게도 모선교단체 여간사와 교계영적환경에 대해서 전화로 소통하다가 wcc 개막식관련 명성교회와 순복음교회의 활동상과 선교방향수정에 대해 우려하면서 한국의 성공신학의 숨겨진 뿌리가 이렇게 추하게 그 모습을 밖으로 드러내야 하는냐를 두고 분통해했었습니다. 여의도의 세상법정싸움이란!
사실 이런 외적문제로 짜증받고 혈압오르는거,,몇달전부터 정말 자제하려고 하고 있는데.. 세상의 불의와 측근들의 실족을통해 오히려 자신을 바라보며 내면의 들보를 생각하며 주님을 생각하겠노라 ,,그렇게 해야겠다고 해놓고서는..통화종료후 탁한 기운을 느끼며 이런 결심을 망각해 버린듯 과거의 타성속으로 빠지고 자기애의 집착으로 되돌아가는 ..그런 속상함과 안타까움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의 가련함을 마치 투시라도 한듯 눈앞에 펄쳐있는 님의 글에서 저는 갈라진 심령을 성령의 물과 비누으로 클리싱하게 됩니다. 그래서 깨끗이 씻은 꽃병에 맑은 새물을 채우듯 한 그런 마음으로 답글을 쓰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때에 따른 세심한 만지심이 이것라고 생각하며 주님께 영광을 올립니다.그러면서 주님을 섬긴다하면서 유익과 이익에 얽매였던 저 자신을 향해서
신음합니다
"주님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더 양보하고 더 생각하고 더 죽을수 있도록
저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요셉과같은 은혜는 아닐지라도
주님의 그림자만이라도 좋으니 밟게 해주소서. "
이런 시간을 갖게해주신 선교사님...
이를 태면...
그런 쓰임을 위해 밥을 짖듯, 빵을 굽듯 아니면 누에가 고치실을 뽑듯 글 글짖기에 매달렸을 님의 그 수고를 생각하며 고국의 가을녁을 풍성하게 수놓은 노란 황금 빛 벼이삭을 한다발 쌔기줄로 묶으고 택배에 부쳐 님의 뜰로 보냅니다. 혹시 고국여행이라도 있으시면 미리 연락주셨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말입니다
초생달
2011-10-09 02:42
39.xxx.10
공중분해. 정확한말씀입니다.두렵고도무거운하나님의백성으로서 기억을
하고있을문제입니다.
항상 주님으로부터의교훈을전달해주시는 별똥별님은 성인같은자격을지니신
지도자이십니다.
쉬지마시고 앞으로 더욱 하나님의백성이라는자격을 가추어되길 도와주십시오.
JuNick
2011-10-08 10:23
69.xxx.95
공중분해(空中分解) ? 정말 실감이 됩니다.
우리는 기도를 하면서도 믿음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도 뿐이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항상 awesome 하신 분입니다. 요셉의 스토리는 정말 극적입니다. 우리는 또한 요셉의 스토리를 통하여 더욱 하나님의 뜻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Woodrow Kroll 목사님의 강해를 소개합니다. Joseph did everything right and he still landed in prison. Woodrow Kroll looks at holding onto righteousness in the face of opposition.
늘 수고하시는 별이 사모님 좋은 글 올려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몇 분의 글에 관심이 있어서 조금 늦게 왔습니다. 그러나 별이 사모님의 사랑방에는 언제나 반가운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샬롬!!
해처럼달처럼
2011-10-08 01:32
76.xxx.252
사진 참 멋있다!!!
주여 혹시 천국문앞에서 공중분해 되더라도 얼른 저를 잡아 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하여 천국 문 안으로 들여 주시옵소서!!!
그리될 줄 믿습니다.
짐보
2011-10-07 19:28
207.xxx.35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듯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는데
해아래 새로움이 없다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우리 다음 세대에 무엇을 물려줄까?
전통...무슨 전통을,이 시끄럽고 요란한 전통을?
성경은 '음란'이라 그러지요.
음란한 세대다...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이 여기시어 희개의 물결을 주소서!
체르니
2011-10-07 03:22
220.xxx.25
안녕하세요. 별사모님 저는 "진실한 믿음으로 단장하여, 내 삶이 그분 앞에 서기 전에 ‘공중분해’(空中分解) 될까 삼가 조심하여 매일, 매 순간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 부분이 맘에 들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을 해보았어요.
