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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변화] 헌금과 신앙의 경제학: 온라인 예배 시대, 헌금 바구니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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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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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자 헌금, 현장 예배자 절반 수준... 교회재정 '빨간불'

성경 읽는 신자가 4배 더 기부한다... 신앙과 재정의 상관관계

헌금 바구니의 비밀: '실천적 그리스도인'이 기부 문화 이끈다


[기사요약] 미국성서공회(ABS) 보고서는 신앙생활의 형태와 성경 묵상 빈도가 기부 행위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분석했다. 성경에 깊이 참여하는 신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부 금액이 4배나 많았으며, 대면 예배 참석자가 온라인 예배자보다 기부 참여율과 금액 면에서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사역이 확장되는 시대에 교회가 직면한 재정적 도전 과제를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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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예배 참석자의 기부 참여율과 금액이 온라인 예배자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AI사진)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 성경의 이 말씀이 데이터로 증명됐다. 미국성서공회(ABS)의 보고서에 따르면, 신앙의 깊이와 성경 묵상의 빈도가 실제적인 기부 행위와 직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미국 성인의 64%가 자선 단체에 기부했으며, 기부자의 연간 기부금 중앙값은 897달러였다. 그러나 이 수치를 신앙의 척도로 들여다보면 극명한 차이가 드러난다. 성경 참여도가 높은 그룹의 연간 기부 중앙값은 2,000달러로, 성경에 무관심한 그룹의 500달러보다 무려 4배나 많았다. 기부 참여율 또한 성경 참여 그룹은 86%에 달한 반면, 무관심 그룹은 51%에 그쳤다.

 

온라인 예배의 명암

 

이번 보고서에서 목회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지점은 예배 형태에 따른 기부의 차이다. 대면 예배에 주로 참석하는 사람들의 92%가 기부에 참여한 반면, 온라인 예배를 주로 드리는 사람들은 60%만이 기부에 참여했다. 기부 금액의 차이는 더 크다. 대면 예배자의 기부 중앙값은 1,500달러였으나, 온라인 예배자는 1,200달러에 머물렀다.

 

온라인 예배가 교회 문턱을 낮추는 '현관'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헌신적인 재정 후원으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교회와 성전이 기부금의 가장 큰 수혜처(40%)인 상황에서, 온라인 사역의 확장이 자칫 교회 재정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복음주의 개신교, 기부 문화 주도

 

교파별로는 복음주의 개신교인(Evangelical Protestant)이 가장 관대했다. 이들의 78%가 기부에 참여했으며, 중앙값은 1,500달러로 전체 교파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들은 기부금의 53%를 지역 교회에 헌금하여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을 증명했다.

 

보고서는 성경을 자주 읽는 사람들일수록 자신의 시간과 재정을 나누는 데 관대해진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부가 단순한 재정적 여유의 문제가 아니라, 말씀에 반응하는 마음의 문제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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