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픈 청춘들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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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조ㆍ2017-01-1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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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30
다음은 현재 한국의 젊은이들이 직면한 취업 현장의 서글픈 현실에 대한 언론 보도를 일부 인용했음을 알린다.
취업준비생 박모(24·여)씨는 지난해부터 100여 곳의 기업 공채 문을 두드려 왔다. 하지만 면접은 언감생심. 1차 서류전형 한 번 통과하기도 어려웠다. 박씨는 흔히 말하는 ‘스펙’이 문제인가 싶어 토익 점수도 올리고 자기소개서도 열심히 수정·보완했다. 그러나 서류전형 탈락은 계속됐다. 지난해 11월 그는 “입사지원서 증명사진이 문제일지 모른다”는 친구의 지적에 따라 서울 강남의 한 ‘취업전문사진관’에서 여러 버전의 증명사진을 찍었다. 사진관에선 지원 기업에 맞춰 세밀하게 사진을 수정해줬다. 그랬더니 서류 합격률이 3~4배 훌쩍 뛰었다. 박씨는 결국 한 대기업에 합격했다. 그는 “사진 한 장에 입사 시험이 좌지우지 될지는 몰랐다”며 “가격은 동네 사진관보다 두 배 더 비싸지만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번 촬영하는 데 최대 33만원. 웨딩사진이나 거창한 가족사진의 촬영 비용이 아니다.
‘취업전문사진관’에서 가로 3cmㆍ세로 4cm 크기의 반명함판 사진을 찍는 데 드는 비용이다. ‘사치’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1만원짜리 즉석사진기 사진과 뭐가 다르냐’고 항변하는 사람도 물론 있다. 하지만 많은 청춘들은 기꺼이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대학가를 따라 줄줄이 생겨나는 취업전문 사진관이 이를 증명한다. 요즘 청춘 세대가 사진 한 장에 이토록 목을 매는 이유는 뭘까.
취업전문사진관을 취재하며 대학가에서 만난 청춘들은 “입사 지원을 할 때 불이익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라고 입을 모았다. 취업준비생 정용욱(26)씨는 “이력서에 사진을 첨부해야 한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구직자들은 사진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좋은 사진을 건질 수만 있다면 비용은 얼마든지 더 쓸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취업전문사진관에는 취업에 대한 절박함으로 가득찬 20~30대로 넘쳐난다. 사진관 관계자들은 “어떻게든 잘 나온 사진 한장을 얻기 위해 여러 번 사진관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실제 취업전문 사진관에는 갖가지 사연을 가진 취업준비생들이 찾아온다.
한국의 요즘 청춘 세대가 사진 한 장에 이토록 목을 매는 현실에 비해 미국의 청춘 세대의 현실은 어떠한가 ?
필자가 이전에 올렸던 글 “큰 아들의 독립 기념일”에서도 언급하였거니와 이곳의 취업 전쟁을 큰 아들의 옆에서 자세히 지켜본 필자의 판단으로는 한국과 이곳의 현실은 정반대이다.
물론 이곳도 이력서를 보내지만 본인의 사진은 없다. 그러나 얼굴을 제외한 본인의 모든 것을 확인하는 작업이 full benefit을 제공하는 full time job 이라면 보통 5단계에 이른다.
얼굴없는 이력서를 보고 걸러진 당사자에게 먼저 해당 회사가 아닌 job interview 만 전문으로 하는 담당자에게서 전화가 와서 일반적인 사항을 확인하다. 이를 통과하면 그 다음 단계의 담당자가 전화가 오고 단계가 올라갈수록 전화시간이 길어지며 전화를 통해 본인의 전공에 대한 질문이 거의 3, 4 시간이 걸린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과정으로 4단계까지 통과하면 본사로 오는 비행기 표와 호텔비가 제공 되어지며 그 단계가 되어서야 이곳에서는 사실상의 얼굴이 필요하다.
