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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길거리 불심검문, "저는 자유롭게 가도 됩니까?"가 당신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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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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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이민 단속반(ICE)은 종종 경찰이나 형사를 사칭해 이민자들의 경계심을 허물고 체포를 시도합니다. "범죄를 수사 중이다", "사진 속 용의자를 찾는다"는 말은 대표적인 속임수(Ruse)입니다. 4부에서는 이러한 거짓말의 유형과 길거리 및 차량 검문 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실전 요령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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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복 차림에 모호한 'POLICE' 조끼를 입고 형사를 사칭하며 이민자에게 접근하는 ICE 요원 (AI사진)

 

"강도 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입니다. 잠시 문 좀 열어주시겠습니까?"

이런 요청을 받고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줄 시민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바로 이 점을 노린다. 연합감리교회의 이민법률정의네트워크(ILJ)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판사의 영장 없이 집이나 차량에 접근하기 위해 치밀한 '속임수(Ruse)'를 사용한다.

 

가장 흔한 거짓말은 "경찰(Police)"이나 "마약 단속반", "형사"를 사칭하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진짜 신분인 '이민 단속반'임을 밝히지 않는다. 심지어 "당신 아들이 신분 도용 피해를 당해 도와주러 왔다",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주러 왔다"는 식으로 선의를 가장해 접근하기도 한다. 사진 한 장을 들이밀며 "이 사람을 본 적 있느냐"고 묻는 것 또한 문을 열게 하거나 사람을 밖으로 유인하려는 전형적인 미끼다.

 

기억해야 한다. 그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당신의 동의 없이는 들어올 법적 권한(사법 영장)이 없기 때문이다.

 

길거리에서 멈춰 세운다면? "제가 가도 됩니까?"

 

집 밖, 길거리에서 갑자기 단속반이 앞을 막아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심장이 덜컥 내려앉겠지만, 이때 필요한 것은 '질문'이다. 그들이 말을 걸어올 때, 주저하지 말고 이렇게 물어야 한다.

 

"제가 자유롭게 가도 됩니까? (Am I free to leave?)"

 

이 질문은 상황을 명확히 정리해 준다. 만약 그들이 "예"라고 한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침착하게 걸어서 그 자리를 떠나면 된다. 뛰거나 도망치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이는 그들에게 체포할 명분을 줄 뿐이다.

 

만약 "아니오"라고 답한다면, 그때는 입을 닫아야 한다. "묵비권을 행사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이름이나 체류 신분, 출생 국가에 대한 어떤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어다. 일부 주에서는 이름을 밝혀야 할 수도 있지만, 그 이상의 정보는 줄 필요가 없다.

 

차 안에서는 '거짓 서류'가 독이 된다

 

운전 중에 경찰이나 국경순비대(Border Patrol)의 검문을 받게 된다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이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거짓 서류를 보여주지 않는 것'이다. 무면허 운전이 두려워 가짜 면허증이나 타인의 신분증을 제시하는 순간, 단순한 이민법 위반을 넘어 형사 범죄가 추가될 수 있다.

 

차를 세우라는 지시를 받으면 안전한 곳에 정차하고, 시동을 끈 뒤 창문을 내리고 두 손을 핸들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 운전면허증이 없다면 솔직하게 없다고 말하거나 묵비권을 행사하는 편이 낫다. 차량 수색을 요구할 경우에도 "수색에 동의하지 않습니다(I do not consent to a search)"라고 분명히 의사를 밝혀야 한다. 그들이 영장 없이, 혹은 합당한 이유 없이 차를 뒤질 권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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