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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피니언

아내들이여, 창조목적에 부응하는 삶을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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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연200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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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탄트(Instant)시대의 부산물이련가..., 너무나 쉽게 만나고 너무도 쉽게 헤어지는 부부가 많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기독교인을 포함) 요즘은 남편보다 아내 쪽에서 더 많이 이혼을 요구하는 실정이라고도 한다.물론, 그들이 헤어져야 할 만큼 여러 가지 남모를 아픔과 고충이 당사자들에게 있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성격 차이'를 들고 있다는 것은 놀랍다 못해 아연실색할 일이다.

우리 한 번 생각해 보자,
결혼이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 또는 환경적으로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의 인격체가 결합하여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 그런 두 사람이 성격이 꼭 같다면 오히려 이상하지가 않는가? 사실, 이 세상에 성격이 나와 똑같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부모 자식 간이나 혹은 일란성 쌍둥이라고 하여도 여러모로 닮은꼴이야 많겠지만,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하물며, 완전히 다른 성(sex)의 소유자인 남녀의 결합이야 두말할 것이 있겠는가?

결국, 성격 차이란, 두 사람이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문제이지 이혼 사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성격이 맞지 않고 남편이 여러모로 부족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이혼만이 능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혼은 남편에게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자기 자신에게도 씻을 수 없는 큰~상처를 입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 어느 곳에서도(간음한 연고 외에는) 이혼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필자는, 설사, 남편의 간음이 확인되었다고 해도 용서해 주고 다시 재기할 수 있는 힘을 남편에게 실어 주라고 말하고 싶다. 얼마 전, 어느 기독교 싸이트에서 한 젊은 이혼녀의 아픔을 읽고, 느낀 바가 있어, 여기에 퍼다 놓는다.

 < 많이 아파요.
이제 나 마음이 그만 아프고 싶어요
 너무 많이 아팠거든요 그와 부부였을때도 ...헤어진 지금도...
그도 평생 외로워 아내도 있어야 하고 애인도 있어야 했기에
 그의 아내로 있을 때도 참 많이 외로웠었죠
 헤어진 후엔 그의 아내가 아니라는것 때문에 또 외로워요
 내가 그를 버렸음에도 그에게 가까이 있는 여자 때문에 내가 버림받은 느낌이예요 우리 인연의 끈은 얼마나 질긴지 헤어지고 난 뒤에도 아직 아픈 사랑을 하고 있어요 언제나 그랬듯이 그는 아직도 나도 놓지못하고 또다른 여자도 놓지못하는 거죠 어쩜 우린 겉으로 보기엔 옛날 보다도 더 좋은 관계예요
 이젠 싸우지 않으니까요허지만 그건 이젠 그의 아내가 아니기 때문에 권리 주장을 못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또 다른 아픔이지요
 너무 아파서너무 아파서 이제 그만 그를 떠나려구요
 그에게서 자유하고 싶어요
 이제 그를 친구로 ...아이들 아빠로 남겨두고내 마음 하나님께로 돌아가려구요이젠 채워지지 않는 사랑 붙잡히지 않는 사랑 상처만 받는 사랑은 그만 할 거예요내 소중한 마음을 더 다치게 안 하려구요
 이제 내 아픈 마음을 만져주실 하나님의 손을 잡으려구요
 그분만이 상처없는 사랑으로 내 빈 마음을 채우실테니까...
그래서 남은 내 삶 예쁘게 살고 싶어요>출처: CGNTV

얼마나 사랑스러운 여인인가? 그런 여인이, 자기의 철없는 남편을 버린 후, 오히려 자신이 더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몸서리치는 고독에 울고 있음을 본다. 가슴 시린 이야기다.

그렇다..
가정을 지키는 데는 쌍방의 부단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가 가정을 잘 지켜주면 철없는 남편(죄송 ^^*)들이 빗길로 갔다가도 곧 다시 아내 곁으로 돌아올 수가 있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남편들이란, 독처해서는 안될만큼의 불완전 품(여기에서 오해를 하는 분들이 계실까 하여, 잠시,하나님 창조물로서 불완전 하다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는 살 수 없으며, 반드시 둘이 한 몸을 이루도록 설계되어진 창조물로써, 혼자일 때는 불완전하다는 뜻이니 오해가 없으시기를...)이었고 때문에 도와주는 아내를 위해 갈빗대 하나를 뽑아내어야만 하는 고통을 감내 해야만 하지 않았던가? (극중, 드라마에서의 남자 주인공들은 사랑에도, 인격에도 모두 완벽한 남성상을 그려내고 있지만, 허상일 뿐, 성서 적으로 보면, 완벽한 남성은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아내의 창조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아내란 자기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창조되어진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내란 돕는 배필이다. 남편의 모자란 부분을 도와서 완벽한 가정을 이루도록 하기 위함이다. 여자는 남자를 돕는 배필로 창조됐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창세기 2: 20절 참조). 돕는다는 것은 어느 한 쪽이 부족할 때 그 부분을 채워주는 것을 의미한다.이 말은 결코 남자가 더 우월하다거나, 여자가 더 열등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도우는 자가 도움을 받는 자보다 열등해서야, 어찌 도울 수가 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남녀는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가진 동등한(equality) 인격체이다. 이 다른 특성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남자들에게서 없는 부분이 여자들에게 꽤 많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예를 들면,
남자들이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한면이 여자들보다 우세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다정다감한 감성이 여성에 비해 훨씬 떨어져 있음을 볼 수가 있다. 따라서 어떤 일을 처리할 때 일방적으로 밀고 나가려는 경향이 많고,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서 가족들 간에나 혹은 동료들 간에 어려움을 야기시킬 수가 있다. 그럴 때, 보다 감성이 예민한 아내가 잘 살펴 따뜻한 어조로 조언해 준다면 남편이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한결 수월할 것이다.

