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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종교인 (4) 교회는 싫지만 예수는 알고 싶다… 삶의 지혜를 찾는 영적 유목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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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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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 비종교인(Nones)의 45%가 인생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예수의 가르침을 탐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도적 기독교를 과거의 유물로 여기면서도, 망가진 세상에서 삶의 지혜와 평안을 주는 교사로서의 예수에게는 매력을 느끼고 있다. 예수를 종교적 틀에 가두지 않고 일상의 언어로 전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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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도적 종교를 넘어 삶의 지혜로서 예수를 찾는 비종교인들. (AI사진)

기독교의 교리는 거부하면서도 예수의 가르침에는 마음을 여는 모순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종교를 떠난 이들에게 예수는 심판자가 아니라, 망가진 세상에서 삶의 방향을 일러주는 지혜로운 교사로 다가가고 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미국 비종교인(Nones)의 시각' 보고서는 기성 교회가 놓치고 있던 흥미로운 지점을 포착했다.

미국 비종교인 2,001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는 인생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교회 밖 구도자 절반 가까이가 성경 속 예수의 메시지에 짙은 호기심을 품고 있다는 뜻이다.

과거의 유물로 전락한 기독교

이들이 예수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해서 당장 교회로 발걸음을 돌리는 것은 아니다. 비종교인의 55%는 기독교가 과거에나 중요했던 아이디어로 가득 찬 박물관처럼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종교적 언어와 낡은 제도에 갇힌 교회는 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전혀 해결해주지 못한다. 교리가 일상의 삶과 괴리될 때 세상은 그것을 생명력을 잃은 죽은 지식으로 여긴다.

정답 대신 삶의 지혜를 찾는 영적 유목민

교회에 대한 실망감 속에서도 이들은 여전히 해답을 갈망한다. 응답자의 69%는 삶의 문제들을 해결해 줄 더 나은 지혜의 원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망가진 사회 구조 속에서 길을 잃은 현대인들은 일방적으로 정답을 주입하는 종교 권력 대신, 고통을 어루만지고 삶의 이치를 깨닫게 해줄 스승을 애타게 찾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24%의 비종교인은 기독교가 삶을 위한 지혜로 가득 차 있다고 평가하며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이들에게 예수는 죽음 이후의 천국을 보장하는 추상적인 교리적 대상이 아니다. 혼란스러운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명확한 답을 쥐어주는 철학자이자 랍비에 가깝다. 
교회가 정답을 다 아는 것처럼 가르치려 드는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예수의 가르침을 이들의 삶과 밀착된 일상의 언어로 풀어낼 때 비로소 굳게 닫혔던 진정한 대화의 문이 열릴 수 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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