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상흔(Sti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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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웅ㆍ2019-04-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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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유대땅 이스라엘에 기적도 일으키고 말씀도 잘하고 자기를 다시 온 메시야라고 부르짖는 자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나 그는 매우 호사스럽게 왕과 비슷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어떤 젊은 그리스도인이 그에게 “나는 당신이 메시야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했더니 자칭 메시야라고 하는 사람이 “왜 그대는 못 믿는가?”라고 되 묻습니다. 그러자 이 젊은 청년이 그에게 이런 유명한 말을 했다고 합니다.
“선생이여! 당신의 손을 나에게 보여 주십시오. 당신의 손에 만약 못자국이 있다면 당신을 나의 구세주라고 고백할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로 인해 받은 고난의 상흔(Stigma, 상처의 흔적)이 있는지를 보기를 원합니다. 이민교회를 오랫동안 섬기면서 이따끔 “왜 내가 공연히 이러한 고생을 하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에 부딪히면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 회심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삶의 목표가 된 이후 옥에 갇히기도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돌에 맞아 쓰러지기도 하고 뱀에 물려 죽을 뻔한 고비도 넘겼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산 결과 그의 몸에 수많은 상흔들이 남게 되었습니다. 오직 주님을 위해 살아온 삶의 증거로 그의 몸에 남은 예수의 상흔(갈6:17)입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 변화된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님으로 인해 받는 오해와 아픔, 고난을 견뎌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반드시 훗날 영광의 상흔이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기억하시는 하늘나라의 발자취이기 때문입니다.
사순절기간동안 주님과의 깊은 만남과 교제속에서 “바울의 몸에 남겨진 흔적과 같이 나는 예수님으로 인한 상흔(Stigma)을 지니고 있는가?” 우리 각자에게 물어보는 사순절(사랑하며 순종하며 절제하는)이 되었으면 합니다. 성도는 고난받은만큼 쓰임받기 때문입니다.
글: 장재웅목사. 워싱턴(MD)하늘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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