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과 10살의 딸의 가슴답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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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ㆍ2009-11-1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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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의 딸 조앤이 자주 가슴이 답답하다고 한다며 40대 여성 김집사가 원인을 몰라 안타까워 했다. 엄마와 함께 자리를 한 조앤은 나이에 맞는 귀여운 소녀로, 약간 수줍어 하는 듯 했으나 질문에 차근차근 대답을 했다.
조앤은 친구가 많다고 했다. 5명의 친한 친구들의 이름들을 나열하는 중에 마지막 다섯 번 째의 친구를 정할 때는 약간 추춤했다. 친구가 많아서 누구를 다섯 번 째로 정해야 할 지 고민하는 듯 했다. 다섯 명의 친구들이 왜 좋은가도 잘 설명했다. 특히, 두 번째로 언급한 남자 아이 친구가 “Funny (재미)해서” 좋다는 말은 인상적이었다. 친구들과 놀며 지내는 것이 참 좋다고 했다.
조앤은 나름대로 가슴이 답답함을 설명하는 중에, “It’s hard to explain…(설명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항상 고통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나쁜 꿈이나 이상한 꿈도 꾸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봄학기부터라고 가슴이 답답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했다. 사춘기의 신체변화롤 인한 가슴답답함은 아닌 것 같았다. 차분하게 질문에 대답하고 우스개 소리에 웃음도 보이지만, 간헐적으로 조앤의 얼굴에는 그늘이 지는 듯 했다.
가슴답답함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되는지를 물었다. 가끔(At Times) 가슴이 답답한데, 기분 좋은 일이 생길 때(Until I get Happy!)까지 계속된다고 대답했다. 불안(Anxious)하거나 기분 좋지 않을(Unhappy) 때 가슴이 답답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주로 언제 그러한 불안(Anxiety)이 심하게 생기는지를 생각해보라고 했더니, 잠시 침묵에 빠졌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엄마와 아빠가 다툴 때(When my mom and dad fight…)라고 ..!!!.". 엄마와 아빠가, “가끔(At times)”보다는 “더 많이(More Often)” 다투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했다. 고함(Yelling and Screaming)을 지르며 다툴 때, 조앤는 어쩔지를 몰라 안절부절한다고 했다. 긴장과 불안으로 몸이 이상해짐을 느끼는데, 특히 가슴 두근두근함이 멈추질 않았다고 했다. 이야기를 하는 중에, 조앤은 그 불안과 긴장 분위기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 같았다.
전도사님도 어릴 적에 어머니가 아버지와 다투시는 것을 보면서 불안하여 가슴이 두근두근 한 적이 많았다고 했다. 가끔 어머니의 멍든 눈을 보고 얼마나 아프신지를 물어 보며 위로하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더 수치스러워 하실 것 같아 말을 건넬 수도 없었다고 … 그리고, 자주 “엄마가 우리를 버리고 떠나시면 어떻해?” “엄마가 죽으면 어떡해?”라는 걱정이 어린 마음에 있었다고 했다. 아직도 그 때의 기억들이 전도사님의 가슴과 머리에 불안과 상처의 흔적들로 남아 있는 듯 하다고 했다. 자리에는 잠시 깊은 침묵이 흘렀다. 모두들 눈시울을 적신 듯 했다.
조앤의 엄마 김집사가 눈물을 떨구고 울먹이면서 말을 하여 침묵을 깼다. 딸의 가슴답답함이 자기(부부)들로 인함에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 그리고, 자기도 화가 나면 감정 조절을 못하고 막가는 경향이 많다고 했다. 수줍고 얌전해 보이는 김집사이지만, 속에 화가 많음을 고백했다.
잠시 후에, 조앤에게 기분이 어떤지를 물어 보았더니, 편하질 않다(Bad … sad!)고 했다. 엄마가 마음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자기도 마음이 아프다는 것이었다. 갑자기 이쁜 두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쏱아진다. 엄마에게 포옹을 해주겠느냐고 물어보자, "Yes ..."라고 하면서 일어나 엄마에게 다가가선, 자기의 작은 가슴을 엄마 가슴 속에 파묻었다. 엄마와 조앤이 흐느끼면서 서로를 꼭 안아 주었다.
엄마가 눈물을 훔친 후에 아이의 가슴 답답함이 자기들이 싸우지 않을 때에는 왜 생기는가를 질문했다. 필자는, 어릴 적에 부모님들이 또 다투실 것을 예상하고 경계하며 불안해 했으며 집안에서 고함 소리만 나도 가슴이 두근두근했다고 말했다. 학교에 가서도 집중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답답했고 자다가도 깜짝 놀라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해 주었다.
조앤과 엄마, 그리고 필자가 함께 손을 잡고 하나님께 기도를 했다. 조앤의 마음을 강하게 하며 치유케 해달라고, 아빠가 교회에 함께 출석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시도록, 그리고 엄마와 분노도 치유되어 잘 다스리게 해달라고 …
얼마 후에, 조앤이 교회에서 다른 아이들과 밝게 뛰는 모습을 목격했다. 자기가 이해되어서 마음이 가벼운 듯 했다. 필자가 교회를 떠나는 것을 알아차리곤 다가와서, 가느다란 목소리로, “Thank you!”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했다.