영원한 삶의 거처를 결정하시는 그분이 저에게 "나는 너를 잘 아노라 같이 잔치에 참여하자" 말씀해주시느냐 아니면 "나는 도대체 너를 모르겠다"라고 말씀하시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이지요.
어찌보면 요즘과 같은 직접적이고 조금한 결과 및 눈에 보이는 것에 길들여진 시대에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바보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가운데 그래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은하수
2011-10-06 19:40
24.xxx.139
분명한 것은 표현하신 바 공중분해될 사람들이
참 많을 것임을 주님께서는 여러차례 시사하셨다는 사실에
우리는 새삼 웃깃을 여미고 떨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앞에 서는데 걸림돌이 되는 일이있다면
너나 할 것 없이 서둘러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양과 염소, 가라지와 알곡은
세상 속에서 구별되는 사항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교회안에서 갈려진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칫 느슨해지는 마음을 다시한번
가다듬게 해주시는 우리 고향동무님의 귀한 글
감사합니다.
공중분해를 넘어 그 문 앞에서 반듯이 만나요.^^
김오동
2011-10-06 02:38
218.xxx.160
최선교사님
두 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1) 과연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느냐 하는 것.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2)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은총을 믿느냐 하는 것.
("내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그렇다고 한다면 오늘 우리가 안고 있는 숱한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속에서 부터 역사하시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비록 중년의 나이라곤 하나, 그녀의 완숙한 관능미는 여전히 화려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젊디젊은 그에게 다가왔지만, 그런 그녀의 유혹을 단호하게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한 가지,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찌…라고 하는 지극히 충성스러운 마음이었다. 혈기방장한 나이에 그토록 집요한 유혹을 뿌리쳤건만, 현실은 상급은커녕, 어찌 이토록 모진 감옥에 던져졌는가? “내가 무엇을 잘못했다는 말인가? 이러고도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말인가?” 하나님께조차도 배신당한 느낌이다. 아니, 차라리 하나님의 실존마저도 의심스럽다고 해야만 하나.
어디 그뿐이랴, 종으로 팔려온 자신에게 집안의 대소사를 맡겨준 주인의 고마운 마음을 헤아려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충성한 댓가가 이토록 허망한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된 것을 생각하면 이를 부득 부득 갈고 시퍼런 칼을 가슴에 품고 그 칼날을 매일 같이 갈고 또 갈아도 시원치가 않을 현실이 아니든가? "으악!” 비명이라도 지르며 머리를 바닥에 찍고 죽어서라도 이 모진 현실에서 도피해버리고 싶은 충동에 벌떡 일어났다가 다시 자리에 누웠다가 밤이 하얗게 지새도록 그렇게 끙끙거리며 식은땀을 흘린다.
물론, 이 부분은 성경 말씀에 기록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요셉도 신이 아닌 우리네 범인들과 꼭 같은 감정을 지닌 한 사람의 인간이란 점을 고려할 때, 감정이 있는 인간이라면, 이런 환경에서 의례 겪게 되는 갈등을 이렇게 유추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렇다. 요셉, 그는 분명히 우리네와는 현저히 다른 그 무엇이 있었다! 그것이 무엇일까?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그의 신실함.’ 그리고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살고 있다.”라고 하는 철저한 신앙고백이 입으로가 아닌,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할 것이다. 요셉, 그는 드라마틱한 일생을 역전시키는 통쾌한 믿음의 소유자였고,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는 담력, 원수라고 할 수 있는 형들을 품어 안는 넓고 관대한 마음, 그의 이런 거짓 없는 신앙 인품은 오실 메시야 예수님을 닮은 성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요셉의 이런 참된 신앙은 어려움 중에 시달리는 성도들에게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신앙의 용기 뿐 아니라, 믿음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그 의미와 지표를 제시해 주고 있다.
하루아침에 자고 눈을 떠보니, 유명한 스타가 되어 있더라, 빼어난 미모 하나로 스타덤에 오른 유명 여배우들이 흔히 잘 사용하는 표현이다. 이처럼 목사님들마저 아무 노력도 없이 현란한 말솜씨 하나로 하루아침에 슈퍼스타 목사님이 되기를 꿈꾸는 세대가 되었다. 순전은 커녕, 진실과 정직은 헌신짝처럼 내던져버리고서도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목소리만을 높이는 삯군 목자의 숫자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하루아침에 눈을 떠보니 종으로 팔려버린 신세, 또 어쩌면 감옥에서 사형장으로 끌려갈 수도 있는 흉악범으로 전락해 버렸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결코 그의 순전을 잃지 않았다. 이토록 드라마틱한 인생이 다시 또 있을까?
