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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치밀하고 대담하게 교회를 공격하는 세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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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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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개인의 자유와 인격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정부는 정부 권력을 축소하고 개인의 권리를 확대하려 하지만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는 그 반대로 정부의 권리를 점점 확대하고 개인의 권리는 점차 축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유민주주의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지금 바이든 정부는 현저하게 후자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이러한 경향은 미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우연히 그렇게 되었거나 자연스러운 변화의 현상이 아니라 신마르크스주의자들이 매우 치밀하고 집요하게 주도한 결과입니다.

신마르크스주의(Neo-Marxism)는 이탈리아의 그람시, 헝가리의 루카치 등이 1920년대에 주장한 마르크스주의의 분파 사상입니다. 이 사상은 1960년대의 신좌익 사상에 영향을 주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학파 등 막스 호르크하이머를 중심으로 한 아도르노와 마르쿠제에 의해 1930년대에 계승된 신좌익 사상입니다.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초기 마르크스주의 사상은 20세기 초반까지 최초의 논리적 사회주의 사상이란 이유로 그 명성을 얻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사회의 하부 구조인 경제 부분, 즉 마르크스주의의 경제 결정설만을 언급하는 것으로 발전되었기 때문에 확실한 사회, 정치 이론이 없다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상부 구조인 사회와 정치 이론을 정립화 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공산주의자인 안토니오 그람시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비인간적인 문화와 인간소외를 중점으로 문제를 다루어 신마르크스주의 사상의 토대를 마련한 것입니다.

신마르크스주의의 성립배경은 근대자본주의 사회에서 국가의 역할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 등 유사개념의 마르크스주의가 탄생하게 되고, 이 개념을 총칭해서 V.Weiss는 후속 마르크스주의라고 정의합니다. 포괄적으로 후속 마르크스주의에 속하지만, 거기에 속한 여러 요소와는 차별화된 개념이 신마르크스주의이며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재해석 및 왜곡된 마르크스주의를 바로잡는 사회철학적 사조 및 현상을 신마르크스주의라고 합니다. 신마르크스주의에는 종종 서로의 이론과 일치하지 않는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신마르크스주의는 후속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무반성(無反省)적 태도와 사회철학적 강제성에 대해 비판하며 태동(胎動)하였습니다. 신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정의와 주장은 학자별로 조금씩 다르나 대체로 인간소외, 탈인격화, 개인화 등의 문제에 대한 Humanism적 요소를 강조하며 인간 중심의 인본적 사상을 주장한다는 점과 주관과 객관, 이론과 실천을 통합하여 마르크스주의의 유물론에 대한 과학적 체계화를 주장한다는 점은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 문제를 전문적으로 분석한 마르크스주의인 신마르크스주의는 이런 특징 때문에 사회 개혁에 중점을 두는 좌익 운동인 신좌익 운동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현대의 거의 모든 좌익 운동과 진보 활동은 신마르크스주의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로써 신마르크스주의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 체제 아래서 일어나는 모든 부작용과 미숙한 점들을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 체제 자체를 거부하고 파괴해야만 할 이유라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진보라는 이름으로 모든 대의명분이 있는 정치 사회 문화 교육 등의 문제들을 선점하고 있지만 그들의 궁극적 목적은 더 나은 인간 복지를 위한 개혁이 아니라 기존의 제도와 전통 가치 질서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어느 시대나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다양한 사상과 철학과 이념과 제도를 수용해 왔기 때문에 그러한 다양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그 다양성이 이를테면 변증법적 과정을 통해 발전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마르크스주의는 필요에 따라 다양성을 이용하지만, 자신의 주장에 대한 상대성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마르크스주의는 사상이나 철학이나 이념의 영역을 넘어 일종의 사이비 종교로서 스스로 자리매김을 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진보나 보수나 좌파나 우파에 대한 논의를 넘어 모든 명분 있는 사회적 아젠다에 대한 논의가 하나님 나라의 대척점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간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 교회가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이 부당한 일을 당하거나 부당성에 항의하다가 신변에 위협을 느껴 안전한 피난처와 성소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믿는 이들에게 거룩하게 구별된 성소이고 안식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의 미국에서 모든 것이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4일 미연방대법원이 지난 50여 년 동안 낙태를 허용해 온 로 대 웨이드(Roe v. Wade) 사건이 위헌이라고 결정하였습니다. 낙태법에 대한 판결은 무조건 낙태를 허용하는 판결이 아니라 낙태에 대한 권한은 연방이 아니라 각 주의 것이기 때문에 그 권한을 각 주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판결한 것입니다. 이를테면 지난 50여 년 동안 연방은 각 주가 가지고 있던 권한을 불법으로 가로채어 행사해 왔는데 이번 대법원의 판결은 낙태에 대한 권한을 각 주에게 되돌려주라고 판결한 것입니다. 연방대법원의 이 판결이 나오자 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이번 낙태 금지 결정은 우리 법의 균형을 뒤엎으려는 수십 년에 걸친 조직적 노력의 정점입니다."라는 태도를 드러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법치를 거부하는 반국가적이고 반사회적인 행위입니다. 낙태를 찬성하는 이들은 이 판결이 진행되던 연방대법원 청사 밖에서 항의와 반대시위를 하였고 로 대 웨이드 사건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오자 전국의 낙태 찬성 주의자들은 벌떼처럼 일어나 반대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 판결 이후 분노한 ‘Woke’ 군중에 의한 교회 공격과 미혼모 상담센터 공격이 늘고 있습니다. 소위 깨어 있는 시민이라는 자들은 낙태를 찬성하는 자들이고 그들이 낙태 금지에 대한 1차 공격 대상으로 교회를 지목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극단적인 낙태 찬성 단체인‘제인의 복수’가 낙태 반대 단체들에 대해 “사냥철이 왔다”고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그들은 반 낙태 기관 건물에 화염병을 던지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제인의 복수’ 공포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대법원판결 이후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보수단체와 교회 방화와 기물 파손 등이 50여 건이 넘었습니다. 그들은 공공연하게 낙태 반대자들에 대한 테러를 암시하는 “사냥시즌 왔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낙태권이 무사하지 않으면, 너희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란 경고 문구가 교회와 낙태 반대 기관 건물에 휘갈겨지기도 합니다. 보수 성향의 대법관 브렛 캐버노 대법관의 메릴랜드주 자택에 무장한 20대 남성이 찾아와 “낙태 불법화를 지지하는 캐버노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다 체포되었습니다.

