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물 속 개구리 된 현대 교회, 성도를 망치는 5가지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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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6-02-2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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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 클럽인가 생명 방주인가, 겉보기엔 멀쩡한 교회의 민낯
교회 일에 빠져 예수를 잃다, 파킨슨 코치가 진단한 영적 질병
[기사요약] 미국성서공회 대담에서 캘리 파킨슨 코치는 출석률에 속아 영적 위기를 감지하지 못하는 현대 교회의 5가지 함정을 꼬집었다. 사교 클럽으로 전락한 안일함부터 예수가 빠진 구제 사역, 교회 조직에만 의존하는 맹목적 신앙까지 건강해 보이는 교회가 앓고 있는 보이지 않는 질병을 분석한다.
주차장이 꽉 차고 성도들의 표정이 밝다고 안심할 수 없다.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수많은 교회가 사실은 서서히 끓는 물 속의 개구리처럼 조용히 죽어가고 있다.
미국성서공회가 최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대담 영상에서 교회 진단 전문가 캘리 파킨슨 코치는 현대 교회가 빠진 5가지 영적 함정을 폭로했다. 수십 년간 축적된 방대한 진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목회자들이 무심코 지나치거나 애써 외면하는 교회의 치명적인 질병들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현장 목회자들을 괴롭히는 첫 번째 함정은 '좌절감과 현실 부정'이다. 교인 수가 줄고 영적 에너지가 고갈되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도, 목회자들은 당장 눈앞의 사역을 핑계로 진짜 문제를 회피한다. 파킨슨 코치는 위기가 겉보기에 평온한 곳에서도 자라난다고 지적했다.
성도들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예배당에 앉아 있지만, 실상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은 연결 없이 교인들끼리 친목만 다지는 사교 클럽으로 변질된 '안일함'이 두 번째 함정이다. 뜨거워지는 물속에서 평화를 누리는 개구리처럼 위기감조차 상실한 상태다.
극단적으로 치우친 사역 방향도 치명적인 질병이다. 파킨슨 코치는 특정 성경 공부와 기도 모임이라는 자신들만의 작은 고치(Cocoon)에 갇혀버린 '고립형 교회'를 세 번째 문제로 꼽았다. 서류상으로는 완벽하게 성숙한 신자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제자도의 생명력을 잃어버렸다.
반대로 지역사회 봉사에만 지나치게 몰두하는 '비영리단체형 교회'도 네 번째 함정에 빠져 있다. 단체 티셔츠를 입고 구제 사역에 뛰어들지만 정작 그 중심에 '예수'가 빠져버린 기현상이다. 교회가 선행을 베푸는 NGO로 전락했다는 날카로운 지적에 묵직한 도전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다섯 번째 함정은 가장 흔하면서도 발견하기 어려운 '교회 중심적 신앙'이다. 성도들은 열정적으로 교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사역에 헌신한다. 문제는 영적 성장의 모든 동력을 오직 '교회라는 조직'에만 의존한다는 점이다. 성도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와 개인적이고 깊은 관계를 개척하지 못한 채, 교회가 제공하는 울타리 안에서만 맴돈다.
파킨슨 코치는 "성도들이 예수보다 교회와 더 깊은 여정을 걷고 있다"는 날 선 진단으로 목회자들의 막연한 환상을 깨뜨렸다. 화려한 사역의 이면을 찌르는 이 분석은 교회의 본질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정확한 번지수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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