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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받는 교회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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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조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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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10
우리가 익히 언론을 통해 알게된 켄터키주의 서기인 Kim Davis 사건은 그 상징성과 시사하는 바가 지극히 크다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일부의 신실한 목회자를 제외한 상당수의 변질된 목회자들의 끊임없는 일탈로 내부적으로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 한국 교회에 이제 외부적인 거대한 도전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당나라 시인 유장경(劉長卿)은 별업사원(別嚴士元)에서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했다.(細雨濕衣看不見) 새는 구멍을 막지 않으면 배는 침몰한다.(A small leak will sink a great ship) 역청을 발라야 방주가 뜬다.(창6:14). - 이 모든 문장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

소위 포스트 모더니즘의 시대라고 일컬어지는 현 시대는 성경과 복음의 진리가 조롱받는 시대이다. 또한 교회에서 여지껏 진리라고 일컬어지던 것들이 전혀 통하지 않는 시대이다.

그러나 진리란 무엇인가 ?
진리의 속성은 첫째, 영원불변하여야하며 둘째, 보편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붙잡고 있는 진리가 조금씩 세상과 타협하게 된다면 그것은 이미 진리가 아니며 그래서 종당에는 옷 전체가 젖게 되고 배는 침몰하게 된다는 것이다.

창조론이 박물관 박제처럼 교회 안에만 갇혀 있고, 낙태와 혼전 동거, 동성애가 음지에서 양지로 튀어 나와 법적인 권리까지 획득한 이 시대에 누군가 “왜 그리 답답하게 살아 ? ”라고 도전한다면 우리는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

켄터키의 서기가 판사 앞에서 끝까지 “No!"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안락했던 직장을 포기하고 감옥으로 들어갔던 용기를 보여줄 크리스천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

자신이 담임하는 지교회에서 등록된 젊은 커플이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결혼식을 교회내에서 원한다면(아니 교회 아닌 다른 연회장이라도) 그 결혼식의 주례를 서고 결혼 증명서에 사인을 하여야하는 순간에 이를 거부하고 법적인 조치를 각오할 목회자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그런데 문제는, 신실한 믿음의 행동을 “독선적이고 편협하다”고 생각하는 불신자들의 주장에 우리도 점점 그 생각에 동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에게는 지금 무엇보다 더 고페르나무에 칠해진 역청이 절실히 필요하다. 사회 뿐아니라 교회와 가정의 자녀들에게까지 침투한 진리를 변질시키는 세력에 맞서 싸울 역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비록 저들의 세력이 사십 주야를 땅에 비로 내려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릴 정도의 세력이라 하여도 하나님의 말씀에 끝까지 순종하여 믿음으로 역청을 바르면 저 거대한 바다위에 방주가 떠서 끝내는 백오십일 후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믈게 되듯이 믿음을 지킨 자들이 살아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믿음의 역청을 바를 것인가 ?
세상의 법적인 힘에 따를 것인가, 왕따가 될 것인가, 다른 대안은 없는가 ?

믿음의 역청은 말씀 그대로의 교회로 돌아가는 것이다.
교회가 다시금 세상과 “구별”되는 삶을 보여주며 논쟁이나 실력행사대신 성도간의 관계와 공동체를 통해 참 진리를 “보여주는” 삶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현재의 교회는 세상과 구별되지도 못하고 성도간의 관계와 공동체를 통해 참 진리도 보여주지 못하는 부끄러운 민낯의 얼굴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근본 원인은 소위 당회장이라는 종교 권력을 등에 업은 목회자들의 몫이며 이들에게 세뇌된 평신도들의 무조건 순종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세상과 타협하며 진리를 변질시키며 포기할 것인가 믿음의 역청을 바를 것인가 ?

“ 그리스도의 왕국이 세상과 타협하는 즉시, 기독교는 사라진다,” - 키에르케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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