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옛날부터 교만했습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이 지은 죄는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려한 교만입니다. 그런데 본래 교만한 인간을 더 교만하게 한 것은 과학입니다. 과학도 하나의 철학입니다. 과학은 철학을 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즉 합리성에 근거한 학문이 과학입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과학도 비과학적입니다. 기독교 신앙에 정면으로 도전한 과학이 진화론입니다. 그런데 진화론은 철저히 비과학적입니다. 가정에서 출발하여 가정의 결론을 제시하는 것이 진화론입니다.

사람들이 진화론을 좋아하는 것은 그것이 반기독교적이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진화론자들은 초자연적인 것을 믿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초자연적인 것만 골라내어서 시비를 걸고 문제를 삼습니다. 좀 배웠다고 하는 분들은 이런 문제를 가지고 점잖게 시비를 걸어옵니다. 고고학자들과 지질학자들의 발견에 의하면 지구의 나이는 수십억 년이 되는데 성경이 말하는 지구의 역사는 고작 몇 천 년이니 이것을 무엇으로 설명할 것이냐고 합니다. 문제는 성경을 믿고 출발하느냐, 아니면 성경을 믿지 않고 출발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성경을 믿는 분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셨을 때 아담의 나이는 몇 살 정도 되었을까요?” 요즘 사람들의 결혼 연령이 30세 정도 되니까 아담이 창조되었을 때 30세였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성숙도로 봐서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 나이는 한살입니다. 실제 나이는 한 살이지만 요즘으로 말하면 하나님께서 서른 살짜리 아담을 만드신 것입니다. 그 아담을 과학적으로 검사를 하면 나이가 몇 살로 나올까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분명한 것은 한 살로는 안 나오리라고 생각됩니다. 또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각종 열매 맺는 나무를 나게 하셨는데 씨를 심어 싹이 나서 자라게 하셨을까요, 아니면 당장 열매 맺는 큰 나무를 나게 하셨을까요?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각종 식물의 씨를 만들어 심으셨다고 되어 있지 않습니다. 당장 열매 맺는 큰 나무를 창조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땅을 만드셨습니다. 오늘날의 지질학자들에 의하면 땅 속에는 수십억 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광물질이 무수히 들어 있습니다. 나무가 썩어 석탄이 되고, 석탄이 압축이 되어 다이아몬드가 되는 과정과 시간을 생각할 때 지구의 나이는 수십억 년이 된다는 계산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각종 화석류와 지층을 연구하면 지구의 나이는 성경을 통해서 추정하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이 길어집니다. 그렇다고 실제로 지구의 나이가 수십억 년이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수십억 년짜리 지구를 만드셨다고 믿습니다. 아담을 만드실 때 30세(가정)의 아담을 창조하셨고, 나무를 만드실 때에 씨를 심어 기르신 것이 아니라 몇 십 년 혹은 몇 백 년 짜라 큰 나무를 만드셨듯이 지구를 만드실 때도 몇 억년짜리 지구를 만드셨다고 믿습니다. 만약 실제 지구의 나이가 4천년이라도 하나님께서는 천억 년짜리 지구를 창조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이 지질을 연구해보면 그런 년대가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과학자라면 지질을 연구해 보고 지구의 나이가 천억 년이라는 계산이 나오면 “아, 하나님께서 천억 년짜리 지구를 만드셨구나.”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과학이 감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엉터리라고 하는 것은 오만하기 짝이 없는 태도입니다. 이것은 이해의 문제가 아니라 권위의 문제입니다. 인간 이성의 권위를 하나님 위에 두면 온갖 오만한 이론이 다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과 뜻은 인간의 생각과 뜻보다 비교할 수 없이 깊고 높습니다. 과학은 감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말씀을 옳다 그르다 할 자격이 없습니다. 지구의 나이를 과학적으로 문제 삼는 것은 성경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 이사야 55:8,9절 -

퀸즈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