사실, 우리는 드라마틱한 상황에서 누군가 무엇을 이룬 이야기를 들으면 감동이 온다. 그러나 막상 자신이 그런 드라마틱한 상황에 부딪히게 되면 반전할 힘을 잃고 낙담하기 쉽다. 체코의 영화 감독이며 시나리오 작가였던 ‘프랭크 다니엘’은 드라마틱한 상황(Dramatic situation)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어떤 사람이 무슨 일을 이루려고 대단히 노력하는데 그것을 이루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정말 그렇지 않은가?
시끌거리는 한국의 대형 교회 C목사님과 그 가족의 비리, 시끌거리는 교계 소식, 가슴이 답답해진다. 그런데 답답한 가슴이 더 답답해 지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한 점 부끄럼 없이 어쩌구…” 하시는 말씀들이다. 답답한 가슴을 달래어도 볼겸, 가까운 바닷가를 찾았다. 연신 하얀 파도를 일으키면서 쉴 새 없이 출렁이는 작은 파도가 사르르 사르르 사르륵 거리며 일렁일 때는 더없이 평온해 보이기만 한 바다, 그러나 그 평온도 잠시뿐, 장엄하던 해가 수평선 아래로 폴싹 떨어짐과 동시에, 부드럽던 물결이 무엇에 화가 난 것일까, 갑자기 사나운 기세로 으르렁 거리며 뭍으로 달려들기 시작한다.
시커멓게 어두워진 바다 저편 어디로 서부터인가 세상을 온통 집어삼켜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듯, 산더미 같은 파도가 무서운 기세로 달려오다가 떡 버티고 서 있는 바위를 넘지 못하고 바위를 들이받으며 산산이 깨어져 버리고 만다. 작은 파도가 깨어질 때보다 큰 파도가 깨어지는 소리는 더욱 무섭고 요란한 것 같다. 그러나, 그토록 기세 등등하던 파도가 결국 바위를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바위에 부딪히는 그 순간, 파도는 힘을 빼앗기고 어느새 하얀 물거품이 되어 사방으로 흩어져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시험의 물결이 쉴 새 없이 일어나는 것, 작은 물결이 일어날 때는 그런데로, 무료한 생에, 활력소가 될 수도 있겠지만, 집채만 한 큰 시험의 물결 앞에서는 당황하게 되고, 더 심하면 그 앞에 어이없이 무릎을 꿇고 무너져 내릴 수도 있다. 또 이름도 없는 소자 하나가 실족하여 넘어지는 소리보다 큰 어른이 실족하여 넘어지는 소리는 그 넘어짐의 소리가 더 요란하고, 이름 없는 성도 한 사람이 실족하여 넘어지는 소리보다 유명세를 타는 목사님들의 넘어지는 소리는 더 요란하기도 하고 무섭기까지 하다.
그래, 그런 것이지, 바다가 있는 한, 작은 파도, 큰 파도, 파도는 계속 일어나겠지, 그래서 인생은 고해(苦海)라고 누군가 말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이 고해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가, 요셉의 참된 신앙을 본받고 배우라고 권면해 주시는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리는 것 같다.
많은 이들이, 드라마틱한 인생역전과 반전을 기대하지만 그 과정을 견뎌내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기 때문에 그 삶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없고, 오히려 믿음에서 이탈하거나 혹은 대인 관계에서 실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세상에서 큰일(Dramatic)을 해낸 사람이라는 칭찬과 환호 소리를 들으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결코 들을 수 없다. 안일한 믿음, 이 땅 위에서 잘 먹고 잘사는 것이 믿음의 사람이 누리는 상급이라고 잘못 가르치는 자들에게서 돌아서야 산다. 이런 Theory가 위험한 것은, 세상에 자신을 묶어두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런 잘못된 믿음, 올라가려고 하는 마음, 진실함이 없는 현란한 언어의 유희, 내면적 그리스도인이 아닌, 표면적 유대인이 되어서 외식하는 지도자들, 이렇게 허황된 신기루 같은 거짓 믿음을 따르는 마음이 자기 자신과의 분열, 대인 관계에서 분열과 자중지란을 일으키게 되고, 더 나아가 감정을 와해(瓦解)시키고, 결국 모든 것을 공중분해(空中分解)시켜버리는 것이라고 말하면 너무 무리한 말일까?.
