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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들의 귀환? (2) 원인 분석 1 - 소속감과 문화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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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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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젊은 남성들의 교회 참여 증가는 삶의 의미, 소속감, 정체성 회복을 추구하는 흐름과 관련이 깊다. 고립감과 문화적 혼란 속에서 교회는 공동체, 방향성, 남성적 역할을 제시하는 대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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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들의 귀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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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왜 젊은 남성인가? 원인 분석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관찰되는 젊은 남성들의 종교 참여 증가는 단일한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현상이다. 사회적, 문화적, 심리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이며, 특히 젊은 여성들의 종교 참여 감소 추세와 대조를 이루면서 그 원인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요구된다.

A. 의미, 목적, 소속감에 대한 탐색

현대 사회의 젊은이들은 종종 삶의 의미와 목적의 부재를 경험하며 소속감을 갈망한다. 특히 팬데믹 이후 심화된 고립감과 정신 건강 문제, 디지털 문화의 피로감 속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교회는 이러한 젊은 남성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교회는 공동체적 유대감과 소속감을 제공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통해 위로와 지지를 얻고, 비슷한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한다. 영국 바이블 소사이어티 연구에 참여한 젊은 남성들은 교회가 제공하는 공동체와 소속감을 중요한 매력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젊은 남성들에게 교회는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맺고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교회는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많은 젊은이들이 세속적인 가치관이나 정치 이데올로기에서 만족을 찾지 못하고, 더 큰 존재나 초월적인 가치에 대한 갈망을 느낀다. 교회는 신앙을 통해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고난 속에서도 희망과 위안을 찾도록 돕는다. 연구에 따르면 교회에 출석하는 젊은이들은 비출석자들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높고, 공동체와의 연결감을 더 강하게 느끼며,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종교 참여의 긍정적인 효과는 의미와 안정을 추구하는 젊은 남성들에게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다.

단순히 신학적 가르침뿐만 아니라, 교회가 제공하는 공동체, 정서적 지지, 삶의 의미 부여라는 '사회적 패키지' 자체가 젊은 남성들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종교적 신념의 깊이와는 별개로, 현대 사회에서 충족되기 어려운 사회적, 심리적 욕구를 교회가 채워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B. 문화적 변화에 대한 반작용과 '남성성 위기'

현대 사회의 급격한 문화적 변화와 젠더 역할에 대한 논의는 일부 젊은 남성들에게 혼란과 불안감을 야기하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전통적인 가치관이나 종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일부 젊은 남성들은 현대 사회가 남성성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거나(toxic masculinity) 공격한다고 느끼며, 전통적인 남성 역할이 위협받고 있다고 인식한다. 페미니즘이나 진보적인 성 담론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작용하기도 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교회, 특히 보수적인 성향의 교회는 전통적인 성 역할과 가족 구조를 강조하며 남성들에게 안정감과 명확한 정체성을 제공하는 대안으로 여겨질 수 있다. 이들 교회는 남성을 가정과 사회의 리더로 규정하고, 책임감과 희생, 공동체에 대한 헌신 등 전통적인 남성적 가치를 강조한다.

이러한 교회들은 문화적으로 혼란스럽다고 느끼는 젊은 남성들에게 '진정한 남성성'에 대한 대안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십자가 형태의 남성성(cruciform masculinity)' 개념은 예수의 겸손, 희생, 사랑을 통해 문화적 극단(공격적 남성성과 소극적 남성성)을 넘어서는 모델을 제안한다. 이는 책임감, 섬김, 공동체 기여를 통해 남성성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목적의식을 갈망하는 젊은 남성들에게 호소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진보적인 주류 교회가 성경적 가치를 버리고 세속적인 흐름을 따르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다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교회로 젊은 남성들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들은 현대 문화가 남성들을 소외시키고 있다고 느끼며, 교회가 남성들에게 다시금 역할과 가치를 부여해주기를 기대한다.

AI 생성사진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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