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종교별 학력 격차 뚜렷… 무신론자가 더 고학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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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6-02-1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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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 내 종교 그룹 중 힌두교인과 유대교인의 대졸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 조사 결과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대졸 비율은 29%로 전국 평균(35%)을 밑돌았으며, 같은 개신교 내에서도 교단에 따라 학력 격차가 극심했다. 신앙 배경과 사회경제적 지표의 긴밀한 연결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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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별 대졸자 학력 격차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AI사진)
미국에서 가장 학력이 높은 종교인은 누구일까. 성경책 대신 베다 경전과 토라를 든 힌두교인과 유대교인이 압도적인 1, 2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2023-24 미국 종교 지형 조사'를 보면 힌두교인의 70%와 유대교인의 65%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했다. 미국 성인 전체 평균인 35%를 두 배 가까이 뛰어넘는 수치다.
복음주의 개신교 대졸 29%… 교단별 격차 극심
주류를 이루는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대졸자 비율은 29%에 머물렀다. 미국 전체 평균을 밑도는 수치다. 가톨릭(35%)이나 주류 개신교(40%)와 비교해도 낮은 위치를 기록했다.
복음주의라는 울타리 내부를 들여다보면 교단별 격차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글로벌 감리교회(GMC)와 미국 장로교(PCA) 소속 교인들은 각각 57%가 대학 문턱을 넘었다.
보수적인 침례교와 오순절 계열 교단들의 학력 지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미국 내 최대 개신교단인 남침례회(SBC) 소속 교인의 대졸 비율은 23%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오순절 교단인 하나님의 성회(AG) 소속 교인의 대졸 비율은 18%에 그치며 조사 대상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무종교' 안에서도 지형도 엇갈려
주류 개신교 내에서도 성공회(67%)와 미국 침례교(13%) 간의 간극이 컸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종교가 없는 이들의 데이터다. 스스로 무신론자(48%)와 불가지론자(53%)라 밝힌 그룹은 고학력자 비율이 높았다. 특별한 종교가 없다고 답한 이들(29%)과는 확연한 대비를 이룬다.
전통적 흑인 개신교회 소속 교인의 대졸 비율은 24%로 집계됐다. 가톨릭은 아시아계(53%), 백인(43%), 히스패닉(20%) 등 인종과 배경에 따라 뚜렷한 학력 편차를 보였다.
종교가 단순한 개인의 신념을 넘어, 교육 수준이라는 사회경제적 지표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미국 신앙 공동체들이 직면한 다양한 계층적 현실을 그대로 투영하는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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