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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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ㆍ2013-06-1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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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영하고 있는 홈 페이지가 있습니다. “뉴욕 코리안 닷 넷 – 김동욱의 뉴욕 이야기” 가 제가 운영하고 있는 웹싸이트입니다. 아멘넷과 뉴욕 코리안 닷 넷은 같은 해에 태어났습니다. 아멘넷이 조금 먼저 세상에 나왔습니다. 제가 뉴욕 코리안 닷 넷의 아버지라면, 아멘넷의 운영자이신 이종철 님이 어머니가 됩니다. 싸이트를 제작해 주신 분이 이종철 님이십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어느 날이었습니다. 생면부지의 분으로부터 이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뵙고 부탁드릴 일이 있습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무슨 부탁을 하시려고 나를 만나자시는 걸까? “알겠습니다. 상의는 무슨 색으로 입고…”라며 저를 쉽게 알아보실 수 있도록 제가 착용할 의상에 관하여 설명하는 답신을 보냈습니다. “저는 김 선생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는 답을 보내오셨습니다. 아니, 나는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는 분이신데, 나를 잘 아시다니? KBSWORLD.NET에 글을 쓰고 있던 저를 유심히 살피고 계셨던 것 같았습니다.
약속 장소인 플러싱 소재 “금강산”에 들어섰습니다. 제가 누군가를 찾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저를 찾아 주기를 기다리며 주위를 두리번 거렸습니다. 키가 엄청 크신 분이 손짓을 하셨습니다. 다가 갔습니다. 아주 인자해 보이시는 분께서 “반갑습니다”라며 손을 내미셨습니다. 늘상 그러는 것처럼, 왼손을 내밀며 “제가 오른손이 불편합니다” 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키가 엄청 크신 분이 이종철 님이셨고, 인자해 보이신 분이 정춘석 목사님이셨습니다.
주문한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정춘석 목사님께서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 아멘넷에 글을 써 주실 분이 필요합니다. 저희들은 김 선생님이 최적임자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도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일이니 동역한다 생각하시고…” 어떤 부탁을 받던지 거절을 못하는 성미인데다,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되어 낚이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아멘넷의 창립 멤버 4인방(안창의 목사님, 정춘석 목사님, 이종철 대표님, 그리고 저)이 결성(?)된 것입니다.
참 열심히 썼습니다. 글을 쓰시는 분이 안 계시니, 쓰고 또 써야 했습니다. 아멘넷에 글을 쓰면서, 아멘넷에 쓰기에는 적당치 않을 수도 있는, 제 색깔을 나타내는 글을 쓸 공간을 갖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종철 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뉴욕 코리안 닷 넷”이 만들어졌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일일 방문자 수가 500명이 넘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으로부터의 접속자가 더 많았습니다. 이민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지금은 한국과 미국의 접속자가 엇비슷합니다. 이민에 관한 정보나 비자에 관한 정보, 생활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오십니다.
지난 10년 동안, “뉴욕 코리안 닷 넷 – 김동욱의 뉴욕 이야기”에도 제법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방문객들의 숫자가 예전에 비하여 많이 줄었습니다. 유사한 싸이트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요즘의 일일 평균 방문객 수는 150명 정도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었습니다. 소위 ‘눈팅’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입니다. 회원들의 숫자가 1,200명이나 되는데, 글을 쓰는 분들은 극소수입니다.
제휴하자는 제의가 제법 들어옵니다. 누군가와 제휴를 하게 되면 싸이트의 순수성과 공익성이 훼손을 입을 것 같아, 아직은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멘넷과 같은 해에 태어 났기에, 아멘넷의 동갑내기 친구로서, 열 번째 생일을 맞은 오늘(6월 12일), “뉴욕 코리안 닷 넷”의 탄생부터 오늘까지를 지켜봐 온 아멘넷 그리고 아멘넷의 독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필자 주] 2013년 6월 12일에 쓴 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어느 날이었습니다. 생면부지의 분으로부터 이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뵙고 부탁드릴 일이 있습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무슨 부탁을 하시려고 나를 만나자시는 걸까? “알겠습니다. 상의는 무슨 색으로 입고…”라며 저를 쉽게 알아보실 수 있도록 제가 착용할 의상에 관하여 설명하는 답신을 보냈습니다. “저는 김 선생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는 답을 보내오셨습니다. 아니, 나는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는 분이신데, 나를 잘 아시다니? KBSWORLD.NET에 글을 쓰고 있던 저를 유심히 살피고 계셨던 것 같았습니다.
약속 장소인 플러싱 소재 “금강산”에 들어섰습니다. 제가 누군가를 찾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저를 찾아 주기를 기다리며 주위를 두리번 거렸습니다. 키가 엄청 크신 분이 손짓을 하셨습니다. 다가 갔습니다. 아주 인자해 보이시는 분께서 “반갑습니다”라며 손을 내미셨습니다. 늘상 그러는 것처럼, 왼손을 내밀며 “제가 오른손이 불편합니다” 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키가 엄청 크신 분이 이종철 님이셨고, 인자해 보이신 분이 정춘석 목사님이셨습니다.
주문한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정춘석 목사님께서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 아멘넷에 글을 써 주실 분이 필요합니다. 저희들은 김 선생님이 최적임자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도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일이니 동역한다 생각하시고…” 어떤 부탁을 받던지 거절을 못하는 성미인데다,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되어 낚이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아멘넷의 창립 멤버 4인방(안창의 목사님, 정춘석 목사님, 이종철 대표님, 그리고 저)이 결성(?)된 것입니다.
참 열심히 썼습니다. 글을 쓰시는 분이 안 계시니, 쓰고 또 써야 했습니다. 아멘넷에 글을 쓰면서, 아멘넷에 쓰기에는 적당치 않을 수도 있는, 제 색깔을 나타내는 글을 쓸 공간을 갖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종철 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뉴욕 코리안 닷 넷”이 만들어졌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일일 방문자 수가 500명이 넘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으로부터의 접속자가 더 많았습니다. 이민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지금은 한국과 미국의 접속자가 엇비슷합니다. 이민에 관한 정보나 비자에 관한 정보, 생활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오십니다.
지난 10년 동안, “뉴욕 코리안 닷 넷 – 김동욱의 뉴욕 이야기”에도 제법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방문객들의 숫자가 예전에 비하여 많이 줄었습니다. 유사한 싸이트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요즘의 일일 평균 방문객 수는 150명 정도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었습니다. 소위 ‘눈팅’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입니다. 회원들의 숫자가 1,200명이나 되는데, 글을 쓰는 분들은 극소수입니다.
제휴하자는 제의가 제법 들어옵니다. 누군가와 제휴를 하게 되면 싸이트의 순수성과 공익성이 훼손을 입을 것 같아, 아직은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멘넷과 같은 해에 태어 났기에, 아멘넷의 동갑내기 친구로서, 열 번째 생일을 맞은 오늘(6월 12일), “뉴욕 코리안 닷 넷”의 탄생부터 오늘까지를 지켜봐 온 아멘넷 그리고 아멘넷의 독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필자 주] 2013년 6월 12일에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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