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우벤 이야기 (1) -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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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ㆍ2011-07-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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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언어 습관 중에는, 어릴 적의 아픔으로 인해 무의식(성격)적으로 형성된 언어 행동들이 있 다. 대인 관계나 사회적 관계에서 신뢰를 할 수 없어 말을 아예 못하거나 혹은 침묵을 지키기도 하고,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이해하는지를 확인하는 언어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들은, 어려서부터 다른 사름들로부터, 특히 가정에서, 판단을 많이 받은 깊은 상처로 인해 형성되어진다. 수줍음의 많은 부분도 이와 관련이 있다. 물론, 그들도 속에서 남을 많이 판단한다고들 한다.
집단 상담 시간에, 33세의 남성 르우벤은 항상 자기의 말이 끝날 때마다 “Do you know what I am saying (저의 말 잘 이해했어요)?”을 덧붙인다. 긴 문장으로 말할 때나 짧은 문장으로 말할 때나, 항상 ““Do you know what I am saying?”라는 없으면 안되는, 그의 말의 마지막 문장이다. 상담에 처음 참가할 때는, 상담에의 참가가 불편한지 주변인을 경계하기도 하고 어색한 표정을 보이기도 하며, 입을 잘 열지 못하는 르우벤이었는데, 이제는 자기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할 정도로 상당한 진보가 있었다.
그런데, “Do you know what I am saying?”이 너무 반복되어, 다른 집단 상담 참가자들에게 정서적으로 좀 거슬리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으로 여겨졌다. 아울러, 루우벤이 남들이 자기를 알아 듣는다는 확신(자신감)이 부족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루는, 르우벤이 “Do you know what I am saying?”을 다시 반복하자, 상담가는, “르우벤, ‘Do you know what I am saying?’이라는 말을 안하면 불안해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어 보았다. 그리고, “사실은, 저희들이 르우벤의 이야기를 잘 알아 듣는데, 왜 그렇게 자꾸 확인하는지가 궁금하네요?”라고 한 마디 던졌다. 동시에, 다른 그룹 상담 참가자들에게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물어 보았다. 한 참가자는, 자기는 르우벤을 잘 알아 듣는데, 너무 자기를 잘 못 알아듣는 것처럼 여기는 것 같아 신뢰받지 못하는 느낌이 자주 든다고 솔직히 말했다. 르우벤은 조금 당황하는 듯 하더니, 곧 침묵을 지키기 시작했다. 자기의 언어 습관 행동에 관한 지적으로 당황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그에게 새로운 깨달음이 있는 것 같았다. 예를 들면, 저기의 언어 행동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 영향을 주는지를 깨닫게 되었고, 동시에 행동 개선이 필요함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다음 시간에 르우벤이 다시 출석했다. 사실 상담가는 르우벤이 혹시 마음을 다치지는 않았나 하고 내심 염려가 되었다. 르우벤은, 집단 상담이 시작되자마자 손을 들고 발언 허락을 요청했다. 그리고는, 자기가 왜“Do you know what I am saying?”을 반복하는지 생각해 보았는데,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자기를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고 하면서, “I was unheard (나의 목소리는 항상 무시되었어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부모로부터 늘 버림 받은 느낌이었고, 어디를 가나 환영받는 기분을 느낄 수가 없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계속 말했다. 그의 두 눈에는 진한 고통의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기도 남을 속으로 참 많이 판단했음을 실토했다. 판단을 많이 하기도 하고 받는 염려가 건강하지 못하게 성격의 한 부분으로 형성되었음을 시인하였다.
그리고, 상담이 끝날 무렵에, 자기에게 아픈 고통을 기억나게 하고 말할 기회를 줌에 감사하다고 참가자들에게 말했다. 동시에, 진정 자기를 위해서 Care해 줌에 고맙다고 표현했다. 그리고는 르우벤의“Do you know what I am saying?”의 습관은 없어져 버렸다. 본인의 말로는 약 20년 이상 해묵은 감정이 조금씩 치료됨을 느낀다고 밝은 표정으로 고백했다. 그리고, 르우벤은 상담 그룹을 더 신뢰하기 시작했고, 잃었던 사랑(care & trust)을 다른 참가자들과 상담가를 통해서 회복하기 시작함을 고백하였다.
