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영적 전쟁터로"... CNN, 트럼프의 '기독교 국가화' 집중 조명
페이지 정보
기사 작성일2026-02-15관련링크
본문
[기사요약] CNN은 기획 보도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정교분리' 원칙이 급격히 허물어지고 있는 현상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소비자금융보호국 회의의 기도 사례 등을 들며, 이것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조직적인 '시스템 변화'라고 분석했다. CNN은 보수 기독교계의 환영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정부 내 비주류 종교인들과 직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부각하며 트럼프 2기의 종교 정책이 가져올 파장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전했다.
![]()
▲ CNN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백악관과 연방 정부 기관 내에서 기독교식 기도가 부활하고 성경 구절이 공유되는 등 정교분리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AI사진)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당신의 아들,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흥회나 주일 예배 대표 기도가 아니다. 최근 열린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자문 위원회 회의 시작 풍경이다. CNN은 15일 이 이례적인 장면을 보도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헌법상 '정교분리'의 원칙이 지켜지던 워싱턴 관가에 거대한 균열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류 미디어인 CNN의 시각에서 볼 때, 지금 워싱턴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단순한 개인의 신앙 표현을 넘어선다. 이 매체는 백악관 관리가 직접 기도를 인도하고, 정부 공식 소셜미디어에 성경 구절이 등장하며, 직원들에게 기도가 권장되는 일련의 흐름을 '체계적인 종교적 부흥(Systematic religious revival)' 시도로 규정했다.
즉,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운영과 문화, 정책 전반에 걸쳐 기독교적 색채를 입히는 작업을 조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
CNN이 포착한 '영적 전쟁'의 실체
CNN은 이러한 변화의 컨트롤타워로 '트럼프 종교 자유 위원회(Trump’s Religious Liberty Commission)'를 지목했다. 댄 패트릭 텍사스 부주지사, 폴라 화이트 목사 등 트럼프의 영적 멘토들로 구성된 이 조직이 올여름 미국 사회 내 종교의 역할을 재정의할 청사진을 준비 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보도는 위원회 멤버들의 '전투적'인 발언들을 가감 없이 전하며 이들의 인식을 드러냈다. CNN은 트럼프의 측근이자 방송 심리학자인 필 맥그로(닥터 필)가 현재 상황을 "종교적, 문화적 전쟁"으로 규정하고 "우리 모두는 전투원"이라고 말한 점을 인용했다.
이를 통해 CNN은 트럼프 행정부와 그 지지 세력이 정교분리 원칙을 '종교 자유를 억압하는 족쇄'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타파하는 것을 일종의 '성전(Holy War)'처럼 여기고 있음을 독자들에게 시사했다.
'배제'와 '강요'를 우려하는 시선
CNN은 '기독교 국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과 내부 갈등에도 렌즈를 맞췄다. 위원회 멤버였던 캐리 프리진 볼러가 반유대주의적 발언으로 해임된 사건을 상세히 다루며, 특정 종교(기독교) 중심의 자유가 자칫 타 종교에 대한 배타성으로 변질될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연방 정부 직원의 인터뷰를 통해 "회의 식순에 포함된 기도가 강요처럼 느껴졌다"는 내부 목소리를 전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종교 정책이 자발적인 신앙의 발로가 아닌, 위계에 의한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대목이다.
사법부의 변화와 맞물린 거대한 흐름
CNN은 이번 현상을 보수 우위로 재편된 연방 대법원의 판결 흐름과 연결 지어 해석했다. 대법원이 공립학교 코치의 기도 손을 들어주는 등 종교적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인정하는 판례를 쌓아가는 동안, 행정부가 이에 발맞춰 "썩은 문을 발로 차버리듯" 공적 영역에 종교를 투입하고 있다는 것.
결론적으로 CNN의 이번 보도는 트럼프 행정부의 과감한 변화를 경계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하지만 복음주의적 관점에서는 이를 '신앙의 공적 회복'이라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기도가 멈춘 곳에 다시 기도가 시작됨으로써, 미국의 건국 정신인 청교도적 가치와 도덕성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CNN의 보도는 역설적으로, 이제 교회가 세상 속에서 '사랑과 섬김'이라는 복음의 선한 영향력을 증명할 기회가 활짝 열렸음을 알리는 희망의 서막일지도 모른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