사람의 됨됨이를 외모로부터 시작하여 판단하는 한국과 외모 없이 실력을 철저히 먼저 확인하고 외모를 살피는 미국의 사고방식은 사실 취업뿐만이 아니라 사회를 구성하는 전반적이며 기본적인 가치관의 차이라는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서도 간간히 깨닫는 것은 이곳의 취업은 얼굴이 아니라 실력과 철저한 인성 검증이며 그래서 이곳에서는 취업 전문 사진관이나 취업을 위한 성형 수술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 사회를 총체적으로 혼란의 도가니로 몰고 가는 원인은 한마디로 거짓말이다. 그리고 거짓말을 한 당사자를 철저히 조사하여 확실한 책임을 규명한 연후에 정확한 법적 판단과 이의 정확한 시행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은 우리가 일을 하는 서민들의 직장을 비롯하여 대통령까지(흔히 한국에서 성역 없는 조사 운운하는데 조사에 왜 성역이 있어야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거짓말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 그야말로 꼼짝없이 그 책임을 져야하며 이에는 대통령의 탄핵까지 포함됨을 우리는 미국의 과거사에서 잘 알고 있다.
취업 사진 전문관에서 얼굴을 수정하여 본인의 실제 얼굴보다 다르게 보여지는 사진이나 , 혹은 본래의 얼굴을 성형하여 본인의 본래 얼굴보다 더 좋게 보여지는 성형 얼굴이 판을 치는 사회에서는 거짓말이 판을 치게 마련이다.
한국 사회와 동일하게 우리 민족에게 복음이 전래된 이래 가장 총체적으로 혼란의 와중에 서있는 현재 한국과 전세계의 한인 교회도 동일한 잣대가 적용된다.
이전에는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에게만 보여 지던 몰지각한 언행들과 거짓말이 이제는 교회 규모에 상관없이 일반화된 요즈음에 죽음 앞에서도 굴하지 않았고 말 한마디에 인격을 실었으며 돈에 관해서 초연했던 한국 교회의 초기 목사님들이 새삼 그리운 것은 필자만의 심정인지 사못 궁금해지는 7월 말의 아침이다.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그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 삼상 16; 6, 7 )
다음은 현재 한국의 젊은이들이 직면한 취업 현장의 서글픈 현실에 대한 언론 보도를 일부 인용했음을 알린다.
취업준비생 박모(24·여)씨는 지난해부터 100여 곳의 기업 공채 문을 두드려 왔다. 하지만 면접은 언감생심. 1차 서류전형 한 번 통과하기도 어려웠다. 박씨는 흔히 말하는 ‘스펙’이 문제인가 싶어 토익 점수도 올리고 자기소개서도 열심히 수정·보완했다. 그러나 서류전형 탈락은 계속됐다. 지난해 11월 그는 “입사지원서 증명사진이 문제일지 모른다”는 친구의 지적에 따라 서울 강남의 한 ‘취업전문사진관’에서 여러 버전의 증명사진을 찍었다. 사진관에선 지원 기업에 맞춰 세밀하게 사진을 수정해줬다. 그랬더니 서류 합격률이 3~4배 훌쩍 뛰었다. 박씨는 결국 한 대기업에 합격했다. 그는 “사진 한 장에 입사 시험이 좌지우지 될지는 몰랐다”며 “가격은 동네 사진관보다 두 배 더 비싸지만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번 촬영하는 데 최대 33만원. 웨딩사진이나 거창한 가족사진의 촬영 비용이 아니다.
‘취업전문사진관’에서 가로 3cmㆍ세로 4cm 크기의 반명함판 사진을 찍는 데 드는 비용이다. ‘사치’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1만원짜리 즉석사진기 사진과 뭐가 다르냐’고 항변하는 사람도 물론 있다. 하지만 많은 청춘들은 기꺼이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대학가를 따라 줄줄이 생겨나는 취업전문 사진관이 이를 증명한다. 요즘 청춘 세대가 사진 한 장에 이토록 목을 매는 이유는 뭘까.