공중분해(空中分解)란 사전적 의미로는 다음 두 가지 뜻이 있다. 1.비행 중인 비행기 따위가 어떤 원인에 의하여 공중에서 폭파되어 분해되는 일. 2.계획 따위가 진행 도중 무산되는 일.
여기에서, 2번을 보면 참 재밌다. 계획 따위가 진행 도중에 무산되는 일이라고 한다. 계획 했던 일이 무산 되는 것, 이것이 얼마나 기막힌 일이되기에 비행 중인 비행기 따위가 어떤 원인에 의하여 공중에서 폭파되어 분해되는 일과 버금가는 위치에 두는가 하는 것이다. 그만큼 안타깝다는 뜻일게다. 천국을 목표로 주님을 믿노라 고백하며 일평생을 하나님의 성전에서 왔다갔다 하던 발걸음이, 천국 문 앞에서 무산 되는 것, ‘공중분해’(空中分解)가 되어버린다면 이 얼마나 원통하고 분한 일이 될 것인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렇다. 개인의 일생도, 소속된 단체나 공동체 안에서 어려움을 만날 수 있다. 그 어려움을 믿음으로 헤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없으면, 세상과 짝하고 살다가, 개인의 삶도, 소속된 단체나 공동체 마저도 ‘공중분해’(空中分解)될 수밖에 없다. 주위를 잠시만 살펴보면 금방 알 수가 있지 않은가? 별로 그리 크지도 않은 파도와도 같은 작은 시험을 만나, 그 문제 하나를 선으로, 믿음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공중 분해” (空中分解) 시켜버리는 개인, 가정, 공동체,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들이다.
구원받은 백성들, 성도라고 칭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역자들이, 이 세상에서 죄악과 더불어 짝하고 살면서 “나는 용서함을 받았다.”라고 뻔뻔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이 기막히고 어이없는 삶을 연출해 내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위성이 없다. 어느 독자님이 고백한 대로, 지금은 율법시대가 아니고 은혜시대라 마음대로 죄를 짓고 다음에 회개하면 된다고 착각하고 싸구려 구원론으로 스스로를 속이는 거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물론, 구원과 의로운 행위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 아니다. 그럼에도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의 통치권을 내 삶에서 먼저 인정해야 하고, 하나님의 통치권을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그분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거나 업신여기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때때로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한다. 그럴 때도 잠잠히 그분을 바라보며 침묵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내가 어떤 기념비적인 일, 선한 일, 혹은 용감한 일을 했는데 아무도 몰라 준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누군가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 사람들에게 말해 주지 않아서 내가 받아야 할 칭찬과 상급을 나대신 그 누군가가 찬탈했다면? 이럴 때 나는 어떻게 하겠는가? 이런 일을 만나면, 우리는 무척 화가 나거나 깊은 상처를 입을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도 입을 다물고 혀를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금지된 선악과를 따먹어도 내가 죽지 않는다는 사단의 말을 듣고 불법임을 알면서도 그 불법을 행동에 옮기려 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에 정녕 죽으리라 하셨으니 그 말씀을 더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겠는가? 이 부분이 바로 그리스도가 내 삶에서 주인되심을 인정 하느냐 인정하지 못하느냐 하는 것을 나타내는 시금석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롬 8: 5, 13-14절 참조)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주님의 통치권을 인정하고 성령에 굴복하며 자신의 의지와 욕심을 죽이고 주님과 함께 청결하고 정직한 삶, 십자가의 길, 고통의 길을 걷는 사람이 진정한 믿음의 사람이요, 요셉처럼 신실한 사람, 하나님 앞에서 사는 믿음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진실한 믿음으로 단장하여, 내 삶이 그분 앞에 서기 전에 ‘공중분해’(空中分解) 될까 삼가 조심하여 매일, 매 순간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고후 4: 17-18)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우리가 버림 받은 자 되지 아니한 것을 너희가 알기를 내가 바라고 우리가 하나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이는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리운 자 같을 지라도 너희로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고후 13: 5- 8)
----------------------------------------------------------------------------
장달윤목사
2011-10-22 05:09
218.xxx.200
별님의 장문의 빛난 글
바다와 바위와 파도가 있는한 대소 파도소리와 거품은 끝나지 않겠지요.
C파도 소리 크고 D파도 거품 작으나 그 날이 오면 그 바다는 없어질 것입니다.
탄식과 웃음!
