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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회, 유명 합창단 그리고 목사 청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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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조20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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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특성중 하나는 소위 말해서 "알부민 효과"이다.
수술 환자가 수술후 회복을 위한 알부민 주사가 보통 사람의 영양제로 쓰이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더불어 "~ 카더라"의 방송에 의한 정체 불명의 보양제 과신과 온갖 비타민 , 보약 종류는 넘쳐 나는데 병원마다 환자가 붐비는 것을 볼수 있다.

같은 현상을 교회에서도 보게 된다.
계절이 변할때면 으례 등장하는 춘계 , 추계 부흥회나 ~ 합창단 순회 공연. 이를 위해 멀리 한국에서 유명 부흥 강사가 오고 xx 신학 대학 합창단이 오가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필자는 비타민 , 보약에 별로 관심이 없고 하루 세끼 밥을 열심히 먹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교회에서도 ~ 부흥회보다는 담임 목사님의 설교에, xx 신학교 합창단보다는 주일마다의 본교회 성가대의 성가에 더 은혜를 받는 사람이다.

그 이유는 설교자나 성가대의 사람들을 내가 개인적으로 잘알고 있고 인격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즉 부흥회 대신에 담임 목사가 강사가 되어 말씀사경회를 한다면 가장 바람직할것 같다).

사람이 사람을 정확히 알수 있는 길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10길 우물속의 깊이보다 알기 힘든 것이 1길 사람속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이 있다.
부흥회 강사나 유명 신학대학 합창단은 한번 왔다 가기에 상관이 없지만 교회의 담임 목사 후임 결정은 한번 잘못되면 오랜 시일에 걸쳐 아름답게 성장한 교회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 생기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단시간에 걸쳐 서류나 한두번의 설교로 그 사람속을 어찌 헤아릴수 있겠는가?

뉴저지의 오래되고 훌륭한 모감리교회의 내분을 바라보며 후임목사의 결정을 과연 어떻게 결정해야하는지 심각한 생각에 잠기며 아멘넷 논객들의 중지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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