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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몸을 찢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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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연200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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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간에 하나님의 교회 존속[存續], 존재의 가치 자체를 부인하는 기현상이 각 인터넷을 통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물론, 이런 기현상들은 기업화된 대형교회들이나 사명감을 저버린 일부 황당한 목사님들에게 그 책임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로 알아야 할 것은,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하나님의 교회 자체를 부정하는 목소리란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더 무서운 것은 어리석은 성도들로 하여금 기성교회를 벗어나야 살길이 있을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더 나아가 기성교회는 아예 구원이 없는 것 같은 속임수이건만, 표면적으로는 사역자들의 비리에 항거하는 거센 목소리, 진리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목소리인 것처럼 미화시켜 내어 놓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말에 현혹된 성도가 교회를 멀리하고 집에 주저앉아 있는 동안 이단이나 다른 사이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그들의 영혼을 사냥질 해 갑니다. 구원 받는 백성이 줄어 들고 교회를 찾는 발걸음이 사라지게 하려면, 하나님 교회의 권위를 땅에 떨어트리고 교회를 불신하게 만드는 것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단이 사용하는 가장 무서운 방법 중 하나임을 성도들이 인지해야 합니다. 사단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닙니다. 요즘 세계적으로, 특히 우리나라의 기독교인 수가 급격히 하강하고 있다는 통계가 그 사실을 잘 뒷받침해 주고 있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가? 교회의 중요성에 대해 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어근(語根):
교회(敎會)란 그리스어로는 큐리아코스(kuriakos = 주에게 속하는), 헬라어로는 에클레시아(ekklesia), 라틴어의 에클레시아(ecclesia)이며, ‘불러낸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초청받은 무리, 성령의 부르심을 통하여 거듭난 사람들, 하나님 나라의 대관식에 참예할 수 있는 거룩한 무리의 모임이란 뜻이 있습니다. ‘카할’은 구약에서 회중, 또는 이스라엘 공동체, 특히 종교적인 측면에서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공동체를 뜻하며 스데반 집사는 사도행전에서 구약교회를 ‘광야 교회(congregation)', 그곳에 모세가 있었다고 했습니다(행7: 38절).

교회(敎會)의 구분:
1. 민족적으로, 첫째, 예루살렘 교회인 초대교회, 둘째, 이방인 교회입니다. 이방 세계의 각 나라, 각 족속, 각 지역에 세워진 모든 교회를 총칭할 수 있습니다 .

2. 영적으로, 첫째, 개인 교회(고전 3:16절), 둘째, 공동체로서의 교회(에클레시아, 불러냄을 받은 자들의 모임)을 말할 수 있는데, 공동체로서의 교회도 다음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 보이는(가시적인)교회: 보이는 교회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 주님의 피로 값주고 산 성도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을 말하며, 성경은 이 교회를 가르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골1: 18절),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교회(행 20: 28절, 벧전 1: 17-19잘), 또는 거룩한 무리(히 13: 12절, 벧전 1:2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둘째, 비가시적인 교회: 이 교회는 우주적인 교회로써, 주님의 나라를 의미합니다(계 21:장 전장 참조). 지역과 인종과 역사를 초월하여 이미 하나님 나라에서 모여 있는 구원받은 성도들과 앞으로 구원받을 모든 성도를 총칭합니다.

3. 교회를 영적으로도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성령을 마음속에 모시고 사는 개인이 하나님의 성전이요 영적인 교회입니다. 둘째, 성령을 마음속에 모시고 사는 무리, 공동체가 하나님의 성전이요, 영적인 교회입니다.

땅 위에 교회(敎會)를 세우신 하나님의 목적:
예수님께서 12제자를 택하신 후 특별히 그들에게 가르치시고 훈련시키신 것은 그들을 통하여 이 지상에 하나님의 기관인 교회를 세우시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1.잃어버린 자들을 찾아 구원하기 위함(눅19: 10절).
2.하나님께 경배하고 지상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함(엡1: 4-6절).
3.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번창 되게 하기 위함( 마 28: 19-20).
4.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 요 6: 49절).
5.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기 위함(엡 3: 9-11, 3: 20-21, 5: 9).