오대호갈매기
2011-10-14 09:55
65.xxx.226
저도 저의 인생이 공중분해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오직 말씀을 잘 상고하고 진실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요엘마미
2011-11-01 10:58
67.xxx.100
사람에게 칭찬 다 받으면 하나님께 받을 칭찬이 없다고하신
목사님 말씀 잊지않고있어요.. ㅎㅎ
어차피 사람들은 칭찬도 하지만 시기질투도 하는거같아요..
칭찬받는게 알아주는게 좋은것도 아닌거같아요..
아무도 몰라줘도 주님만 아시면 more than enough..이겠죠 ㅎㅎ
어차피 온전하지도않은 사람들인데.. 크게모인다고 소란스레 모인다고
주님이 기뻐하시는건 아니겠지요..
알수록 쉬운길이 아닌거같아요..
조금전에는 장로교협회에서 신천지가 옳다는 발표한기사보고 무섭기까지하더라구요
사단이 정말 열심히 일하고있나봐요..
남편이 말솜씨 없는게 다행이기도 ㅎㅎ
삯군목자가 아닌 순전하고 정직한 목자가 되도록, 주님이 불쌍히여겨주시도록
더욱 열심히 기도해야겠어요... 기도해주실꺼죠ㅎ *^^* 늘 부탁만드려서 죄송해요 ㅎㅎ
휴.. 사모님글 덕분에 힘났어요
늘 감사합니다 좋은가르침으로 이끌어주셔서...
비둘기
2011-10-12 22:19
66.xxx.221
공중분해라는 제목의 칼럼
별똥별님을 통해 쓰게하신 귀한 글
성경 말씀에서 벗어나
변질의 덫에 걸려들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촛점에서 멀어지면
진리가 외곡됨으로
경건에 속한 능력의 상실로
신앙인들속에 파고들어 오는
미혹속에서 번져가는
세워지지 못하는 흩어짐
그 회복을 위한 외침의 소리
세상에 울려 퍼지기를 바랍니다
진실하게 살고 싶다
더욱더 신실하고 싶다
심령을 아시는 주님께서
별똥별님을 통하여
주님의 능력과 은혜를
사모하는 심령에
전해주는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의 기쁨이 님의 심령에 샘솟아
더욱 강건케 하여 주시길
김남수
2011-10-11 01:22
210.xxx.50
시기적절한 포인트에 딱 맞춰 찍어낸 하얀 찜빵 같은 말씀주심에,,감사드립니다.
글서두에서 부터 작문 모티브가 혹시 여의도 그 문제가 아닐까하며 공중분해와 파도, 바위를 통과해서 글을 탐색하며 5부능선으로 돌아가는데 ,,역시나 님의 심령을 동하여 일을 하게하신 성령님의 시선은 ㅡㅡ 유감스럽게도 역시나 그분을 향하고 있었으니,,
오 주여! 한국교회의 간판스타급이 이런 모습이어야 할까로 생각이 미치니 가슴이 터지는듯했습니다. 그리안해도 안티들의 먹이감이 되어 몰매를 맞고 있는 한국대형교회들의 부끄러운 이야기들이 아닌던가!
답글을 쓰기 한시간 전, 공교롭게도 모선교단체 여간사와 교계영적환경에 대해서 전화로 소통하다가 wcc 개막식관련 명성교회와 순복음교회의 활동상과 선교방향수정에 대해 우려하면서 한국의 성공신학의 숨겨진 뿌리가 이렇게 추하게 그 모습을 밖으로 드러내야 하는냐를 두고 분통해했었습니다. 여의도의 세상법정싸움이란!
사실 이런 외적문제로 짜증받고 혈압오르는거,,몇달전부터 정말 자제하려고 하고 있는데.. 세상의 불의와 측근들의 실족을통해 오히려 자신을 바라보며 내면의 들보를 생각하며 주님을 생각하겠노라 ,,그렇게 해야겠다고 해놓고서는..통화종료후 탁한 기운을 느끼며 이런 결심을 망각해 버린듯 과거의 타성속으로 빠지고 자기애의 집착으로 되돌아가는 ..그런 속상함과 안타까움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의 가련함을 마치 투시라도 한듯 눈앞에 펄쳐있는 님의 글에서 저는 갈라진 심령을 성령의 물과 비누으로 클리싱하게 됩니다. 그래서 깨끗이 씻은 꽃병에 맑은 새물을 채우듯 한 그런 마음으로 답글을 쓰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때에 따른 세심한 만지심이 이것라고 생각하며 주님께 영광을 올립니다.그러면서 주님을 섬긴다하면서 유익과 이익에 얽매였던 저 자신을 향해서
신음합니다
"주님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더 양보하고 더 생각하고 더 죽을수 있도록
저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요셉과같은 은혜는 아닐지라도
주님의 그림자만이라도 좋으니 밟게 해주소서. "
이런 시간을 갖게해주신 선교사님...
