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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진리를 넘나든 십자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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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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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자 요약]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인류 구원의 핵심 사건이며, 부활의 영광으로 이어진다. 최근 한 미디어 기사에서 밧줄로 고정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지만, 성경 무오성과 복음의 진리를 지키는 입장이 다시금 강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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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복음주의 미디어 기사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못이 아니라 밧줄로 고정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AI 생성사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부활절 아침의 영광으로 이어지는 필수적인 사건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대속의 현장이자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의 증거이다. 이 거룩한 희생을 통해 우리는 죄 사함 받고 하나님과 화목하며 영원한 생명과 부활의 소망을 얻게 되었다.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심장이다.

그런데 부활절을 맞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에 실린 한 기사 하나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기자는 한 성경학자의 연구를 인용해,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이 아닌 밧줄로 고정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렇고 그런 곳이었으면 그냥 넘어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수 복음주의 미디어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의 외출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밧줄로 고정되었다는 것은 요한복음에 명확히 기록된 '손에 못 자국' 증언을 무시하는 해석이었다며 많은 반발이 이어졌다. 기자는 곧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고, 성경의 무오성과 복음 진리를 지키는 입장에서 사과했다. 미디어들은 이런 움직임에 주목했다. 기자는 현대인이 상상하기 어려운 십자가형의 고통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RNS도 보수 복음주의 미디어의 실수를 독창적인 시각으로 언급했다. 기사를 통해 실제로 성경은 많은 사건을 간결하게 기록해 궁금증을 남기지만, 하나님은 인간에게 상상력 또한 주셨다는 것. 상상은 성경 말씀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살아 있는 신앙 고백으로 이끌어가는 귀한 도구가 된다. 그러나 상상력과 이성은 모두 타락한 인간성 아래 있으므로 언제나 성경 말씀 안에서만 안전하다.

역사를 돌아보면 예수의 십자가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탄생했다. 그림, 조각, 찬송가, 영화까지, 모두 상상력과 믿음이 빚어낸 결실이다. 중세 시대의 미스터리 연극인 '요크 플레이' 중 ‘십자가형’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다. 못을 만드는 장인 조합이 맡아 제작한 이 연극은, 예수를 못 박는 병사들의 평범하고 무감각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이 연극은 십자가의 '일'을 다루면서, 진정한 '일'이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병사들은 '제대로' 못을 박는 데에만 몰두하지만, 정작 예수께서는 그 고통 속에서도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구원의 일'을 이루고 있었다. 병사들은 자신의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예수님은 침묵 끝에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소서"라며 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한다. 관객은 이 대비를 통해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십자가의 못, 피, 창, 가시면류관, 떡과 잔, 모든 상징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영원한 진리를 가리킨다. 물질적인 동시에 영적인 이 상징들은 상상력을 통해 더 깊이 조명된다. 그러나 그 상상은 언제나 성경 말씀의 경계를 넘지 않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진리를 더 분명히 드러낸다. 복음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으로 완성되었음을, 오늘도 다시 기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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