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국은 어린이 학교 안전을 지키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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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ㆍ2022-06-0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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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연합감리교 감독회장인 뉴욕 연회 토마스 비커튼 감독이 Uvalde 텍사스에서 총기난사로 초등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살해당한 사건에 관한 목회서신을 보냈습니다. 20년 전 뉴욕에서 한시간 거리 떨어진 뉴타운 코네티컷 Sandy Hook 초등학교에서 26명이 살해된 아픔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주일 설교에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교회가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뭐라도 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대량인명살상 총기사건을 이 나라가 해결해 내지를 못하는 현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연방 교육장관은 “이렇게 반복되는 많은 아이들의 죽음에 미국은 무감각해 진 것이 문제이다.”라고 애통했습니다. CNN의 스티븐 콜린슨은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 자기 나라 어린 학생들 학교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말이 안되는 일이 반복해서 벌어질 때는 분명히 말이 안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텍사스 주지사는 ‘정신 질환’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어느 국회의원은 ‘총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정신 질환이 한국, 일본, 영국등 다른 나라에도 있고 다 사람이 살지만 이런 총기사건이 이렇게 자주 일어나는 곳은 미국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준자동소총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미국 인구가 3억 4천인데, 민간인 총기 소유가 3억 9천개를 넘는다고 합니다. 얼마나 미국총기협회 (NRA)가 돈이 많고 영향력이 큰지 국회가 총기규제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대량인명살상 총기사건 범인 다수가 잘못된 신앙과 왜곡된 애국심으로 이런 악한 일을 저지릅니다. 인종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백인민족주의 음모론에 빠진 인간들은 미국에서 ‘반미국적’이고 ‘반기독교적’ 인간들을 제거해야 미국이 다시 위대한 나라가 된다고 믿습니다. 미국은 테러를 막겠다고 다른 나라에 가서 전쟁을 하지만 정작 지난 수십년 미국 국민을 살해하는 국내 테러리스트는 절대 다수가 백인이면서 개신교인입니다. 개신교 가운데도 생각하고 비판하는 사고능력을 존중하지 않는 성향의 교회 출신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유대교, 무슬림, 가톨릭 또는 불교신자들이 그런 짓 하는 일 거의 없습니다. 개신교, 뭐가 문제인가요?
얼마 전 조지아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교회와 국가 분리는 잘못된 것이다. 교회가 국가를 다스려야 한다.”는 위험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 시대 개신교인들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교회라는 이름만 겉에 둘렀지 예수의 가르침을 반대하는 집단이 되어 정치세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나 이민교회도 이들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이민자 보호, 노약자 권익, 전쟁이 아닌 평화, 인종차별 반대, 인권과 정의, 환경보호 등에 대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반대하는 일에 앞장섭니다.
연합감리교가 말하는 영성은 개인구원과 복음으로 사회구원을 이루는 예수님의 마음과 뜻이 담긴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그냥 구름 잡는 추상적 관념적 종교적 고상한 언어를 많이 쓰는 것이 영적인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교회가 지켜내야 할 ‘사회원칙’이 있습니다. ‘감리교인’(Methodists)이 된다는 것은 지켜야 하는 원칙이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움직이는 원칙 ‘장정’(Discipline)과 ‘사회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연합감리교 감독들은 세상에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목회서신’을 보냅니다. 진정한 감리교인이 된다는 것은 철저하게 개인경건과 사회경건의 원칙을 지킴이 요구됩니다.
오래 전 뉴올리언스에 카트리나 허리케인으로 엄청난 피해가 왔을 때 교회 이름과 로고가 크게 쓰여진 교회 밴에 물을 가득 담아 달려갔던 일이 있습니다. 고난의 자리에 가서 기도하고 물 한병이라도 건내려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함께 계시고자 하시는 곳이면 어떤 모습이라도 그 자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Uvalde지역의 스타벅스 커피 직원들이 쉴 수 있도록 가까운 도시에 있는 직원들이 와서 대신 일을 한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오늘이 예수님 승천주일입니다. 승천하시면서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누가 24:48) 하셨습니다. 그 어떤 세상의 일이 우리를 아프고 슬프게 해도 부활의 승리를 믿고 성령의 능력 받아 예수님이 하신 사랑하고 살리는 일에 최선다할 것입니다.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 아멘넷 뉴스(USAamen.net)
텍사스 주지사는 ‘정신 질환’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어느 국회의원은 ‘총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정신 질환이 한국, 일본, 영국등 다른 나라에도 있고 다 사람이 살지만 이런 총기사건이 이렇게 자주 일어나는 곳은 미국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준자동소총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미국 인구가 3억 4천인데, 민간인 총기 소유가 3억 9천개를 넘는다고 합니다. 얼마나 미국총기협회 (NRA)가 돈이 많고 영향력이 큰지 국회가 총기규제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대량인명살상 총기사건 범인 다수가 잘못된 신앙과 왜곡된 애국심으로 이런 악한 일을 저지릅니다. 인종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백인민족주의 음모론에 빠진 인간들은 미국에서 ‘반미국적’이고 ‘반기독교적’ 인간들을 제거해야 미국이 다시 위대한 나라가 된다고 믿습니다. 미국은 테러를 막겠다고 다른 나라에 가서 전쟁을 하지만 정작 지난 수십년 미국 국민을 살해하는 국내 테러리스트는 절대 다수가 백인이면서 개신교인입니다. 개신교 가운데도 생각하고 비판하는 사고능력을 존중하지 않는 성향의 교회 출신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유대교, 무슬림, 가톨릭 또는 불교신자들이 그런 짓 하는 일 거의 없습니다. 개신교, 뭐가 문제인가요?
얼마 전 조지아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교회와 국가 분리는 잘못된 것이다. 교회가 국가를 다스려야 한다.”는 위험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 시대 개신교인들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교회라는 이름만 겉에 둘렀지 예수의 가르침을 반대하는 집단이 되어 정치세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나 이민교회도 이들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이민자 보호, 노약자 권익, 전쟁이 아닌 평화, 인종차별 반대, 인권과 정의, 환경보호 등에 대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반대하는 일에 앞장섭니다.
연합감리교가 말하는 영성은 개인구원과 복음으로 사회구원을 이루는 예수님의 마음과 뜻이 담긴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그냥 구름 잡는 추상적 관념적 종교적 고상한 언어를 많이 쓰는 것이 영적인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교회가 지켜내야 할 ‘사회원칙’이 있습니다. ‘감리교인’(Methodists)이 된다는 것은 지켜야 하는 원칙이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움직이는 원칙 ‘장정’(Discipline)과 ‘사회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연합감리교 감독들은 세상에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목회서신’을 보냅니다. 진정한 감리교인이 된다는 것은 철저하게 개인경건과 사회경건의 원칙을 지킴이 요구됩니다.
오래 전 뉴올리언스에 카트리나 허리케인으로 엄청난 피해가 왔을 때 교회 이름과 로고가 크게 쓰여진 교회 밴에 물을 가득 담아 달려갔던 일이 있습니다. 고난의 자리에 가서 기도하고 물 한병이라도 건내려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함께 계시고자 하시는 곳이면 어떤 모습이라도 그 자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Uvalde지역의 스타벅스 커피 직원들이 쉴 수 있도록 가까운 도시에 있는 직원들이 와서 대신 일을 한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오늘이 예수님 승천주일입니다. 승천하시면서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누가 24:48) 하셨습니다. 그 어떤 세상의 일이 우리를 아프고 슬프게 해도 부활의 승리를 믿고 성령의 능력 받아 예수님이 하신 사랑하고 살리는 일에 최선다할 것입니다.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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