이를 태면...
그런 쓰임을 위해 밥을 짖듯, 빵을 굽듯 아니면 누에가 고치실을 뽑듯 글 글짖기에 매달렸을 님의 그 수고를 생각하며 고국의 가을녁을 풍성하게 수놓은 노란 황금 빛 벼이삭을 한다발 쌔기줄로 묶으고 택배에 부쳐 님의 뜰로 보냅니다. 혹시 고국여행이라도 있으시면 미리 연락주셨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말입니다
초생달
2011-10-09 02:42
39.xxx.10
공중분해. 정확한말씀입니다.두렵고도무거운하나님의백성으로서 기억을
하고있을문제입니다.
항상 주님으로부터의교훈을전달해주시는 별똥별님은 성인같은자격을지니신
지도자이십니다.
쉬지마시고 앞으로 더욱 하나님의백성이라는자격을 가추어되길 도와주십시오.
JuNick
2011-10-08 10:23
69.xxx.95
공중분해(空中分解) ? 정말 실감이 됩니다.
우리는 기도를 하면서도 믿음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도 뿐이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항상 awesome 하신 분입니다. 요셉의 스토리는 정말 극적입니다. 우리는 또한 요셉의 스토리를 통하여 더욱 하나님의 뜻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Woodrow Kroll 목사님의 강해를 소개합니다. Joseph did everything right and he still landed in prison. Woodrow Kroll looks at holding onto righteousness in the face of opposition.
늘 수고하시는 별이 사모님 좋은 글 올려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몇 분의 글에 관심이 있어서 조금 늦게 왔습니다. 그러나 별이 사모님의 사랑방에는 언제나 반가운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샬롬!!
해처럼달처럼
2011-10-08 01:32
76.xxx.252
사진 참 멋있다!!!
주여 혹시 천국문앞에서 공중분해 되더라도 얼른 저를 잡아 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하여 천국 문 안으로 들여 주시옵소서!!!
그리될 줄 믿습니다.
짐보
2011-10-07 19:28
207.xxx.35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듯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는데
해아래 새로움이 없다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우리 다음 세대에 무엇을 물려줄까?
전통...무슨 전통을,이 시끄럽고 요란한 전통을?
성경은 '음란'이라 그러지요.
음란한 세대다...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이 여기시어 희개의 물결을 주소서!
체르니
2011-10-07 03:22
220.xxx.25
안녕하세요. 별사모님 저는 "진실한 믿음으로 단장하여, 내 삶이 그분 앞에 서기 전에 ‘공중분해’(空中分解) 될까 삼가 조심하여 매일, 매 순간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 부분이 맘에 들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을 해보았어요.
영원한 삶의 거처를 결정하시는 그분이 저에게 "나는 너를 잘 아노라 같이 잔치에 참여하자" 말씀해주시느냐 아니면 "나는 도대체 너를 모르겠다"라고 말씀하시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이지요.
어찌보면 요즘과 같은 직접적이고 조금한 결과 및 눈에 보이는 것에 길들여진 시대에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바보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가운데 그래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은하수
2011-10-06 19:40
24.xxx.139
분명한 것은 표현하신 바 공중분해될 사람들이
참 많을 것임을 주님께서는 여러차례 시사하셨다는 사실에
우리는 새삼 웃깃을 여미고 떨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앞에 서는데 걸림돌이 되는 일이있다면
너나 할 것 없이 서둘러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양과 염소, 가라지와 알곡은
세상 속에서 구별되는 사항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교회안에서 갈려진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칫 느슨해지는 마음을 다시한번
가다듬게 해주시는 우리 고향동무님의 귀한 글
감사합니다.
공중분해를 넘어 그 문 앞에서 반듯이 만나요.^^
김오동
2011-10-06 02:38
218.xxx.160
최선교사님
두 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1) 과연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느냐 하는 것.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2)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은총을 믿느냐 하는 것.
("내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그렇다고 한다면 오늘 우리가 안고 있는 숱한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속에서 부터 역사하시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