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박사들은 과연 누구였을까 ? > 지난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이곳은 2017년 이전에 올려진 아멘넷 오피니언 칼럼 글입니다. 이름으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황상하 | 김동욱 | 최송연 | 허경조 | 이수일 | 송흥용 | 김정국

지난 오피니언

동방박사들은 과연 누구였을까 ?

페이지 정보

허경조2009-12-12

본문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설교에 단골로 등장하며 세상 사람들도 잘 아는 단골 용어가 있다. "동방박사와 그들을 인도한 베들레헴의 별."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 마 2:10 )
 When they saw the star , they were overjoyed . ( Matthew 2:10 )

그런데 우리가 옛추억 속의 유년 주일학교 시절부터 익숙히 들어오던 이 이야기들은 그떄나 지금이나 설교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별반 차이가 없다.

주로 동방박사 세명이 아기 예수에게 3가지 선물을 들였는데 이 귀중한 선물을 들인 동방박사들처럼 우리도 귀중한 우리의 선물(?) 을 교회에 드리자.(헌금을 열심히 드리자) 귀에 박힌 이 이야기들을 매년 그러려니 스쳐 지나다가 금년에는 문득 교회 설교에서 설명이 없는 몇가지 의문이 생겼다.

1. 우선 그 " 박사들 " 은 누구였으며 , 왜 그들만이 그 별이 중요한 별임을 인식했을까? ( 그들이 먼 나라로 부터 느닷없이 예루살렘에 나타날 때까지 , 유대의 종교계 , 정치계 지도자들은 그 별의 중요한 의미를 인식하지 못헀던 것같다.)
2. 그 세명의  동방박사가 나타나 질문을 하고 다닌 일로 인해서  , 헤롯왕의 조정과 유대의 지도자들이 동요할 만큼 자극을 받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 아니 그 박사들이 베들레헴 상공에 떠있는 그 별을 보고 크게 기뻐하였는데도 , 왜 헤롯왕과 유대 지도자들은 그들의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했을까 ?
3. 그 별은 무엇이었기에 그들이 먼 길을 마다않고 길을  떠나게 했으며 , 또 정확한 위치까지 올 수 있게 하였을까 ?

1,2번의 의문에 대한 동방박사 이야기를 이번에 살펴보고 3번의 별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글로 넘기고 싶다. 성경 말씀에 근거하고 또한  역사적으로도  타당성이 있는 이야기를 제시하며 이천년전의 시간으로 과거 여행을 하기를 원한다.( 먼저 목회자나 역사 학자도 아닌 평범한 평신도의 눈으로 보는 시각임을 밝히고 싶다.)

1. 그 동방 박사들은 누구였으며 , 그들은 어떻게 그 일을 알고 있었을까?
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약의 민수기에 등장하는 발람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모압왕 발락의 사주를 받은 발람은 하나님의 네가지 계시를 통해 발락의 계획이 헛된 것임을 깨닫는다. 발람 자신의 의사는 아니었지만 성령의 감동을 받은 ( 민 24;2 ) 발람의 4번째 예언이 24장 17절에 의미심장하게 등장한다.

 "내가 그를 보아도 이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 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편에서 저 편까지 쳐서 파하고 또 소동하는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

발람은 메소포타미아에서 이름이 알려진 예언자였다. 고고학적인 자료인 "마리 서판"에 의하면 그는 당시의 "선견자적인 제사장" 이었다. 이러한 발람과 비슷한 예언자들이 계속해서 그 대를 이어갔고 후대에는 "메디나(에언자들의 도시)"라는 지역에서 모여살며 Magi( 또는 Magoi) 라고 불리워지고 다니엘 시대부터는 "박사"( 단 2:13 ), 갈대아 술사라고 불리워져 마태복음 시대까지 ( 박사들, Magi , Traditionally Wise Men ) 이르르게 된다.

이 Magi들은 특별히 천부적으로 점설술과 예언의 "지혜'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결국 일종의 계급으로 바벨론과 바사는 물론 아라비아와 인도와 같은 먼나라에 까지 출사하여 그 나라 왕족의 전속 고문과 자문직에 종사하였다.

이 Magi 들 , 특히 바벨론과 바사의 Magi 들은 심오하고 오랜 역사를 갖었기에 발람의 예언은 물론 다니엘의 예언들까지 숙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주며 세워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박사의 어른을 삼으며 ( in charge of all its wise men ) ( 단 2:48 )

다니엘의 예언들중 메대 사람 다리우스왕 ( 550 - 486 주전 ) 의 통치 기간에 행하였던 그의 위대한 예언이 있었는데 이 예언은 바사의 황제가 유대인들에게 에루살렘을 재건토록 명령(단 9:24,25)한지 일곱 이레와 육십이 이레가 되면 메시야가 올 것이라는 예언을 계시하고 있다. 약속의 날이 다가오고 있었을때 페르시아의 Magi 들이 발람의 예언과 다니엘의 에언들을 겹쳐서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기에 "그의 별 " 이 나타나기를 기대에 찬 눈으로 살피고 있었을 것이다.

또한 페르시아의 Magi 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의 Magi 들도 이 약속된 " 유대의 왕 "을 찾아 예루살렘까지 긴 여행길을 마다않고 찾아온 일행속에 합류했을 개연성도 있을 것이다.( 사실상 전설은 그렇게 전한다.)

2. 왜 헤롯왕과 유대인들은 박사들의 방문에 그토록 동요하였을까 ?

헤롯왕은 당시 로마 제국의 비호하에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유대인의 왕"으로 임명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심한 동요가 일어났다. 첫쨰 , 그는 유대인이 아닌 이두메(에돔)인이었기에 항상 마음속에 경계심을 품고 살아왔다.

둘째, 로마 제국이 당시에는 그 지역 전체를 지배하는 위치가 아니었다. 사실상 유대의 동쪽에 있는 여러 나라들 ( 페르시아,바벨론,앗시리아)은 로마 제국의 일부가 아니고 오히려 강력한 상대 세력인 파르티아 제국의 일부였었다. 이들은 정복 목적으로 침범하는 로마 군단을 여러 번 물리쳤었다.( 왕위 등극전 헤롯이 직접 로마 군단을 인솔하고 침범한 적도 있었다) 이 당시에 파르티아(페르시아를 포함한 ) 는 로마 제국에 근접한 경계선에서 로마 제국을 실질적으로 위협하고 있었던 것은 역사가 증명하는 사실이다.

로마 제국에서 하사된 헤롯의 공식 명칭은 "유대인의 왕'이었다. 그런데 지금 강력한 적국에서 내방한 박사들이 "유대인의왕으로 태어난 아기"에 관한 정보를 묻고 있는 것이다( 마 2:2 ) 뿐만 아니라 그들은 새 왕의 오심을 하나님이 직접 하늘에 "그의 별'을 띄었기에 왕이 이미 탄생됨을 확신하는 것이 아닌가?

헤롯왕뿐만 아니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을 일으킨 것은 그들이 적국의 사람들의 내방을 침입으로 오해한 소동일 것이다. 사실상 세가지 선물로 인해 동방박사들을 세명이라고 추정하나 그 인원은 수행원을 포함한 그 이상일 것이고 당시 페르시아의 귀족들이 여행길에 말을 타고 다녔기에 말을 탄 다수의 적국 사람들의 등장으로 인한 불안감과 헤롯을 비롯한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동요가 성 전체에 소동을 불러 일으킨 까닭으로 추정된다.

베들레헴의 별 , 그의 별 - 에 관해서는 다음 회에 글을 이어 올릴 에정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