조앤은 친구가 많다고 했다. 5명의 친한 친구들의 이름들을 나열하는 중에 마지막 다섯 번 째의 친구를 정할 때는 약간 추춤했다. 친구가 많아서 누구를 다섯 번 째로 정해야 할 지 고민하는 듯 했다. 다섯 명의 친구들이 왜 좋은가도 잘 설명했다. 특히, 두 번째로 언급한 남자 아이 친구가 “Funny (재미)해서” 좋다는 말은 인상적이었다. 친구들과 놀며 지내는 것이 참 좋다고 했다.
조앤은 나름대로 가슴이 답답함을 설명하는 중에, “It’s hard to explain…(설명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항상 고통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나쁜 꿈이나 이상한 꿈도 꾸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봄학기부터라고 가슴이 답답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했다. 사춘기의 신체변화롤 인한 가슴답답함은 아닌 것 같았다. 차분하게 질문에 대답하고 우스개 소리에 웃음도 보이지만, 간헐적으로 조앤의 얼굴에는 그늘이 지는 듯 했다.
가슴답답함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되는지를 물었다. 가끔(At Times) 가슴이 답답한데, 기분 좋은 일이 생길 때(Until I get Happy!)까지 계속된다고 대답했다. 불안(Anxious)하거나 기분 좋지 않을(Unhappy) 때 가슴이 답답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주로 언제 그러한 불안(Anxiety)이 심하게 생기는지를 생각해보라고 했더니, 잠시 침묵에 빠졌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엄마와 아빠가 다툴 때(When my mom and dad fight…)라고 ..!!!.". 엄마와 아빠가, “가끔(At times)”보다는 “더 많이(More Often)” 다투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했다. 고함(Yelling and Screaming)을 지르며 다툴 때, 조앤는 어쩔지를 몰라 안절부절한다고 했다. 긴장과 불안으로 몸이 이상해짐을 느끼는데, 특히 가슴 두근두근함이 멈추질 않았다고 했다. 이야기를 하는 중에, 조앤은 그 불안과 긴장 분위기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 같았다.
전도사님도 어릴 적에 어머니가 아버지와 다투시는 것을 보면서 불안하여 가슴이 두근두근 한 적이 많았다고 했다. 가끔 어머니의 멍든 눈을 보고 얼마나 아프신지를 물어 보며 위로하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더 수치스러워 하실 것 같아 말을 건넬 수도 없었다고 … 그리고, 자주 “엄마가 우리를 버리고 떠나시면 어떻해?” “엄마가 죽으면 어떡해?”라는 걱정이 어린 마음에 있었다고 했다. 아직도 그 때의 기억들이 전도사님의 가슴과 머리에 불안과 상처의 흔적들로 남아 있는 듯 하다고 했다. 자리에는 잠시 깊은 침묵이 흘렀다. 모두들 눈시울을 적신 듯 했다.
조앤의 엄마 김집사가 눈물을 떨구고 울먹이면서 말을 하여 침묵을 깼다. 딸의 가슴답답함이 자기(부부)들로 인함에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 그리고, 자기도 화가 나면 감정 조절을 못하고 막가는 경향이 많다고 했다. 수줍고 얌전해 보이는 김집사이지만, 속에 화가 많음을 고백했다.
잠시 후에, 조앤에게 기분이 어떤지를 물어 보았더니, 편하질 않다(Bad … sad!)고 했다. 엄마가 마음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자기도 마음이 아프다는 것이었다. 갑자기 이쁜 두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쏱아진다. 엄마에게 포옹을 해주겠느냐고 물어보자, "Yes ..."라고 하면서 일어나 엄마에게 다가가선, 자기의 작은 가슴을 엄마 가슴 속에 파묻었다. 엄마와 조앤이 흐느끼면서 서로를 꼭 안아 주었다.
엄마가 눈물을 훔친 후에 아이의 가슴 답답함이 자기들이 싸우지 않을 때에는 왜 생기는가를 질문했다. 필자는, 어릴 적에 부모님들이 또 다투실 것을 예상하고 경계하며 불안해 했으며 집안에서 고함 소리만 나도 가슴이 두근두근했다고 말했다. 학교에 가서도 집중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답답했고 자다가도 깜짝 놀라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해 주었다.
조앤과 엄마, 그리고 필자가 함께 손을 잡고 하나님께 기도를 했다. 조앤의 마음을 강하게 하며 치유케 해달라고, 아빠가 교회에 함께 출석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시도록, 그리고 엄마와 분노도 치유되어 잘 다스리게 해달라고 …
얼마 후에, 조앤이 교회에서 다른 아이들과 밝게 뛰는 모습을 목격했다. 자기가 이해되어서 마음이 가벼운 듯 했다. 필자가 교회를 떠나는 것을 알아차리곤 다가와서, 가느다란 목소리로, “Thank you!”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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