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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존재의 가치와 소유의 가치 중 어느 것을 먼저 선호하며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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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국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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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와서 "선생님 내 형에게 받은 유산을 동생과 나누도록 명령해 주세요"라고 했다. 예수님은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면서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12:13-15 참조)고 교훈하셨다.

이 짧은 한 마디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타락한 인간들 중에는 존재보다 소유에 가치를 더 부여하고 살아가는 자가 더 많다고 보여진다. 이 지구위에는 종말을 재촉하는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금품을 뺏기 위해 생명을 쉽게 살해하며 상대편을 소유물로 생각하고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함께 살기를 거부한다고 살해를 하니 사람을 마음놓고 교제하기가 두려운 세상이 되고 말았다.

이런 일은 비단 남과의 관계에서 만은 아니다.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의 생명(존재)을 스스로 끊어 버리는 자의 수가 날로 늘어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마크하고 있는 곳이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자살은 소유(물질, 건강, 명예, 권세)를 하고저 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자에게 있는 것만은 아니다. 갖고저 하는 것들을 다 가져도 존재의 가치를 모르면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 가진 것들이 없을 때는 가지기만 하면 만족할 것 같고 행복할 것 같아 최선을 다해 갖고보니 만족과 행복감은 점점 없어지고 그 자리에 허무감이 차지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면 자살하게 된다.

성경 뿐 아니라 인류 역사 이래 갖고저 한 것 다 가져본 인물은 솔로몬일 것이다. 그가 말년에 "전도자(솔로몬)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고 고백했다. 모든 것을 소유해보지 못한 자가 그렇게 말한다면 별 신빙성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 다 가져본 그가 "모든 것이 헛되도다"고 한 고백은 믿을 수 있다. 다행히 그가 존재의 가치를 가지고서 소유의 가치를 보았으므로 그는 허무주의(Nihilism)에 빠져 염세하거나 자살로 끝나지 않고 살았다.

예수님은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생명)과 바꾸겠느냐"(마 16:26)고 하셨다.
'온 천하를 얻는 것'은 소유 개념이고 '제 목숨'은 존재 개념이다. 이 두 개념만 뚜렷이 가진다면  어떤 여건, 어떤 환경에서도 행복은 보장될 것이다. 존재의 가치는 생명에 있다.

성경은 두 가지 낱말로 기록하고 있다. 하나는 비오스(βιος )와 '죠애이다. 비오스는 눈에 보이는 생애와 그 생활 모습을 표시하고 죠애는 죽음의 반대말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가장 높고 귀하고 영원한 것을 의미한다.
존재라 할 때 무생물, 생물(식물, 동물) 사람, 그리고 신(참신, 악령)을 말한다. 우리가 말하는 존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을 두고 말한다. 성경은 인간을 영과 혼과 육으로 그 존재를 말한다.

"너희의 온 영과 혼(목숨)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살전 5:23) 영(靈, spirit)은 영이신 하나님과 교제하는 존재이다. 헬라원어로는 프뉴마라고 하며 사람의 영과 하나님의 영을 같은 프뉴마로 쓴다. 혼(魂)은 육적 생명의 주체이다.

혼이 몸에서 떠나면 생명은 끝난다. 이 생명은 비오스로 표현한다. 그러나 영적 생명은 생명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과 관계를 통해 영원한 생명(영생, eternal life)을 말한다. 그 다음 몸은 소마라고 한다. 보이는 존재이므로 더 설명이 요구되지 않는다.

예수님은 인간의 존재를 영, 혼, 몸으로 피조된 사람을 말씀하신다. 범죄함으로 잃어버리고 망가진 인간의 전존재(영, 혼, 몸)를 회복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심으로 전인(全人)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다.

잃어버린 존재의 가치를 회복하려면 아주 쉽고 간단하다. '믿음' 하나로 해결된다. 믿는 것은 소유가 필요치 않는다. 돈, 건강, 지식, 명예, 권세가 있어도 전인(영, 혼, 몸)이 구원받는 데는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다. 오직 믿음(Sola Fide, 종교개혁자들의 구호)만이 상실된 존재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유적 가치를 부정해서는 안된다. 소유없이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없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영의 양식)으로 살 것이라"(마 4:4)고 하신 것이다. 여기 "떡으로" 살 것이 아니라고 했다면 소유를 부인하셨으나 "떡으로만"이라고 하셨으니 떡도 있어야(소유)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소유도 필요하나 존재부터 먼저 챙기란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존재를 위해) 그리하면 이 모든 것(소유 :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을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1-33 참조)고 하셨다.

나는 소유보다 존재를 먼저 구하고 찾으며 살고 있는가?

김정국 목사(GTO 선교 교육 재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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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ㅉㅉㅉ님의 댓글

ㅉㅉㅉ

데살로니가 전서 5:23에서 '영과 혼'은 서로 다른 것을 가리키지 않고 같은 것을 가리킨다고 봅니다. 성경에서 영과 혼은 같은 것을 카리키는 두 개의 다른 말이며 구별없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성경은 인간을 영과 혼과 육으로 그 존재를 말한다" 는 인간삼분법은 오류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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