남편의 모자라는 부분을 찾아내 보충하며 잘 내조하는 것이 아내들의 본분이며 이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생각하는 여인은 반드시 그 남편을 행복하게 해 줄 수가 있다. 구약에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자기 남편을 가리켜, "주(Lord)"라고 불렀다. 그렇다고 하여, '사라'가 '아브라함'의 사랑받는 아내가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음을 명심하라. '사라'의 남편 '아브라함'은 그런 그녀를 지극히 사랑했을 뿐 아니라, 자기의 품에 첫 아들을 안겨 준 애첩, '하갈'이였지만, 아내인 '사라'가 요구했을 때, 즉시, 하갈과 함께 그녀가 낳은 자기 아들을 광야로 내어 좇기도 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렇다. 남편들은 어떤 희생의 대가를 치루더라도, 자기를 주(Lord)라고 까지(뭐 꼭 그렇게 부르지 않아도 좋다)존중해 주고, 부족한 부분을 확실하게 채워주며 잘 내조하는 아내, 그런 사랑스러운 아내를 곁에 두고 싶어 할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런 지혜로운 아내를 버리거나 떠날 바보 같은 남편이 이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이렇게 가정에서 대우받고 행복한 남편은 사회의 각 분야에서 성공할 확률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더 높다고 하는 통계가 이미 나와 있다.

남편이 성공하면 그 성공은 결국, 행복이란 멋진 선물과 함께, 필요한 모든 것을 가져다 아내의 품에 안겨다 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남편을 도우는 것이 곧 자기 자신을 도우는 것이요, 하나님의 창조목적에 부응하는 것임을 명심한다면..., 성격 차이뿐 아니라, 그 어떤 고난과 난관이 있다고 하여도 그렇게 쉽게 이혼을 하려 들지만은 않을 것이다.

닭은 새벽을 알리는 울음을 우는 것이 사명이고, 개는 주인 대신 도적을 보고
 힘껏 짖어대는 것이 사명이며, 해는 동쪽에서 떠 서쪽으로 져야만 한다. 기차는 철도(railroad)를 벗어나지 않고 달리는 것이 사명이다. 아내의 창조목적은 남편의 부족한 부분을 도와서 완전케 하는 것이다!

아내들이여, 철없는 남편들 때문에 힘이 드는가? 그들에게 너무 기대하지 마라, 차라리, 그들은 당신보다 모자란 부분이 더 있는 자들, 당신이 도와주지 않으면 결코 혼자(독처)살아 나갈 수 없는 자들임을 기억하고, 가여운 마음을 가지고 사랑하라. 그리고 가정을 지켜라. 그것이 창조목적에 부응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나는 늘 말한다. 사명이 있다는 것은 사명을 부여한 분이 계시다는 것이고, 그분 앞에서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면서 잘 살아 간다면, 그런 사람은이생에서나 내세에서 결코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고운 것도 거짓 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을 인하여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잠언 31:10-31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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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w
2009-05-08 22:48
 70.194.159.247
  그분앞에서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면서 살아간다면 그런사람은 이생에서나 내세에서나 결코 후회하는 일이 없을것이다.>
주님께서 저의 연약하고 힘든 부분에 희망을 안겨주시는군요.참좋의신 나의 하나님.
언제나 저와 함께하여주시어,넘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시네요.
사모님 귀한 글 감사합니다 


안승백 
2009-03-01 23:21
 173.77.118.104
  최 사모님! 언제나 귀한 글 감사합니다. 아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살아가면서,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깊이 깨닫게 됩니다.

위의 사연을 보면서 진한 아픔을 느낍니다.  한 남편의 잘못된 선택이 그처럼 맑고 순수한 한 여인(아내)에게, 그리고 행복해야 할 가정에(자녀들 포함)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되었군요.   
 
 >>

이제 내 아픈 마음을 만져주실 하나님의 손을 잡으려구요
 그분만이 상처없는 사랑으로 내 빈 마음을 채우실테니까...
그래서 남은 내 삶 예쁘게 살고 싶어요

 주님의 위로가 이러한 아픔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임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manuel 
2009-02-16 18:36
 76.171.71.181
  몇해 전 상처를 한 분이...
 "먼저 간 집사람이 나의 반쪽인 줄 알았는 데...아니었어요~~~ 나의 전부였어요!!" 하시더군요
 현대가정의 위기의 원인과 해결점을 명쾌하게 제시한 좋은 글입니다
 귀있는 자(아내)는 들을 찌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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