취업전문사진관을 취재하며 대학가에서 만난 청춘들은 “입사 지원을 할 때 불이익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라고 입을 모았다. 취업준비생 정용욱(26)씨는 “이력서에 사진을 첨부해야 한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구직자들은 사진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좋은 사진을 건질 수만 있다면 비용은 얼마든지 더 쓸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취업전문사진관에는 취업에 대한 절박함으로 가득찬 20~30대로 넘쳐난다. 사진관 관계자들은 “어떻게든 잘 나온 사진 한장을 얻기 위해 여러 번 사진관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실제 취업전문 사진관에는 갖가지 사연을 가진 취업준비생들이 찾아온다.
한국의 요즘 청춘 세대가 사진 한 장에 이토록 목을 매는 현실에 비해 미국의 청춘 세대의 현실은 어떠한가 ?
필자가 이전에 올렸던 글 “큰 아들의 독립 기념일”에서도 언급하였거니와 이곳의 취업 전쟁을 큰 아들의 옆에서 자세히 지켜본 필자의 판단으로는 한국과 이곳의 현실은 정반대이다.
물론 이곳도 이력서를 보내지만 본인의 사진은 없다. 그러나 얼굴을 제외한 본인의 모든 것을 확인하는 작업이 full benefit을 제공하는 full time job 이라면 보통 5단계에 이른다.
얼굴없는 이력서를 보고 걸러진 당사자에게 먼저 해당 회사가 아닌 job interview 만 전문으로 하는 담당자에게서 전화가 와서 일반적인 사항을 확인하다. 이를 통과하면 그 다음 단계의 담당자가 전화가 오고 단계가 올라갈수록 전화시간이 길어지며 전화를 통해 본인의 전공에 대한 질문이 거의 3, 4 시간이 걸린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과정으로 4단계까지 통과하면 본사로 오는 비행기 표와 호텔비가 제공 되어지며 그 단계가 되어서야 이곳에서는 사실상의 얼굴이 필요하다.
사람의 됨됨이를 외모로부터 시작하여 판단하는 한국과 외모 없이 실력을 철저히 먼저 확인하고 외모를 살피는 미국의 사고방식은 사실 취업뿐만이 아니라 사회를 구성하는 전반적이며 기본적인 가치관의 차이라는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서도 간간히 깨닫는 것은 이곳의 취업은 얼굴이 아니라 실력과 철저한 인성 검증이며 그래서 이곳에서는 취업 전문 사진관이나 취업을 위한 성형 수술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 사회를 총체적으로 혼란의 도가니로 몰고 가는 원인은 한마디로 거짓말이다. 그리고 거짓말을 한 당사자를 철저히 조사하여 확실한 책임을 규명한 연후에 정확한 법적 판단과 이의 정확한 시행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은 우리가 일을 하는 서민들의 직장을 비롯하여 대통령까지(흔히 한국에서 성역 없는 조사 운운하는데 조사에 왜 성역이 있어야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거짓말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 그야말로 꼼짝없이 그 책임을 져야하며 이에는 대통령의 탄핵까지 포함됨을 우리는 미국의 과거사에서 잘 알고 있다.
취업 사진 전문관에서 얼굴을 수정하여 본인의 실제 얼굴보다 다르게 보여지는 사진이나 , 혹은 본래의 얼굴을 성형하여 본인의 본래 얼굴보다 더 좋게 보여지는 성형 얼굴이 판을 치는 사회에서는 거짓말이 판을 치게 마련이다.
한국 사회와 동일하게 우리 민족에게 복음이 전래된 이래 가장 총체적으로 혼란의 와중에 서있는 현재 한국과 전세계의 한인 교회도 동일한 잣대가 적용된다.
이전에는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에게만 보여 지던 몰지각한 언행들과 거짓말이 이제는 교회 규모에 상관없이 일반화된 요즈음에 죽음 앞에서도 굴하지 않았고 말 한마디에 인격을 실었으며 돈에 관해서 초연했던 한국 교회의 초기 목사님들이 새삼 그리운 것은 필자만의 심정인지 사못 궁금해지는 7월 말의 아침이다.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그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 삼상 16; 6,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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