‘판단하지 말라’는 주님의 가르침은 우리가 영적(예: 심리 사회적으로)으로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바램이다. 르우벤의 이야기는, 자녀 교육적인 면에서, 즉 양육 과정에서 아이들이 판단 받지 않는 인격 존중이 중요함을 보여 주었다. 그것은 남을 쉽게 판단하지 않는 인격을 형성하게 도와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건강하지 못한 행동(성격)도 조심스럽게 교정될 수 있는 가능성도 르우벤을 통해서 볼 수 있었다. 르우벤은 그 후 계속 사회성의 발달과 정서적인 안정으로 인하여, 검정고시에 도전하게 되고 성공적으로 통과하게 되었다.
집단 상담 시간에, 33세의 남성 르우벤은 항상 자기의 말이 끝날 때마다 “Do you know what I am saying (저의 말 잘 이해했어요)?”을 덧붙인다. 긴 문장으로 말할 때나 짧은 문장으로 말할 때나, 항상 ““Do you know what I am saying?”라는 없으면 안되는, 그의 말의 마지막 문장이다. 상담에 처음 참가할 때는, 상담에의 참가가 불편한지 주변인을 경계하기도 하고 어색한 표정을 보이기도 하며, 입을 잘 열지 못하는 르우벤이었는데, 이제는 자기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할 정도로 상당한 진보가 있었다.
그런데, “Do you know what I am saying?”이 너무 반복되어, 다른 집단 상담 참가자들에게 정서적으로 좀 거슬리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으로 여겨졌다. 아울러, 루우벤이 남들이 자기를 알아 듣는다는 확신(자신감)이 부족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루는, 르우벤이 “Do you know what I am saying?”을 다시 반복하자, 상담가는, “르우벤, ‘Do you know what I am saying?’이라는 말을 안하면 불안해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어 보았다. 그리고, “사실은, 저희들이 르우벤의 이야기를 잘 알아 듣는데, 왜 그렇게 자꾸 확인하는지가 궁금하네요?”라고 한 마디 던졌다. 동시에, 다른 그룹 상담 참가자들에게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물어 보았다. 한 참가자는, 자기는 르우벤을 잘 알아 듣는데, 너무 자기를 잘 못 알아듣는 것처럼 여기는 것 같아 신뢰받지 못하는 느낌이 자주 든다고 솔직히 말했다. 르우벤은 조금 당황하는 듯 하더니, 곧 침묵을 지키기 시작했다. 자기의 언어 습관 행동에 관한 지적으로 당황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그에게 새로운 깨달음이 있는 것 같았다. 예를 들면, 저기의 언어 행동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 영향을 주는지를 깨닫게 되었고, 동시에 행동 개선이 필요함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다음 시간에 르우벤이 다시 출석했다. 사실 상담가는 르우벤이 혹시 마음을 다치지는 않았나 하고 내심 염려가 되었다. 르우벤은, 집단 상담이 시작되자마자 손을 들고 발언 허락을 요청했다. 그리고는, 자기가 왜“Do you know what I am saying?”을 반복하는지 생각해 보았는데,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자기를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고 하면서, “I was unheard (나의 목소리는 항상 무시되었어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부모로부터 늘 버림 받은 느낌이었고, 어디를 가나 환영받는 기분을 느낄 수가 없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계속 말했다. 그의 두 눈에는 진한 고통의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기도 남을 속으로 참 많이 판단했음을 실토했다. 판단을 많이 하기도 하고 받는 염려가 건강하지 못하게 성격의 한 부분으로 형성되었음을 시인하였다.
그리고, 상담이 끝날 무렵에, 자기에게 아픈 고통을 기억나게 하고 말할 기회를 줌에 감사하다고 참가자들에게 말했다. 동시에, 진정 자기를 위해서 Care해 줌에 고맙다고 표현했다. 그리고는 르우벤의“Do you know what I am saying?”의 습관은 없어져 버렸다. 본인의 말로는 약 20년 이상 해묵은 감정이 조금씩 치료됨을 느낀다고 밝은 표정으로 고백했다. 그리고, 르우벤은 상담 그룹을 더 신뢰하기 시작했고, 잃었던 사랑(care & trust)을 다른 참가자들과 상담가를 통해서 회복하기 시작함을 고백하였다.
‘판단하지 말라’는 주님의 가르침은 우리가 영적(예: 심리 사회적으로)으로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바램이다. 르우벤의 이야기는, 자녀 교육적인 면에서, 즉 양육 과정에서 아이들이 판단 받지 않는 인격 존중이 중요함을 보여 주었다. 그것은 남을 쉽게 판단하지 않는 인격을 형성하게 도와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건강하지 못한 행동(성격)도 조심스럽게 교정될 수 있는 가능성도 르우벤을 통해서 볼 수 있었다. 르우벤은 그 후 계속 사회성의 발달과 정서적인 안정으로 인하여, 검정고시에 도전하게 되고 성공적으로 통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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