이 사태 직후 의회는 대법관 전원과 가족의 신변 경호를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낙태를 반대하는 이들은‘모든 사람이 살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고 편리함을 위해 아기를 살해해선 안 된다’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명령이고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일이 오늘날 미국에서는 인간과 사회에 위험한 급진주의가 되고 있습니다. 일부 극단적인 낙태 찬성 주의 여성들은 나체 시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택사스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조엘 오스틴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는 중에 '낙태를 찬성하는 택사스'라는 단체의 몇 명의 여성들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벗고 피가 흥건히 묻은 팬티만 입고 악을 쓰며 큰 소리로 'My body my choice!' 내 몸은 내가 선택한다'고 반복하여 외쳤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낙태를 찬성하는 극단적인 여자들의 우발적인 시위가 아니라 교회와 기독교를 공격하는 마르크스주의입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많은 교회가 예배드리는 동안 무장한 군인이 예배당 정문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반기독교 폭력단체가 예배드리는 예배당에 들어가 총으로 목사와 교인들을 사살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 일이 저 멀리 아프리카나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일어나는 일로만 알았는데 지금 미국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는 아무리 폭력으로 공격해도 폭력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온갖 인격 모독과 협박과 혐오 발언과 신성 모독으로 교회를 공격하자고 그들은 다짐하고 있습니다. 마르크스주의는 교회와 가정이 건강한 사회에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으므로 궁극적으로 가정과 교회를 파괴 대상으로 삼습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학교나 직장 등 공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신앙을 표현하면 억압을 받거나 왕따를 당합니다. 지난 2월에 미시간주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이 신앙심에 기반해 “동성애는 죄악이라고 믿는다”라는 자기 견해를 담은 문자 메시지를 동료 학생에게 보냈다는 이유로 정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학교 측은 ‘사이버 따돌림 방지 교칙 위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학 처분을 받은 학생의 변호사는 “의뢰인은 한 교직원으로부터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교내 어떤 곳에서도 종교적이거나 정치적 신념에 대해 말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종교적 신념을 정치적 발언과 같이 취급한 것입니다.

BLM(Black Lives Matter)을 기독교적이라고 생각하며 지지하는 목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들 중에는 순수하게 약자를 위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며 자발적으로 지지하는 이들도 있지만, 교회를 파괴하기 위해 훈련받은 전위대인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수는 사회주의자였고, 예수는 박애를 강조했으므로 우리는 정부의 사회주의 정책을 지지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유치한 주장입니다. 순수 이론적인 사회주의는 나름의 가치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역사적으로 사회주의는 공산주의로 가는 첩경에 불과하고 그들의 주장과 이상이 아무리 고상하더라도 결국 무신론적 토대에서 기독교와 하나님을 대항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회를 공격하는 세력들이 점점 더 노골화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교회에 침투한 세력들이 교회를 공격하고 파괴하려는 자들과 연대하는 것 또한 위험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벧후 3:17)

황상하 목사 (퀸즈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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