교회를 저주해서 안 되는 이유:
a. 주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골 1: 18절, 엡5: 23절 참조).”

b. 성경은 성도가 하나님의 집인 지역 교회에 등록하고 공동체로서 주님의 몸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하며, 성도는 마땅히 주신바 탈란트 대로 하나님의 집에서 성도들을 섬기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딤전 3: 15절 말씀).

c. 성경은 혼자 예배드려도 은혜받을 수 있지만 성도가 하나님의 집인 공동체를 벗어나는 것은 허용되지 않고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것을 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면 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 24-25절).”

d. 교회는 주님이 함께 하시는 공동체이기에 깨어지면 안됩니다. “두세 사람이(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 20절 말씀).”

e. 성도는 믿음 안에서 친교(코이노니아)해야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친교란 영어로 fellowship, 헬라어로는 코이노니아( koinonia)입니다. 여기에는 물건을 함께 쓴다의 뜻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근거로 초대 교회는 물건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행2: 44, 4: 32절 참조)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기독교 공동체의 근본적인 요소라면 다음은 회원 간의 친교입니다. 왜냐하면, 성도 개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와 생명적으로 연합 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롬 12: 5, 고전 12: 27절 참조)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연합 되어진 성도들임을 깨닫는다면, 결코 '혼자만 정결하다, 방에서 혼자 계속 예배드려도 된다' 라고 주창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f. 보이는 성전, 성도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건물은 하나님의 집이기에 거룩합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 내 집(가시적 교회)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 (막 11: 7절)."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시적 교회 성전 건물을 책망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 교회를 더럽히는 사람들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가시적인 교회(보이는 교회)와 비가시적인 교회(보이지 않는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가 가히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에클레시아, 즉 하나님의 대관식에 초청받은 무리는 보이는 교회를 거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회(천국)으로 옮겨지게 되는 것입니다!!

설사 교회를 섬기는 직분 자들이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망령된 행실을 행한다 할지라도, 그 사람이 부정한 것이지 하나님 교회, 공동체 모두가 부정하거나 타락한 것이 아님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자들, 마땅히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할 사역자들이 그렇지 못하고 타락한 사역자들이나 성도들은 주님께서 친히 심판하실 것입니다.

삼상 1장이하에 나오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와 엘리 제사장이 그 좋은 예입니다.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주님의 종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을 빌어 주었을 때 한나는 놀랍게도 그 축복 빎을 받은 대로 이듬해에 그렇게도 소원하던 아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그 아기가 바로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이스라엘의 최고 영도자였던 사무엘이었음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압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의 종 엘리는 부족했지만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의 낯을 구한 자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았고 응답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축복권이 하나님께만 있고 사람에게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는 엘리와 그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를 친히 징계하셨습니다. 엘리 제사장의 기도가 응답이 되었다 하여 엘리 제사장이 신령한 자도 아니지만, 그의 악행이 회개없이 덮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이 감히 하나님의 교회를 함부로 비방하거나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런 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그곳에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도가 한데 모여 말씀의 떡을 떼며 구속의 은총을 찬양하며 주님 오심을 기다리며 열심히 충성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고로 누구든지 더 이상 우리 주님의 몸을 찢지 마세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너와 나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찢기시고 상하신 그때 그 모진 고통 한 번만으로도 족합니다!!!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고전 11: 22절 상)”“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행 20: 28절 하 참조).”

"시온성과 같은 교회 그의 영광 한없다
허락하신 말씀 대로 주가 친히 세웠다
반석위에 세운 교회 흔들 자가 누구랴
모든 원수 에워 싸도 아무 근심 없도다"( 복음성가 245장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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